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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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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 바닷가 Hastings & Rye 여행 친구 커플이 결혼 2주년 기념으로 Hastings beach에 갔다 왔다 길래 작년에 여행 갔던 기억이 나서 올려 보고 싶어요. Hastings는 영국의 남부쪽 바닷가입니다. 라이에서도 가까운 곳이고 라이와 세트로 같이 가기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런던에서 라이는 차로 2시간 정도 걸리고요. 기차로는 1시간 반정도 걸려요. 가까운 거리는 아니죠. 라이만 차로 가는 것은 아까워서 나와 친구들은 해이스팅스에 같이 다녀왔습니다. 기차로는 St Pancras international역에서 타셔서 Rye역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요금은 당일날 사시면 왕복£40 또는 좀 일찍 구매하거나 하시면 £30 정도 합니다. 티켓은 더트레인(thetrain)에서 예약할 수 있습니다. 밑에 사진은 라이 입구입니다. 이 보랏빛 이..
영국 호수지방 (Lake district) 에서 캠핑을 영국 호수지방 Lake District에서 캠핑을 하였다. 영국 호수지방은 캠핑 지역으로도 유명하다. 호수지방에는 정말 캠프촌이 천지다. 몇 년 전 영국 친구가 아버지 캠핑차로 호수지방에 가자고 나와 친구들에게 제안했다. 딱 5명이 이상은 탑승이 불가능하니, 5명이서 가기로 했다. 그때는 난 그냥 무조건 같이 가야 한다는 친구들의 말 때문에 호수지방의 정확히 어디에 가는지도 모르고 따라갔다. 호수지방은 영국 사람들에게도 항상 가고 싶어 하는 장소이기에 뭐 좋은 곳이겠지 하고 따라나섰다. 그리고 캠핑카로 가기 때문에 텐트가 아니라 캠핑카 안에서 자는 것을 조건으로 했다. 차가 다섯 명 모두 잘 공간은 안 되었기 때문에 보이들은 텐트에서 자고 걸들은 차 안에서 자기로 하였다. 목적지는 fisherground..
베니스 나홀로 당일 여행 베니스는 시간이 되면 일박에서 이 박 하면서 천천히 곳곳의 섬을 방문해 볼 것을 권한다. 불행히도 짧은 피렌체 여행에 베니스를 끼워 넣었기 때문에 나는 베니스 메인 섬만 구경하고 왔다. 플로렌스 그러니까 피렌체에서 베니스는 기차로 편도만 가장 빠른 기차로 가도 거의 세 시간이다. 피렌체 친구는 그렇게 짧게 갔다 오는 베니스행을 추천하지 않았다. 이유인즉슨 이렇게 아름답고 볼 것이 많은 도시를 어떻게 며칠간만 보고 돌아 가냐는 것이다. 피렌체만도 볼 것이 얼마나 많은데 베니스를 가냐는 것이다. 이탈리아 오는 한국 사람들은 번갯불에 콩궈 먹듯 관광하고 간다는 식이다. 무슨 여행을 그렇게 하냐고!? 사실 그런 나를 비롯한 한국 사람을 혐오했다. 사실 친구가 그 정도까지 한국 사람들의 여행 방식을 혐오하는 줄은..
피사의 사탑과 친퀘테레 이탈리아 피사는 피사 공항에서 정말 가깝다. 걸어서도 갈 수 있다. 한 40분 거리다. 사실 런던 공항에서 피사 인터내셔널 공항으로 들어가서 피사의 사탑을 구경하고 피렌체로 이동했다. 피사 자체는 정말 피사 사탑 말고는 구경할 만한 곳이 없었던 게 나의 결론이다. 생각했던 것보다 정말 작았다. 정말 기울어져 있었다. 이 사탑이 기울어진 이유는 두 가지라고 한다. 첫 번째 이유는 탑 높이에 비해 기반의 길이를 너무 짧게 잡았다는 것. 두 번째 이유는 기반이 너무 부드러웠다는 것이었다. 이 탑은 1100년대에 건축이 시작돼서 200년 가까이 지나서 완성되었다고 한다. 2001년의 복구 작업으로 피사의 사탑이 4센티미터 기울어진 것이 올라왔다고 한다. 그 복구작업으로 인해 언젠가는 피사의 사탑이 바로 서게 될..
피렌체 플로렌스 세계유산의 도시 메디치 가문의 비밀통로 이탈리아는 너무 유명해서 다녀오신 분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보다 더 알차게 여행하고 오신 분들도 많겠지만 개인적인 여행의 내용을 가미한 피렌체의 역사와 같이 적어 볼까 한다. 런던에 놀러 온 한국어를 좋아하는 이탈리아 친구가 피렌체, 즉 플로렌스 출신이다. 그 친구가 잠깐 런던에 들렀지만 우리 집에도 초대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덕에 피렌체에도 초대해 주었다. 피렌체 지명 영국에서는 플로렌스라고 더 많이 한다. 플로렌스는 알다시피 영어식 지명 이름이고 피렌체는 이탈리아식 이름이다. 영국 사람들과 미국 사람들은 자기 마음대로 이름을 편하게 바꾼다. 흥! 그렇게 간 플로렌스, 다른 한국 친구 중 워킹 홀리데이로 왔다가 간 친구도 거기를 갔다 오더니, 그렇게 좋았다고 가보라고 하였다. 사실 정말 아..
켄트(Kent) 애쉬포드(Ashford) 코티지(Cottage)에서 휴가 벌써 5년 전의 일이다. 코로나로 지난 여행 사진으로 추억을 팔고 있어서 지난 사진들을 보고 있다. 사실 잘된 일이다. 아이폰 출시 이후로 아이클라우드에 저장된 사진이 23기가를 넘었다. 처치 곤란이었는데 티스토리의 플랫폼에 이렇게 저장해 놓으면 아이클라우드도 정리할 수 있겠다. 바야흐로 2015년 크리스마스 휴가를 어떻게 보낼지 고민이었던 나와 세 친구들은 켄트에 가기로 했다. 켄트는 영국 사람들에게는 런던에서 가깝고 살기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교통이 잘 되어 있고 물가도 싸기 때문에 런던에서 통근하는 사람들도 많다. 한 친구가 먼저 말을 꺼냈다. 켄트에 있는 애쉬포드의 영국 코티지 에어비앤비가 괜찮은 게 나왔다고 가보자고 그래서 또 다른 두 친구와 이렇게 넷이서 켄트의 애쉬포드에서 4박 5일간 ..
네덜란드 잔세 스칸스 풍차마을 암스테르담을 마음껏 즐긴 나는 하루가 더 남아 있었기 때문에 암스테르담 근교에 가보고 싶었다. 그래서 더치 친구에게 물었다. 하루 일정으로 가려면 어디를 추천하냐고, 그 친구는 잔세 스칸스를 추천한다고 하였고 거기는 윈드밀로 유명한 곳인데 초콜릿과 치즈 공장이 있어서 초콜릿과 치즈를 공짜로 먹을 수 있다고 ㅎㅎ 공짜 좋아하면 안 되는데.. 아무튼 초코렛과 치즈를 그리 좋아하는 건 아니었지만 추천받았기 때문에 가보기로 하였다. Zaanse Schans는 암스테르담 근처의 네덜란드 도시 잔담 (Zaanam)에 위치한 지역이다. 역사적인 풍차와 독특한 녹색 목조 주택이 여기에 옮겨져서 18 세기 - 19 세기 마을의 모습을 재현하기 위해서 다시 지어졌다고 한다. 암스테르담에서는 기차로 20분 거리에 걸어서 좀..
암스테르담 카날 투어와 종탑에서 본 풍경 벌써 이년 전이다. 세월이 이렇게 빠르다니, 정확히는 일 년 반전이구나. 갑자기 암스테르담에 가고 싶어 졌다. 이유는 모르겠다. 그때 안 가면 못 갈 것 같았다. 2018년 9월 이박 삼일로 암스테르담행의 비행기를 끊었다. 평일 저녁 비행기로 갔기 때문에 정확히는 만 이틀의 여행이었다. 암스테르담은 런던에서 가는 교통비는 싼데, 비행기나 유로스타를 일찍 끊으면 싼 가격에 갈 수 있다. 어코모데이션은 싼 편은 아니다. 혼자 가는 거라 어코모데이션에 돈을 쓰고 싶지 않았다. 묵은 곳은 Generator Amsterdam 호스텔인데도 프라이빗은 만만치 않은 가격이다.여자전용이 있어서 마음에 든다. 시내에 있는 것 중에 교통이 편리해서 이 곳을 정했는데, 강추는 아니지만 나쁘지도 않았던 것 같다. 자전거를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