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영국에서 가장 바다가 아름답다고 소문난 콘월 Cornwall을 소개하려 합니다. Cornwall 콘월은 정말 영화에서도 정말 자주 나왔던 곳이지요. 그럼 어느 영화에 나왔냐고요? 밑에 영화 제목과 년도를 나열해봐요.
The Manxman - Alfred Hitchcock (1929) - North Cornwall, Polperro
The Mystery of the Marie Celeste (1935) - Falmouth
The Thief of Baghdad (1940) - Gunwalloe
Love Story (1944) - Minack Theatre, Porthcurno
Johnny Frenchman (1945) - Mevagissey
Treasure Island (1950) - River Fal, Helford River, Falmouth
Knights of the Round Table (1953) - Titntagel
The Beatles - Magical Mystery Tour (1967) - Newquay, Towan Beach, Bodmin
Straw Dogs (1971) - St Buryan, Lamorna Cove
Onedin Line (1972-79) - Charlestown, Mousehole
Doctor Who (1975) - St Austell Clay Pits, Nanjizal Beach
Poldark (1975-76) - throughout Cornwall
The Eagle Has Landed (1976) - Charlestown, RAF St Mawgan, Newquay
The Omen III: The Final Conflict (1981) - St Austell, Luxulyan, Prideaux Place
Jamaica Inn (1982) - Port Quin, Polzeath, Pentire Glaze
Robin of Sherwood (1984) - Rinsey, Mount's Bay
Sherlock Holmes - The Devil's Foot (1988) - Kynance Cove, Mount's Bay, West Penwith
The Witches (1990) - Newquay
The Camomile Lawn (1991) - Veryan, Portloe
Blue Juice (1995) - Mousehole, St Ives, St Agnes, Chapel Porth, Godrevey
Oscar and Lucinda (1996) - Boscastle, Port Isaac, Bossiney
A Respectable Trade (1997) - Charlestown
Rebecca (1997) - Charlestown
The Shell Seekers (1998) - Land's End, Lamorna Cove, Marazion
Coming Home (1998) - Lelant, Prideaux Place, Marazion
Longitude (1999) - Charlestown
The Magical Legend of the Leprechauns (1999) - Watergate Bay, Bodmin Moor
Saving Grace (2000) - Port Isaac, Boscastle, Trebarwith
Hornblower (2002) - Falmouth, Charlestown, Pendennis Castle, St Mawes, Rame Head
Johnny English (2002) - St Michael's Mount
James Bond - Die Another Day (2002) Holywell Bay, The Eden Project
Wild West (2002-3) - Portloe, Pendennis Castle, Coverack, Port Kerris
Ladies in Lavendar (2003) - Penzance, Helston
Irish Jam (2004) - Portloe, St Agnes film studios
Doc Martin (2004) - Port Isaac
Keeping Mum (2005) - St Michael Penkivel
Apocalypto (2006) - Carlyon Bay, St Austell and Charlestown
Echo Beach (2007) - Looe and Watergate Bay, Newquay
[출처] Cornwall guide: Film locations in Cornwall
저 중에 보신 영화 있으신가요? 저는 제임스 본드를 본 것 같긴 한데 기억이 잘 안 나요. 이상하게 아무리 재밌게 본 영화도 금방금방 잊어버려요. 위에 영화 장소에 Newquay가 몇 번 나오는데요. 콘월에서 가장 바다가 예쁜 곳이라고 해요. 저는 이번에 가 볼 수 없었는데요. 혹시 다른 분들 기회 되시면 여름에 들러 보세요.
위에 러브스토리라고 오래된 영화가 있는데 Minack Theatre라고 나오지요? 여기는 정말 아름답습니다. 꼭 추천해요 들러 보세요. 전 5월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영국은 아직 춥고 바람이 부는 계절이라 바다에 들어갈 수준은 아니었지만요. 정말 셰익스피어의 연극을 하는 아직도 라이브 한 극장이랍니다. 바닷가를 끼고 극장이 있기 때문에 연극 보는 맛 제대로 나게 생겼어요! 밑에 사진에서 극장의 분위기를 구경하실 수 있어요. 연극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미리 연극하는 날짜와 맞춰서 여행 계획을 잡으시는 것이 좋아요.
아무튼 바닷가가 가장 아름답다고 영국 사람들도 말할 정도이니 한 번쯤은 꼭 가고 싶었는데, 좀처럼 갈 기회가 없었어요. 혼자 가긴 그렇고 같이 가려해도 워낙 Cornwall 지역이 커서 그냥 한 군데만 갔다 오기 싫어서 최소 3박은 하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마음 맞는 친구와 함께 차를 렌트해서 3박 4일의 계획을 짜 보았어요. 사실 저는 그때 대학원 과제를 제출하느라 바빠서 친구에게 가고 싶은데 다 정해 놓고 있어라 난 아무래도 좋다 차를 렌트해서 너를 픽업하겠다고 했죠.
아무튼 저의 계획은 과제 제출하고 바로 여행길에 오르는 것이 목표였어요. 정말 지긋지긋한 대학원과 바이 바이 하고 싶었거든요. 마지막 과제를 정말 아침 8시에 제출하고 왜 맨날 도서관에서 살아야 했는지 그때를 생각하면 정말 그런 일이 있었나 싶네요. 그 날 도서관에서 밤새고 집에 와서 한 두시 간 반 잤을까요? 그리고 바로 콘월로 떠났어요.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그런 초인간적이 힘이 생겨 났는지 사람이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본연의 힘을 뛰어넘는 초인간적이 힘 생기나 봐요. 하하
아무 사고 없이 운전해서 거의 3-4 시간 거리의 콘월이 아니라 Devon 데븐에 도착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Ilfracombe 귀여운 제 친구가 잘 못 해서 첫 번째 도착지를 콘월이 아니라 데분에 예약을 했더라고요. 시간이 없어서 모든 것을 친구에게 맡겼기 때문에 데븐이건 콘월이건 만족하였어요.
Devon 데븐도 영국에서는 바닷가가 있는 자연이 아름다운 지역으로 유명합니다. 오월인데도 바닷가 바람이 차갑습니다.
우리는 호텔에 짐을 내려놓고 바닷가 구경을 바로 하였어요. 호텔 뒤쪽이 밑에 길을 따라 계속 가니
바닷가 바로 옆으로 길이 나 있어서 계속 걸었을 바람이 너무 세서 더 이상 갈 수 없더라고요. 반대 편에서 오신 분들도 저희에게 위험하니 가지 말라고.
여긴 다음 날 아침이 었나 봐요. 바닷가로 갔더니 Verity statue라고 임신한 여자가 칼과 저울을 들고 있는 희한한 동상을 발견합니다.
Verity는 높이 20.25 미터이며 무게는 25 톤이라고 해요. 이 동상은 해부학 적 단면으로 오른쪽과 왼쪽이 다른데요. 왼쪽으로 보면 머리와 몸통이 두개골과 자궁 내에서 발달 중인 태아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이 여인의 동상이 책위에 있는데요 저건 법서적이고 칼과 저울도 법의 정의를 뜻한다고 하네요. 이 동상은 청동으로 제작되었다고 해요. [출처] News Devonline.com에서
영국에 살면서 처음 보는 재미있는 쓰레기 차를 발견했어요. 분리수거를 철저히 하는 쓰레기 차였어요. Devon 데븐에 사시는 분들은 쓰레기를 분리하기도 힘드시겠어요. ㅎㅎ
저의 하이라이트라고 하면요. 땅끝 Lands End 밑에 글자 보이 사나요? 저렇게 입구에 땅끝 Lands End라고 쓰여 있습니다. 차를 타고 입구로 들어가면 바로 주차장입니다. 주차를 하고 안쪽에 마켓처럼 음식도 팔고 가게도 있고 쉴 공간도 있어요.
그리고 이렇게 땅끝의 바닷가를 마음껏 구경할 수 있답니다.
뉴욕과 john o'groats의 거리가 쓰여 있네요. john o'groats는 스코틀랜드의 끝쪽입니다.
바람이 얼마나 셋 던 지 날아가는 줄 알았어요.
땅끝이 있는 곳은 밑에 지도 보시면 정말 영국의 남서쪽 끝인 걸 알 수 있어요.
또 하나의 하이라이트 아 여기는 정말 처음 접하는 아름답다 하는 극장 Minack Theatre이에요. 밑에 오른쪽 창안은 카페예요.
계단 위에서는 바닷가의 절경을 볼 수 도 있고,
계단 밑에는 극단의 플랫폼이 있습니다.
실제 극이 열리면 저 밑 사진의 자리는 비싼 자리 겠죠?
영국 사람들도 너무 좋아합니다.
차로 Lands End와 Minack Theatre 13분밖에 안 걸려요. 세트로 같이 가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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