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서 사는 이야기/일상 (51)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0년 마지막 날 시작한 취미 활동 오일 페인팅 도구 2020년 마지막 날이다. 이번 주는 내내 쉬는 날이라 정말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었다. 이번 주가 시작한 날이었던가. 긴긴 연휴를 어떻게 보내나 하면서, 시작한 취미활동이 있다. 오일 페인팅이다. 일단 도구가 하나도 없기 때문에 도구부터 사러 갔다. 전에 봐 두었던 WHSmith에서 오일 페인팅 도구가 팔고 있었던 게 기억나서 시장 보러 가는 길에 들러서 구입하였다. 캔버스는 인기가 있는지 지난번에도 하나도 없었는데, 이번엔 딸랑 두 개 남아 있었다. 사이즈가 괜찮은 캔버스는 다 나가고 없었다. 그래서 제일 작은 사이즈와 좀 큰 것을 샀다. 일단 작은 곳에 연습용으로 해 보고, 잘 되면 큰 곳에다 페인팅하고 싶어서이다. 잘 될까. 몇 년 만인가. 지난번에 반 고흐 따라 하기 페인팅 이후로 처음이다. 초보.. 오븐에 구운 Seabass 농어 구이와 크리스마스 Mince pie 민스 파이 매주 월요일에 Aldi 슈퍼마켓에 간다고 한 데비 부부가 요즘에 삼주 째 Aldi 슈퍼를 피하고 있었는데, 오늘 갑자기 Aldi에 가지 않겠냐고 연락이 왔다. 이미 크리스마스 전에 장을 많이 봐 가지고 살 것이 없었던 나는 대신에 수퍼에 가는 김에 우리 집에 들르라고 하였다. 지난 번에 사둔 Seabass 농어를 같이 구워 먹으면 맛있을 것 같았다. 지난번에 혼자 구워 먹은 시바스 농어가 맛이 밋밋했기 때문에 이번에 자신이 없어서 데비에게 어떻게 요리하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엊그제 크리스마스 날 내 초밥을 한 줄 밖에 먹지 않은 것이 마음에 걸렸기 때문이다. 그랬더니 웬일로 자기가 굽겠다고 하는 것이다! 오늘도 급찾아 온 손님 데비 부부 오븐에 Sea bass 농어 두 마리 전체를 다 구워서 물론 오일과.. 초밥과 주먹밥 먹으며 Chiswick 산책하기 오늘은 Chiswick 근처의 템즈 강을 산책하기로 하였다. 크리스마스 날 데비부부와 17만보를 걸었던 것이 모자라서는 아니다. 가을에 보고 랜선으로만 연락 하던, 제시카를 만나고 싶었기 때문이다. 가구며 집이 안정되고 나서 또다시 코로나-19 단계가 높아졌기 때문에 집으로 제시카를 초대하지 못하게 되며, 밖에서 만나는 횟수도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새집으로 이사하고 많은 도움을 준 제시카를 집에서 밥을 해 먹일 수 없어서, 대신에 초밥을 만들기로 하였다. 김밥말이를 사고 싶었는데, 요즘 같은 시대에 김밥 마는 롤을 구하기는 참 힘들다. 그래서 쿠킹호일로 말았다. 엊그제 말 때는 현미로 밥을 해서 밥알이 다 따로 놀아 김밥을 썰지 못했는데, 오늘은 흰밥 현미밥 반반했더니, 끈적임이 충분했다. 김도 두장밖에.. 크리스마스 데이 Uxbridge canal 카날 걷기 운동 영국은 크리스마스 데이에는 모든 음식점, 가게들, 슈퍼마켓까지 모든 상점들이 문을 닫는다. 철저히 크스리찬주의 이기 때문인 것 같다. 그런데 오늘 새로운 정보를 알았다. 인디언 숍들은 연다고 한다. 그래서 보았더니, 정말 모든 인디언 숍들은 열었더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다는 것을 철저히 보여 주는 또 다른 현상이다. 재밌다. 하지만, 코로나 4단계 대응으로 어차피 레스토랑은 문을 열지 않았기 때문에 크리스마스 데이와 상관 없이 갈 수도 없기 때문에 오늘은 나의 서포트 버블인 데비 부부와 악스브리지 Uxbridge canal 카날 루트를 걷기로 하였다. 2020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 데이 아침엔 정말 해가 쨍쨍했는데, 오후가 되면서 날이 흐려졌다. 그래도 비가 안 와서 정말 다행이었다. 우리가.. 런던의 템즈강가 산책하기 토요일 점심때 조셉에게 메시지가 왔다. 조셉이 좋아 하는 맥주 공장을 가지 않겠냐고, 지난번에 Henley on Thames 갔다가 들렀던 곳이다. 2020/11/22 - [영국내 여행] - 헨리 온 템즈 Henley on Thames 런던 교외 여행 헨리 온 템즈 Henley on Thames 런던 교외 여행 여름에 록그다운이 해지되고 데비 부부가 프랑스에 두 달 정도 가기 때문에 작별 여행으로 런던 교외로 같이 피크닉 겸 산책을 가기로 하였다. 두 달이라는 시간이 나에겐 꽤 길게 느껴질 것 같 charlie-londoner.tistory.com 알고 봤더니, 차를 새로 구입하고 맥주 사러 가는 길에 나에게 연락 한 것이었다. 새 차를 구입하고 기분이 좋아 보였다. 그 주 일요일 날씨가 좋다고 산책 갈.. 런던의 실내골프 Topgolf 에 다녀 왔어요 주말 일요일에 처음으로 런던의 실내 골프 Topgolf에 다녀왔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나의 서포트 버블인 데비 부부와 다녀왔다. 서포트 버블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밑에 글에 나와 있다. 2020/11/10 - [런던에서 사는 이야기/영국생활 정보] - 영국 코로나 내셔널 록그다운 중 지켜야 할 규칙 영국 코로나 내셔널 록그다운 중 지켜야 할 규칙 영국 코로나 내셔널 록그다운이 지난주 11월 5일 목요일부터 시작되어서 12월 2일까지 지속될 것이다. 크리스마스 홀리데이는 가능한 상점의 문을 열기 위해 이른 록그다운을 시작하였다고 한다. charlie-londoner.tistory.com Topgolf는 영국 실내 골프 비즈니스 중 큰 기업이다. 런던에만도 지역마다 너무 많아서 헤아릴 수가 없다. 나와 데.. 깜짝 선물! 샤를로트 케이크 Charlotte cake 스트로베리 쇼트 케이크 월요일마다 장을 보기 위해 나를 픽업해 주는 데비 부부에게 고마와서 이번주 주말 저녁에 초대하였다. 그런데 오히려 데비가 깜짝 선물을 들고 왔다. 케이크 만들어 갈까? 라고 물어 오는 그녀에게 그러라고 했는데, 한사코 보여 주지 않고, 식사 다할 때까지 한사코 내 부엌 한편에서 꼼지락 꿈지락 가까이에도 못 오게 하였다. 그리고 짜잔 꺼내 온 케이크는 샤를로트 케이크 Charlotte cake 였다. 샤를로트 케이크는 프랑스에서도 유명한 스트로베리 쇼트 케이크이다. 또한 샤를로트라는 딸기를 캐는 소녀의 만화도 있다고 한다. 그녀가 딸기를 너무 좋아해서 이 딸기 케이크 이름도 샤를로트 케이크가 되었다고 한다. 샤를로트를 좋아하는 나에게 꼭 만들어 주고 싶어서 깜짝 선물로 들고 온 그녀!! 원래는 비스킷으로 .. Plantain 플란틴 바나나와 무엇이 다른가? Plantain 플란틴이라고 들어 본 적 있는가? 바나나와 무엇이 다른가? 플란틴은 바나나와 비슷하게 생겨서 바나나과 이지만 바나나와 달리 채소에 속한다. 그리고 껍질도 바나나보다 두껍고 바나나보다 크다. 하지만 바나나처럼 날 걸로 먹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모두들 요리해서 먹는 것을 즐긴다. 밑에 사진처럼 무슨 생긴 건 정말 바나나와 같다. 플란틴은 처음에 녹색이지만, 익으면 밖이 까맣게 변한다. 껍질 색이 까마면 까말수록 달다. 껍질을 벗겨 보자, 그래도 바나나 같다. 그래서 처음에 영국 파티에 초대됐을 때 플란틴을 굽고 있는 친구를 보며, 바나난데 나에게 거짓말하는 줄 알았다. 껍질을 벗기면 아래와 같이 또 바나나같다. 하지만 생으로 먹으면 쓸 것이다. 생으로 먹어 본 적은 없지만, 먹으려고 시도도.. 이전 1 2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