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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 사는 이야기/일상

영국 런던의 글로벌 온난화 - 런던 40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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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날씨가 미쳤다.
런던의 여름 기온 변화가 너무 심하다.


이번 주와 다음 주의 날씨예보를 체크하였다.
특히 다음 주 월요일은 40도이다. 진짜일까..
글로벌 온난화가 영국 런던에도 오다니...

선풍기 안 사고 버텨온 9년이다. 왜냐하면 내가 런던에 처음 온 9년 전에는 여름에 25를 넘는 기온은 삼일을 넘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근 2-3년 30도를 넘는 날이 하루 이틀 있어서 신기하다 이러고 있었는데 올해가 최악이다.


9년 전 일본에서 가져온 반팔 티셔츠 입을 날이 없구나 했었는데 이게 웬 말인가.

이번 주는 오늘이 기온이 가장 높은 날이다.

오늘만 잘 버티면 되겠지 했는데 날씨 예보를 보고 오늘 일 끝나고 바로 아르고스에 달려가서 선풍기 사 왔다.

영국도 글로벌 온난화의 예외는 아닌가 보다.

슬프다.

런던에 사는 메리트가 점점 없어지고 있다.



일본의 여름도 한국의 여름도 싫어서 런던의 마일드 한 날씨 탓에 오래 머물 수 있었는 데 … 슬프다..

언젠가 똑같은 기온이 되는 건 아닐까..

코코가 더워서 못 견뎌하는 것도 눈에 보였는데, 어느새 선풍기 바람을 알아채고 알아서 자리 잡았다.
런던에서 에어콘 살 날이 안 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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