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서 사는 이야기/일상 (51) 썸네일형 리스트형 일본인 가정요리 치킨 가라아게와 연어초밥 고양이 때문에 가까워진 일본인 동료가 있다. 같은 부서가 아니라서 일로는 관련이 없었지만, 내가 예전에 정기 세미나를 했을 때 정기적으로 참석한 멤버 중 하나였기 때문에 가끔 점심식사를 같이 하곤 하였다. 모사를 잘해서 모두의 귀여움을 사던 친구이다. 고양이 집사로서 요즘 부쩍 가까워졌다. 지난번에 우리 집에 초대하였는데 이번엔 수지가 초대해주었다. 영국에서 알게 된 일본 친구들이 집에 초대하면 나는 꼭 일본요리를 해 줄 것을 부탁한다. 닭고기 말고 고기는 안 먹는다고 알려줬더니 가라아게와 연어초밥을 하겠다고 하였다. 수지가 살고 있는 곳은 창문이 많은 집이었다. 치킨과 초밥에 알맞은 화이트 와인을 사 갔다. 연어초밥은 마끼였다. 사실 김밥에 가까운? 나도 자주 만들곤 하는 연어 김밥.. 한국을 좋아하는.. 이케아 온라인 구매 환불 후 기프트 카드 증여 이케아 물건들을 싼 티 난다고 취급하는 사람들도 가끔 보지만, 누구나 애용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나도 같은 물건을 구입한다면 이케아 제품이 훨씬 저렴하니까 이케아에서 구입하기도 한다. 얼마 전 벽에 선반을 만드려고 이케아에서 벽 선반을 구입했는데, 한 개 남아서 반품하였다. 온라인으로 구입한 물건은 이케아 온사이트 숍으로 가서 반납이 안되고, 이케아가 지정한 반품 숍에 가서 반품하여야 한다. 이케아 지정 반품 숍이 어디인지 궁금할 것인데 반품 숍은 검색이 안되고 이케아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반품 의사를 밝히면, 이케아에서 이메일로 연락을 준다. 반품 숍은 한 동네에 여러 곳이 있지만, 그중에서 가장 가까운 곳을 지정하면 된다. 구입한 선반은 정말 저렴했다. 한 개에 26파운드이다. 선반 하나를 반.. [포스트 코로나] 영국 물가상승으로 인한 급여 인상 2020년 3월 코로나로 인해 영국이 처음으로 원천봉쇄 록크 다운을 시작하였다. 내가 티스토리를 처음 시작한 달이기도 하다. 그렇게 코로나가 시작되었을 때 코로나가 언제 끝날지도 몰랐고 코로나 전에 집을 사야 하는지 코로나 끝나고 집을 사야 하는지 아무도 정답을 말해 주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야 모든 것이 명확해진다. 포스트 코로나는 모든 물가가 상승하고, 모기지 은행 이자율이 상승하고, 온갖 보험금 인상과 전기, 가스 수도세가 모두 올랐으며 원자재 값이 턱 없이 올랐다. 또 바로 몸소 느끼는 것은 테이크어웨이의 점심값이 올랐다는 것과 특히 교통비가 올랐다는 것이다. 한 가지 좋은 점은 집값도 올랐다. 코로나 이전 혹은 코로나 중에 집을 구입 하는 것이 정답이었다. 하지만, 은행이자가 오르리란 것은 왜.. 그리스 패스트푸드 칼라마키 혹은 수블라키 터키 케밥과 뭐가 다른가 집 근처에 괜찮은 레스토랑이 없어서 항상 고민이었는데, 그리스 레스토랑 아니 테이크어웨이 가게가 문을 열었다. 정확히 언제 문을 열었는지 모르겠지만, 요 근래인 것 같다. 처음 가 보는 음식점에서 음식을 주문한 다는 것은 항상 리스크가 있다. 음식의 맛을 모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주방 너머의 아저씨가 그리스 사람인 것 같았다. 일단 안심이다. 그리고, 해마다 그리스 섬에 가고 있는 내가 그리스 레스토랑에 가서 음식을 주문 하지 못 한다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었다. 레스토랑이라고 했지만, 테이블은 10개도 안 된다. 5개? 정도인 것 같다. 주로 배달 위주로 장사하고 있는 곳이다. 배달 위주라 주로 랩 종류가 많지만, 그 외에도 믹스 그릴이나 여느 터키 배달 가게와 같이 치킨, 램, 포크 랩을 팔고 있다... 런던 발렌타인 초콜릿 어디서 사야할까 어제는 금요일 날 회사에 갔다. 일주일에 3번은 회사에 가야 한다. 영국은 3월부터 마스크도 안 써도 된다고 하니, 오피스에 매일 나오라 그럴까 걱정이다. 금요일은 점심식사를 누군가와 특별히 약속을 잡지 않아서 혼자 오피스를 나와서 찻길을 건너는데 몇 발짝 너머에 수지가 뛰어서 건너가고 있는 것이 보였다. 회사 사람들 집에 초대 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수지도 고양이 집사라 코코를 보고 싶어 해서 주말에 집에 초대하였다. 하지만 아직 시간을 정하지 않은 것이 생각나서 달려가서 총총걸음으로 빠르게 걷는 수지를 따라잡았다. 반갑게 돌아 보는 수지에게 우리 주말에 뭐 할까?라고 물어보았다. 그리고 바삐 걸어가는 수지와 주말에 대해서 대화를 이어 나갔다. 수지는 점심 시간을 이용해서 초킬릿을 사러 가는 길이라.. 런던 뮤지컬 라이온 킹 티켓 예매와 좌석 배치 뮤지컬 하면 런던의 라이온 킹을 빼놓을 수 없다. 아니 라이온 킹이 뮤지컬 중에는 단연 가장 인기 있다고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물론 좌석에 따라서 가격이 다르지만, 라이온 킹은 피크가 아닌 때도 80파운드 뉴욕에서 80달러 이상을 주어야 괜찮은 좌석에 앉아서 관람할 수 있다. 극장의 레이아웃은 일층 정면의 좌석을 Stalls라고 하며 이층 좌석을 Rolyal circles 그리고 삼층 좌석을 Grand circles로 나뉜다. 가장 인기 있는 석은 Stalls 정면 앞 쪽과 이층 Rolyal circles의 양 옆쪽 좌석이다. 티켓 예매를 할 때 자리를 같이 예약하게 되는데 가격을 보면 어디가 인기 있는지 알 수 있다. 참고로 좌석 배치도의 링크를 밑에 걸어 둔다. https://seatplan.c.. 노타임투다이 007 개봉 - 런던 시네마 소개 EVERYMAN CINEMA 2021년 노타임투다이 007 런던에도 개봉하였다. 내용을 스포일 하고 싶지만 자제하겠다. 유일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다니엘 크레이그의 마지막 007이 아닌 가 싶다. 친구들과 EVERYMAN 시네마에서 영화표를 예매하였다. EVERYMAN 시네마는 센트럴 런던을 중심으로 외곽에 20개 가량 된다. EVERYMAN 영화관은 처음으로 가 본다. 항상 오데온 ODEON 영화관만 갔었는데, 에브리맨을 고집하는 친구들 덕에 이곳을 가기로 하였다. 오데온보다 두배 가까이 되는 가격이지만, 다른 점이라면 의자가 커플을 위주로 많이 되어 있다는 것과 다리를 뻗고 앉을 수 있는 커플 좌석도 있다. 참고로 한 사람당 19.80파운드이다. 또한 음료와 음식을 주문하고 나면 자리에 배달 해 준다는 편리함이 있다. 한국은 .. 여름 주말에 바비큐 파티 며칠 전 날이 좋은 6월의 주말 지금 살고 있는 집으로 이사 들어올 때 이사를 도와주었던 미셀 부부가 바비큐 파티에 초대해 주었다. 록그 다운도 풀리고 집안에 다른 가족을 초대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우리 집에 초대하였더니, 까다로운 이탈리안 미쉘 남편 레네가 안전하게 야외에서 만나자고 하였기 때문이다. 넓은 정원을 가지고 있고 바베큐 시설까지 겸비한 자기 집으로 오라는 것이었다. 비건인 이 부부도 고기도 생선도 안 먹는다. 고기나 생선이 먹고 싶으면 각자 지참할 것을 요구하였다. 고기를 안 먹는 나는 디저트를 준비하기로 했다. 얼마전 블로그에 레시피를 올렸던 초콜릿 타르트이다. 정원에 들어서니, 파라솔이 있는 두 개의 테이블과 벤치가 있었다. 그리고 아치형으로 되어 있는 초록 잎의 나무를 지나가면 정.. 이전 1 2 3 4 5 ···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