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서 사는 이야기/일상 (51) 썸네일형 리스트형 [추천] 아이스크림 BEN & JERRY’S 벤과 제리 (Peanut Butter Cup) 피넛 버터 맛 오늘은 어제에 솔티드 캐러멜 과자에 이어 아이스크림을 추천하고 싶다. 영국에 오면 무슨 아이스크림이 맛있을까 고민하게 되는데, 영국 상품의 맛있는 아이스크림은 떠오르지 않는다. 런던에 와서 얼마 안 있다가 알게 된 아가씨 중에 아버지가 아메리카 사람이고 어머니가 영국 사람인 영국계 미국인을 만난 적 있다. 그 친구에게 아이스크림을 식사 초대받은 사람 집에 사가고 싶은데, 뭐가 좋을까 하였더니 추천해 준 아이스크림이 있다. 그 아이스크림 이름이 Ben & Jerry's 벤과 제리이다. 그때는 남의 집에 사 갖고 갔기 때문에 맛을 보지 못했는데, 얼마 전 웨이트로즈(Waitrose*) 온라인 쇼핑을 하다가 아이스크림도 배달시켜 먹어야겠다가 생각해서 평점이 좋은 아이스크림을 찾다가 Ben & Jerry's 벤.. [추천] Aldl 알디 슈퍼의 과자 벨기에 초콜렛 칩스(솔티드 캐러멜 맛) 오늘은 Aldi 알디 슈퍼에서 산 맛있는 벨기에 초콜릿 칩스를 추천하고 싶다. 알디 슈퍼는 원래 독일 디스카운트 슈퍼마켓 체인점으로 전 세계 20여 개 나라에 10,000 지점 넘게 있다고 한다. 영국에서 가장 싼 슈퍼마켓이라고 보면 된다. 리들 Lidl 리들과 ASDA 등이 있지만, 알디가 가장 싸다. 디스카운트 슈퍼마켓이라 센트럴 런던에서는 전혀 없고 대부분 런던 외각이나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충분히 있는 지역에 위치해 있다. 우리 집에서 가까운 거리는 아니지만 데비 부부가 월요일마다 차로 알디에 쇼핑을 한다고 해서 나도 가는 길에 데려가 달라고 했다. 같은 물건이라면 싸게 사고 싶어서이다. 어제는 그래서 처음으로 Aldi 알디 슈퍼에 같이 갔다. 이것저것 한가득 샀지만, 추천하고 싶은 과자가 있다.. 프렌치가 요리한 Tartiflette 타티플렛 요리와 프랑스 와인 토요일에 저녁 식사를 초대받았다. 나의 프렌치 친구는 프렌치 요리를 준비하고 있었다. 프렌치 요리 이름은 Tartiflette 타티플렛이라고 한다. 타티플렛 요리의 특징은 감자를 큼직하게 썰어서 넣는 것과 가장 중요한 것은 Reblochon 르블로숑 치즈를 넣는다는 것이다. 르블로숑 치즈는 꽤 비싼 치즈라고 한다. 프랑스 하면 치즈이고 또한 와인인데, 그래서 나의 프렌치 친구 데비는 치즈와 와인에 일가견이 있다. 내가 도착했을 땐 키친으로 가보니 데비는 양파와 베이컨을 미리 생크림 소스에 요리해 두고 익은 감자를 보기 좋게 썰고 있었다. 테이블에도 벌써 세팅까지 다 해 놓은 상태였다. 식탁보가 꽤 화려하다고 생각했는데, 데비 동생이 볼리비아에 가서 사 온 담요만큼 큰 사이즈이지만 너무 이뻐서 테이블 식탁.. [회사생활] 을이 갑질을 하려 할 때 어떻게 하시나요? 살아가면서 갑이 돼 본 적이 없어서 갑질은 어떤 건지 잘 모른다. 하지만 딱 하나 꼴불견인 건 을이 갑질을 하는 게 갑이 갑질을 하는 것보다 더 어이없다는 것이다. 못된 시어머니를 만나면 똑같이 자기 며느리에게 한다는 말도 있지만, 난 갑이 되어도 받음만큼 똑 같이 못 한다. 그건 천성인 거 같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은 을이 갑질을 할 때 어떻게 할까 생각해 본다. 사회생활 초기에는 항상 을이었기 때문에 뭐든 내 잘 못이라고 생각하고 나를 원망하고 사과하기 급급했는데, 사회생활도 오래 하다 보니 당연 을이라도 갑에게 계속 당하고 살라는 법은 없고 갑도 계속 갑질을 하게 놔둬서는 안 된다는 것을 배워간다. 지금은 회사에 내가 이끌어야 할 팀이 있다. 협력회사 직원 중에 이번에 한 분이 그만두면서 새로운 사.. 영국은 내일부터 또 다시 록그다운 시작하는데 트롤리 Trolley 득템 했어요 정말 이대로 괜찮을까 했는데, 올 것이 왔다. 영국은 내일 11/6 목요일부터 또다시 록그다운 시작이다. 펍이나 레스토랑 옷가게 비필수 상점들 가게들은 모두 문을 닫는다. 그전에 여기저기 레스토랑 많이 가 두길 잘했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지난 일요일에는 마지막 백화점 쇼핑을 했는데, 오늘 수요일이 마지막 찬스라고 생각해서 내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생각해 보았다. 영국은 한국과 달리 배달 문화는 후진국 수준이다. 슈퍼 배달을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이다. 어느 사이트에 가도 내일 배달이란 있을 수 없고 배달 예약 슬롯이 하나도 없다. 어떻게 그렇게 다들 빨리 예약하는지 모르겠지만, 아마 노인이거나 몸이 불편해서 쇼핑을 가지 못 하는 사람들 말고는 되도록이면 예약 슬롯을 주지 않는 것 같다. 물이.. 대리석 식탁(마블 테이블)이 깨져서 왔어요 오늘은 대리석 식탁이 깨져서 온 얘기를 하고 싶다. 모델하우스에 집을 보러 왔을 때, 집을 예약할까 말까 망설이는 나에게 영업사원이 가구 바우처를 주겠다고 제안하였다. 집을 빨리 팔고 싶었나 보다. 영국은 집을 빌릴 때 가구가 거의 붙어 있기 때문에 가구를 살 일이 없었다. 침대와 책상 의자를 산적이 있는데, 이사 갈 걸 대비해서 값나가는 물건으로 사지 않았다. 그래서 다른 집으로 이사할 땐 버리고 왔기 때문에 가구라곤 하나 없는 나에겐 귀가 솔깃하는 제안이었다. 그래서 집 계약하기도 전부터 가구 웹사이트를 보고 또 보고 필요한 가구를 골랐다. 다른 가구는 몰라도 식탁과 소파 테이블을 꼭 대리석으로 하고 싶었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이 테이블이 인기인지 재고가 하나도 없어서 주문하고 사주 정도 걸린다고.. 새 집의 현관 문을 바꿔 준다고 해요 새집의 현관 문을 바꿔 준다고 한다. 새집에서 처음으로 입주해서 산다는 것은 여러 가지 골치 아픈 일이 좀 있다. 새 집이라고 완벽하게 결함 없이 지어 주면 좋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문제가 있다고 들었다. 이사하고 나서 새집이라 꼼꼼히 결함은 없나 체크해서 고객 서비스에 연락해서 고칠 건 고치고 그러고 한 달이 다 되었다. 아주 큰 문제는 없었지만 조그마한 결함이 몇 개 있었다. 발코니 창문에 조그마한 흠집이 있었던 것 화장실 물이 계속 흘러내리는 것, 벽 코너의 균열들(이건 새로 지은 집이 안정할 때까지의 기간 동안은 흔히 있는 일이라고 한다), 싱크대 문의 고무가 몇 개 없었던 것, 현관문의 흠집들 등등 크다면 크고 작으면 작은 고쳐야 할 것들이 많아서 골치가 아팠다. 이렇게 크고 작은 문제들을 고치.. 리치몬드 파크 근처의 템즈강 거닐기 어느 주말 일상 최근의 근황 겸 오늘은 어느 주말의 일상을 올리고 싶다. 최근에 새 집으로 이사를 하였기 때문에 랜선 집들이라도 하고 싶지만 아직도 집 정리가 다 되지 않아서 집들이할 수준은 아니다. 집 근처에 큐가든과 리치몬드 파크가 있다. 런던에 잠시 생활 해 본 분이라면 다들 알 것이다. 큐가든은 유료 가든으로 회원제이다. 회원이 아니면 입장료가 비싸다. 회원이면 일 년에 몇 번이고 무료입장 가능하다. 하지만 그만큼 가치가 있는 것인지 정말 인기가 많다. 리치몬드는 정말 자연을 그대로 살려준 규모가 정말 큰 파크이다. 걸어서는 도저히 다 볼 수 없는 사이즈다. 이케아 가구 중 이층서럽장을 샀는데 망치가 필요하였다. 친구에게 망치를 빌렸는데, 집으로 이제 초대할 수 없어 집 앞에서 만났다. 그렇게 친구를 보내기 아쉬.. 이전 1 2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