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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 사는 이야기/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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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자주 듣는 단어 Reliable 의 진정성 오늘은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 본다. 누구나 보는 공개 블로그이기 때문에 개인적인 생각과 의견을 가능한 피해 왔는데 오늘은 영국에서 자주 듣는 단어 Reliable의 진정성에 대해서 적어 보고 싶다. 내가 처음에 영국에서 B1 영어를 배울 때 사람의 특성 중에 Reliable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 하는 것을 느꼈다. 한국말로 하면 신뢰할 수 있는, 신뢰가 가는 정도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살아 본 경험을 바탕으로 두 나라에서는 사람의 특성을 표현할 때 자주 듣지 못하던 단어였다. 요즘의 세대는 모르겠다. 내가 자라고 클 때는 그랬다. 대게 한국 사람과 일본 사람들은 믿을만했다. 주위에 거짓말을 하거나 사기를 치거나 언제나 약속을 어기거나 하는 그런 사람들을 접할 기회가 없었던..
갑자기 내린 소나기에 영국신사의 친절 비 오는 화요일 점심시간 센트럴 런던의 오피스에서 본 창밖은 거뭇거뭇하였다. 점심시간이 되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일층까지 내려갔는데, 우산을 든 사람들이 눈에 띄었다. 영국은 비가 와도 우산을 쓰는 사람이 드문데 비가 많이 오나 보다. 오늘 우산 안 가져왔는데… 세큐리티 문을 통과해서 밖으로 통하는 문으로 가 보니, 정말 비가 소나기처럼 내리고 있었다. 그동안 더웠던 날씨를 씻겨 주기라도 하듯이.. 일단 나왔기에 사무실로 다시 가고 싶지 않았다. 그렇게 문 앞에 나와 건물 처마 끝자락에 붙어 서서 있는 찰나에 우산을 접고 정면으로 들어오는 금발의 키 큰 영국 신사! 갑자기 내린 소나기에 우산을 잘 준비한 영국 신사, 프렛 만져 종이 쇼핑백을 들고 있었다. 접는 우산을 접자 마자 나를 보며 우산 빌려 줄게..
영국 런던의 글로벌 온난화 - 런던 40도 - 런던의 날씨가 미쳤다. 런던의 여름 기온 변화가 너무 심하다. 이번 주와 다음 주의 날씨예보를 체크하였다. 특히 다음 주 월요일은 40도이다. 진짜일까.. 글로벌 온난화가 영국 런던에도 오다니... 선풍기 안 사고 버텨온 9년이다. 왜냐하면 내가 런던에 처음 온 9년 전에는 여름에 25를 넘는 기온은 삼일을 넘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근 2-3년 30도를 넘는 날이 하루 이틀 있어서 신기하다 이러고 있었는데 올해가 최악이다. 9년 전 일본에서 가져온 반팔 티셔츠 입을 날이 없구나 했었는데 이게 웬 말인가. 이번 주는 오늘이 기온이 가장 높은 날이다. 오늘만 잘 버티면 되겠지 했는데 날씨 예보를 보고 오늘 일 끝나고 바로 아르고스에 달려가서 선풍기 사 왔다. 영국도 글로벌 온난화의 예외는 아닌가 보다. 슬프..
런던의 6월에 바베큐 파티 영국은 런던을 포함해 정원을 가지고 있는 경우 자기 가든에서 바비큐 파티를 하는 일이 흔하다. 가든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특권이랄까 특히 코로나 때 집에서 일할 때는 가든에 앉아서 일하면 정말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한국은 아파트가 많아서 바비큐 파티를 정원에서 하는 경우가 드문 걸로 안다. 강가에 가서 바비큐를 한 기억이 많다. 6월에 어느 날 런던의 바비큐 파티를 다녀왔다. 캐서린이 집 리노베이션을 해야 한다고 코로나 록그다운 내내 말했었는데, 이제 겨우 가든을 오픈하였기 때문이다. 그동안의 노력의 결실을 보여 주고 있다. 가든이 커서 나중에 집 확장해도 되겠다. 다양한 의자를 많이 갖고 있었다. 한 달에 한 번 가드너가 와서 정원에 꽃도 심어 주고 가든의 식물들을 돌보아 준다고 한다. 나중에 나..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재위 70주년 기념 푸드 페스티벌 food festival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재위 70주년 기념 푸드 페스티벌에 다녀왔다. 플라티넘 주빌리 뱅크 홀리데이 목요일부터 일요일 4일만 열린다. 영국에선 주로 푸드 페스티벌을 큰 공원에서 한다. 이번엔 사이온 파크 전에 소개한 적이 있는 공원에서 열린 곳을 다녀왔다. 밑에 글을 링크를 걸어둔다. 런던에 있는 마지막 살아남은 공작 저택 Syon house & park 산책 - https://charlie-londoner.tistory.com/m/177 런던에 있는 마지막 살아남은 공작 저택 Syon house & park 산책 얼마 전 주말에 나의 서포트 버블인 데비 부부와 Syon park에 산책 갔다 왔다. Syon park 에는 공작 저택과 가든이 따로 있는데, 거기는 유료이다. 밑에 사진처럼 어른 8파운드 근처..
영국의 Baby shower 베이비 샤워 5월에 어느 날 데비의 베이비 샤워를 치렀다. 둘의 얘기를 들어 보면 계획하지 않은 임신을 하였지만 역시 아기는 부부에게 축복이 아닌가🥰 한국에서도 베이비샤워를 하는지 모르겠다. 영국은 브라이달 샤워 베이비샤워 등등 샤워할 일들이 많다. 조셉이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특별히 자기가 나서서 깜짝 파티를 하겠다고 아내 친구들을 모았다. 몇몇은 케이크를 베이크 하고 몇몇은 음식을 준비하고, 몇몇은 데코레이션을 하기로 하였다. 모두들 힘을 합쳐서 하니 2시간쯤 걸린 것 같다. 특별히 식사를 제공하는 건 아니고 치즈와 햄, 스낵과 음료와 케이크를 즐기며 게임을 하고 선물을 뜯어보는 시간을 보냈다. 베이비샤워는 보통 브라이달 샤워와 같이 여자들만 모인다. 게임 중 하나는 영국에서 주로 하는 게임인데, 아기 사진을 섞..
런던의 대중 교통 지연 2월 달부터 다시 오피스 출근을 주 3일 시작하게 되었다. 런던은 버스나 지하철이 잘 가다가 갑자기 멈춰서 여기가 마지막 역이니 다 내려라 대체 버스를 이용하라고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물론 대체버스는 무료이다. 먼 길을 가다가 그런 상황을 당하면 정말 황당하다. 한국처럼 택시 가격이 저렴하지 않기 때문에 그리고 쉽사리 잡기도 힘들고, 정말 난감하다. 물론 우버를 이용하면 되지만, 계획하지 않은 지출을 하고 싶지 않다. 어제는 피카딜리 라인의 Acton town에서 파이어 알람이 울렸다며 더 이상 갈 수 없다고 Earls court에서 다 내리라고 한다. 아직 Acton town 까지는 가려면 먼데, 왜 벌써부터 튜브가 정차하는 걸까. 앞에 튜브가 막혀 있어서 순서대로 정차 하나보다. 아침에 튜브가 ..
잘 생기면 다 오빠 - 박보검 전역 해외에 있는 사람들은 동감하겠지만 유튜브나 넷플릭스로 한국 소식을 접하고 있을 것이다. 얼마 전 한 프로에서 누군가 한 여자 연예인이 잘 생기면 다 오빠라고 하는 말을 들었다. 그 때는 말도 안 돼 라고 생각했는데, 그 말에 박보검을 보며 동감했다! 그럴 수 있구나.. 결혼도 안 했고 자식도 없지만 아줌마처럼 아무나 잘생긴 어린 남자 연예인을 보며 오빠라 할 수 있는 그런 나이가 되었다. 하지만 외국에 있다 보니 언제까지나 어리게 보고 아줌마 소리를 안 들어서 좋다. 요 근래에 1988 응답하라를 뒤 늦게 보았다. 이 드라마를 보고 왜 박보검 박보검 하는지 알겠다. 1988 응답하라에서 덕선이를 좋아하는 택이 역할이 정말 왜 한국에서 대박 낫는지 알겠다. 이렇게 어린 남자에게도 심쿵 할 수 있구나.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