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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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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방스 마을과 라벤더 필드 에이미가 술을 안 마셔서 나만 좋자고 와이너리에 이 곳 저곳 갈 수 없었다. 그래서 가까운 곳 한 군데만 가기로 하였다 그런데 구굴 상에는 가게가 오픈하였다고 나오는데 실제 가 보니 닫힌 곳이 많아서 열린 곳 중 가까운 곳으로 밖에 갈 수 없었다. 캘리포니아나 포르투갈의 와이너리에 간 생각을 하며 기대했었는데 우리가 찾은 와이너라의 와인 맛은 생각 외로 그냥 그랬다. 내 입맛엔 안 맞는데 이 곳을 찾은 다른 프렌치 손님들은 테스팅하고선 박스로도 사가는 걸 보고 참 입맛이 다르구나 생각하였다. 이번엔 에이미가 자꾸 어디에 가고 싶냐고 물어 왔다. 에이미는 나이가 어린데도 어른처럼 행동할 때가 있다. 아마 자기가 보스처럼 자기 가고 싶은 곳만 가면 이기적이라고 생각 해서 일 거다. 난 그녀보다 한참 나이가 ..
프랑스 남부 지방 프로방스 안틱 마켓과 호텔 소개 에이미(가명)와 저는 프로방스의 둘째 날부터는 프로방스 마을들에 더 가까운 호텔에 머물기로 하였어요. 그래서 더 가까운 곳으로 이동하기 위해 오전 중에 체크아웃을 하고 주차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호텔에 주차장이 따라 있지 않아서 마을의 공용 주차장을 이용하였습니다. 세 시간 이상은 유료 이런 것들이 많더군요. 밤새 세워야 하니까 17유로 정도 나왔던 것 같아요. 그리 비싸진 않았어요. 처음 목적지는 안틱 마켓이었기 때문에 마켓에 가서 브런치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마켓이 위치한 곳은 L'lsle-sur-la-Sorgue이고 주말에만 열립니다. 빈티지 장난감과 인형과 가구 액세서리 그릇 등등 정말 큰 마켓입니다. 마켓 말고도 상점들이 많아서 물건을 구입하러 오셨다면 하루 종일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저희는..
유로스타로 아비뇽 Avignon 알 Arles 반고흐 Van gogh 살 던 마을 여행 코로나로 록그다운이 시작되고 영국을 나간 적이 없는데 아니 나갈 수가 없었죠. 하지만 자가 격리가 지난 7월 14일부터 영국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가 해제된 소식을 들은 후부터 영국을 탈출할 방법을 궁리하던 중에 친구가 갑자기 파리 일주일 여행을 간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나도 합류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정말 오랜 시간 집에서 일만 했던 것이 답답해 거의 한계에 이르렀던 시점이어서 참 시기적절했던 것 같습니다. 이 친구와는 전부터 프랑스 남부 지방 프로방스에 가자고 계속 얘기했었는데 정말 드림 컴츄루가 되었네요. 둘 다 왠지 반 고흐에 빠져 있어서 우선 반 고흐가 머물었던 알 Arles 도시를 출발 지점으로 프로방스의 작은 마을들을 차로 돌기로 하였습니다. 파리에서 쇼핑도 하고 싶었지만, 친구가..
리옹 Lyon 세계유산의 도시 영국에서 친하게 지내던 프렌치 친구가 프랑스로 돌아가 버렸습니다. 런던의 가장 큰 매력은 멀티 컬처라는 것입니다. 때론 그것이 중독처럼 매일 새로운 것을 찾게 하고 때론 그것이 사람을 힘들게 하기도 합니다. 세계의 각국 특히 유럽에서 영어를 배우겠다고 온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얼굴이 하얗고 머리가 금발이면 다 영어를 하는 줄 알았는데, 그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나면 정말 재밌어집니다. 프렌치 사람들도 정말 영어를 술술할 것 같이 생겨서 런던에 온 영어를 배우러 온 사람들 중엔 정말 영어를 못 하는 사람들 수두룩합니다. 그렇게 외국인들과 다른 억양과 서로의 콩 굴 리쉬로 대화하면서 서로를 알게 되는 재미를 들이면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다국 나라에서 모인 런던에서 살겠다고 이사 온 사람들, 정..
그라나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유럽 여행하신 분들 중에 스페인 가신 분들 많으시다고 생각하는데요. 오늘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궁전 알함브라, 그라나다의 알함브라 궁전과 그러나다의 마을을 소개하려고 해요. 코로나 한참 이전의 여행인데 사진을 다시 보니 사진의 쿠얼리티가 아직 괜찮아서 올려 봅니다. 우선 저는 바르셀로나 -> 발렌시아 -> 그러나다 -> 마드리드 -> 톨레도 이렇게 여행을 하였기 때문에 그라나다를 어떻게 가는지는 생략하겠습니다. 우선 그럼 그라나다에서 알함브라 궁전에 가는 방법을 알려 드리면 그라나다 센터 역에서 C3 빨간 버스를 타시면 됩니다. 혹은 걸으셔도 되는데 갈 때는 버스 타세요. 매 10분마다 있고요. 언덕 꼭대기에 있어서 갈 때는 버스 타고 내려올 때는 걸어오시면 돼요. 내려오실 때 아기자기한 마을의 집들과 ..
도쿄 베지테리언 비건 레스토랑, 천연 온천 코로나 일년 전과 아사히 코로나 한국에 대한 기사 원래 영국에 있으면서 일 년에 한 번은 한국과 일본을 갔다 왔었는데요,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못 갈 수도 있겠네요. 페이스북을 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페이스북에 올린 기록들이 매년 리마인드처럼 그 날짜가 되면 1 year ago 혹은 몇 년 전의 오늘 내가 무엇을 했는지 알려 주잖아요. 그 덕분에 작년 이맘때쯤엔 그러니까 딱 일 년 전에 제가 무엇을 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휴가를 받아 한국과 일본에 갔더군요. 런던에서 서울, 서울에서 도쿄를 방문했는데, 아주 짧게 주말 끼어서 3박 4일 갔다 온 것 같아요. 예전에 친지가 있었을 땐 길게 머물렀었는데 해가 바뀌면서 머무는 시간도 짧아지네요. 도쿄는 제이의 고향과 같은 곳이고 지금도 돌아 가려면 얼마든지 돌아갈 수 있지만 지금은 영국에 살기로 하였기..
콘월 Cornwall 과 데븐 Devon 여행 Lands End 와 Minack Threatre 오늘은 영국에서 가장 바다가 아름답다고 소문난 콘월 Cornwall을 소개하려 합니다. Cornwall 콘월은 정말 영화에서도 정말 자주 나왔던 곳이지요. 그럼 어느 영화에 나왔냐고요? 밑에 영화 제목과 년도를 나열해봐요. The Manxman - Alfred Hitchcock (1929) - North Cornwall, Polperro The Mystery of the Marie Celeste (1935) - Falmouth The Thief of Baghdad (1940) - Gunwalloe Love Story (1944) - Minack Theatre, Porthcurno Johnny Frenchman (1945) - Mevagissey Treasure Island (1950) - River Fa..
본머스 Bournemouth 와 스와니지 Swanage 여행 오늘은 본머스와 스와니지 여행 얘기를 펼쳐 보고 싶어요. 우선 본머스는 영국에서는 미국에 샌프란시스코처럼 영국 사람들이 정년퇴직하면 살고 싶어 하는 도시입니다. 스와니지는 본머스에서 더 남서쪽으로 가면 있는데요. 스와니지는 본머스보다 영국 사람들에게도 낯선데 본머스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스와니지는 유명합니다. 둘 다 남쪽 바닷가이죠. 본머스는 런던에서 빅토리아 코치 스테이션에서 두 시간 반에서 세 시간가량 혹은 런던 워털루역에서 기차로 2시간가량 걸립니다. 물론 코치 타고 가시는 게 많이 쌉니다. 빨리 끊으시면 10 가운데에 끊을 수 있을 때도 있습니다. 빅토리아 코치 스테이션에서 갈 경우 내셔널 익스프레스에서 표를 미리 사면 가장 쌉니다. 기차로 가시려면 더 트레인 라인에서 끊으시면 됩니다. 트레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