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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 사는 이야기/일상

그리스 패스트푸드 칼라마키 혹은 수블라키 터키 케밥과 뭐가 다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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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에 괜찮은 레스토랑이 없어서 항상 고민이었는데, 그리스 레스토랑 아니 테이크어웨이 가게가 문을 열었다.

정확히 언제 문을 열었는지 모르겠지만, 요 근래인 것 같다. 처음 가 보는 음식점에서 음식을 주문한 다는 것은 항상 리스크가 있다. 음식의 맛을 모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주방 너머의 아저씨가 그리스 사람인 것 같았다. 일단 안심이다. 그리고, 해마다 그리스 섬에 가고 있는 내가 그리스 레스토랑에 가서 음식을 주문 하지 못 한다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었다. 레스토랑이라고 했지만, 테이블은 10개도 안 된다. 5개? 정도인 것 같다. 주로 배달 위주로 장사하고 있는 곳이다.



배달 위주라 주로 랩 종류가 많지만, 그 외에도 믹스 그릴이나 여느 터키 배달 가게와 같이 치킨, 램, 포크 랩을 팔고 있다. 하지만 터키 식당은 케밥이지만, 그리스 배달식당은 칼라 마키 혹은 수블라키로 불리는 미국 영국으로 치면 패스트푸드의 버거와 같은 종류로 피타 빵에 샐러드와 같이 판다.

수블라키 피타



하지만 신기하게도 버거와 케밥과 다른 것은 튀긴 감자를 랩 속에 샐러드와 치킨 혹은 돼지고기 혹은 양고기와 같이 넣어 준다는 것이다.

처음에 칼라 마키를 먹은 것은 그리스에 가서였지만, 약간 충격이었다. 야채와 고기만 넣어도 많은데, 감자 칩까지 피타 빵에 넣어 준다는 것은 투머차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익숙해지면 정말 그 맛을 잊을 수 없다.



참고로 수블라키(Souvlaki, 그리스어: σουβλάκι) 또는 칼라마키(그리스어: καλαμάκι)가 무엇인지
정의하자면, 그리스의 패스트푸드 음식으로 주로 꼬챙이에 여러 조각의 고기와 채소를 꽂아 구워 먹는 바비큐 음식을 지칭한다.

포크 수블라키 혹은 칼라마키



내가 구입한 수블라키 또는 칼라마키를 피타 빵에 넣어 만든 것이 밑에 사진과 같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그리스의 남쪽 지방에서는 수블라키를 기로스와 같이 취급한다고 하니 꼬챙이의 꽂힌 고기를 그릴 한 것을 먹고 싶을 땐 칼라마키라고 주문하는 것이 안전하다.

기로스를 모르는 분들에게 기로스는 큰 고깃덩어리를 천장에 매달아 놓고 슬라이스 해서 만드는 것을 뜻한다.





영국에서는 £6.5 정도 하는데, 그리스의 두배 가격이라고 한다.


런던의 치킨 수블라키


베어 먹은 치킨 수블라키



오늘도 코코 사진을 놓칠 순 없다.
요렇게 틈만 나면 어딘가에 숨으려 한다 ㅎㅎ

이불 속에 코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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