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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Love Is All You Need 피어스 브로스넌 Pierce Brosnan 주연 오늘은 영화 리뷰를 해볼까 한다.피어스 브로스넌 Pierce Brosnan 주연의 Love Is All You Need라는 작품이다.영화 정말 많이 보는데, 이번엔 좀 특이하지만, 인상에 남는 영화를 접했기 때문에 공유하고 싶다. 덴마크 영화인데, 아마 한글번역판이 없는 것 같다. 구굴에 뒤져 보니 나오지 않는다. 우연히 아마존 프라임에 들어갔다가, 제임스 본드 이래로 한동안 피어스 브로스넌 Pierce Brosnan의 영화를 접할 수 없었기 때문에, 영화 포스트의 뒷 배경이 이탈리아의 아말피로 보이는 절경에 중년이 된 피어스 모습의 조화가너무 아름다워 영화의 더욱 호기심이 생겨 클릭해 보았는데, 의외로 신선했다. 영화는 한 중년의 금발머리의 여인이 병원에서 한 여의사와 대화 나누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
[리뷰] 3M 테이프 Command Damage Free Hanging 3M 코맨드 못없이 걸기 내 집이니까 벽에 못을 얼마든지 박아도 되지만, 나중에 팔려면 리페어하는 것도 일이니, 열일 귀찮아서 되도록이면 벽에 damage 없이 가고 싶다. 그래서 고민한 결과 3M Command Damage Free Hanging 을 구입하였다. 3M 코맨드 못없이 걸기 테이프이다. 액자 거는 건 다른 테이프인데, 내가 이번에 소개하고 싶은 것은 옷걸이처럼 훅이 달려 있는 거다. 900그램 까지 괜찮다. 자 그러면 어떻게 하면 될까 같이 해 보자. 두개에 7파운드 정도 한다. 아마존에서도 구입 가능하다.밑에 설명서에서처럼 붙이기 정말 쉽다.친절하게 어떻게 제거할 수 있는지도 설명되어 있다. 1) 접착할 벽면을 부드러운 천으로 먼지를 닦아 낸다. 2) 검은 쪽의 스티커를 뜯어 내어서 벽에 붙이고 30초 기다린다...
프렌치 애플 타르트 Tarte Tatin 와 생선 구이 연시 휴가가 끝나는 마지막 주말의 토요일 데비 부부가 주말에 아무 데나 밥 먹으러 오라고 하여서 토요일에 간다고 하였다. 고맙게 조셉이 차로 데리러 와 주었다. 데비 집에 와보니, 달콤한 냄새가 풍겼다. 디저트로 애플 타르트 tarte tatin 을 미리 굽고 있었나 보다. 나와 반갑게 수다를 떨다, 오븐에서 몇 분 늦게 꺼내 버려서 애플 타르트 tarte tatin 가 약간 탔다. 미안했다. 하지만, 구수한 냄새😻 영국에 오자마자 알고 지낸 친구여서 데비도 조셉도 감정을 특별히 숨기지 않고 허심탄회하게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수 있어 더없이 편한 친구이다. 조셉은 지난밤에 잠을 제대로 자지 못 했다고 바로 침실로 가 곯아떨어졌다. 나와 한 주간의 캐치 업을 한 후 데비는저녁 준비를 하였다.프랑스 가정식 ..
일본에 사는 불법 체류자 비밀 수사 얼마나 전의 일인가 까마득하다. 사실 일본에 이주하자 마자의 일이다. 취미로 가입한 일한 문화 교류모임? 사실 지금 그 모임의 이름도 생각이 안 난다. 누군가에게 추천받은 모임이었나 보다. 그 모임에 처음 나갔는데, 웬 성실해 보이는 일본 청년이 나에게 열심히 한국말을 걸어온다. 사실 내 일어 실력이 그 일본 청년보다 몇 배는 나았었다. 그래도 어찌나 열심히 나에게 한국말로 말을 하던지, 친절한 나는 열심히 들어주었고 그는 열심히 한국 말을 연습하였다. 나도 그렇고 그 일본청년도 그렇고 성실한 사람들이라 금방 신원에 대해서 파악이 분명해졌다. 그는 일본 경찰이었다. 더 웃긴 건 불법체류자인 한국 사람들을 붙잡으려고 온 비밀 수사 경찰이라고 자신의 신분을 밝혔었다. 내가 웃겨서😹 사실 이 얘기는 처음으로 ..
연말 연시 불꽃놀이 새해맞이 fireworks 어제는 2020년 12월 31일 마지막 날이었다. 혼자 집에 있으니, 일찍 자고 싶어 오랜만에 12시도 전에 취침하였다. 그런데, 9시 정도부터 한 불꽃놀이가 그치지 않는다. 우리 동네는 시도 때도 없이 불꽃놀이를 해서 오늘도 그러려니 했는데, 초저녁부터 하던 불꽃놀이가 자정이 되어 가면서 점점 더 시끄러워졌다. 불꽃 터트리는 소리에 잠을 못 자겠다고 생각한 나는 일어나 침대 커튼을 열어 보았다. 왠 걸 대박을 터트리고 있었다. 일본에서 해마다 보는 하나비를 기억하게 했다. 이래서 이렇게 가가와서 한층 더 시끄러웠구나. 발코니로 나가면 정면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었지만, 자려다 깬차라 일단 사진 찍기 급급했다. 소심하게 침실 안 창문 안에서 찍느라 측면 밖에 찍을 수 없었다. 역시 오늘 사진 찍은 시각을..
2020년 마지막 날 시작한 취미 활동 오일 페인팅 도구 2020년 마지막 날이다. 이번 주는 내내 쉬는 날이라 정말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었다. 이번 주가 시작한 날이었던가. 긴긴 연휴를 어떻게 보내나 하면서, 시작한 취미활동이 있다. 오일 페인팅이다. 일단 도구가 하나도 없기 때문에 도구부터 사러 갔다. 전에 봐 두었던 WHSmith에서 오일 페인팅 도구가 팔고 있었던 게 기억나서 시장 보러 가는 길에 들러서 구입하였다. 캔버스는 인기가 있는지 지난번에도 하나도 없었는데, 이번엔 딸랑 두 개 남아 있었다. 사이즈가 괜찮은 캔버스는 다 나가고 없었다. 그래서 제일 작은 사이즈와 좀 큰 것을 샀다. 일단 작은 곳에 연습용으로 해 보고, 잘 되면 큰 곳에다 페인팅하고 싶어서이다. 잘 될까. 몇 년 만인가. 지난번에 반 고흐 따라 하기 페인팅 이후로 처음이다. 초보..
이베이 eBay 에서 물건 거래 해 보셨나요? 이베이 eBay에서 물건 거래해 보셨나요? 영국에서는 이베이 eBay에서 거래 정말 많이 한다. 아마 이베이 eBay가 가장 큰 C to C 디지털 매매 사이트라고 보면 된다. 7년이나 쓴 맥북에어를 팔려고 영국에서 가장 큰 물품매매 회사 사이트에 갔더니 178 파운드라는 견적이 나왔다. 7년 전에 100파운드 조금 안되는 맥북에어를 학생 할인으로 800파운드도 안 주고 샀는데, 꽤 괜찮은 거래였다. 2년을 쓴 아이폰 7을 팔 때도 애플에서 170 정도밖에 못 받았던 것 같은데, 7년이나 쓴 맥북에어 견적이 많이 나와서 혹시나 하고 이베이 eBay에 올려 봤다. 그런데 재미 삼아 올려 본다는 생각에 무심코 올렸는데, 멋대로 금액이 책정되어서 올려졌다. 그리고 옥션까지 되는 것이다. 설명하자면, 이베이 e..
영국 앰뷸런스 몇분 안에 올까요? 영국 앰뷸런스 몇 분 안에 올까요? 얼마 전 걷기 운동을 하러 제시카와 만났을 때 우리 앞쪽에서 한 남자가 비틀비틀하며 걸어왔다. 그래서 피해서 가려고 했는데 눈 앞에서 픽 쓰러지는 거다. 길에는 우리 밖에 없고 우리 앞에서 쓰러졌기 때문에 당연히 가까이 가서 말을 걸었다. 정신은 있었다. 기절한 것은 아니었다. 제시카는 재빠르게 911에 전화를 걸었다. 영국은 앰뷸런스 부를 때 911에 걸면 된다.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엉덩이 쪽 바지가 젖어있었고, 귀 쪽에 핏덩이가 좀 묻어 있는 것 같았다. 오다가 몇 번은 넘어졌던 게 아닌 가 싶은 몰골이었다. 그리고 몸을 매우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크리스마스가 막 지난 후라서 이런 차만 다니는 길에 어디에서부터 걸어온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술에 취했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