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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 사는 이야기/리뷰

[영화리뷰] Love Is All You Need 피어스 브로스넌 Pierce Brosnan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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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영화 리뷰를 해볼까 한다.

피어스 브로스넌 Pierce Brosnan 주연의 Love Is All You Need라는 작품이다.

영화 정말 많이 보는데, 이번엔 좀 특이하지만, 인상에 남는 영화를 접했기 때문에 공유하고 싶다.

 

덴마크 영화인데, 아마 한글번역판이 없는 것 같다. 

구굴에 뒤져 보니 나오지 않는다. 우연히 아마존 프라임에 들어갔다가, 

제임스 본드 이래로 한동안 피어스 브로스넌 Pierce Brosnan의 영화를 접할 수 없었기 때문에,

아마존 프라임에서 퍼옴

 

영화 포스트의 뒷 배경이 이탈리아의 아말피로 보이는 절경에 중년이 된 피어스 모습의 조화가

너무 아름다워 영화의 더욱 호기심이 생겨 클릭해 보았는데, 의외로 신선했다.

 

영화는 한 중년의 금발머리의 여인이 병원에서 한 여의사와 대화 나누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병원 창문으로 보이는 바깥 풍경이 나무가 많은 낯선 도시였다.

이 금발의 여인은 주치의에게 정기검사가 삼 개월 안에 한 번 더 있을 거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유방암이었다. 유방암 수술 후 정기검사를 받고 있는 듯하였다.

그런데, 영어 자막이 계속 나오면서 스크린의 금발 여인과 의사는 계속해서 다른 나라 말을 하는 것이다.

 

아무 지식없이 들어간 영화라 나중에 알았다. 데니쉬였다.

배경이 코벤하겐이었기 때문에, 기본은 데니쉬로 말하고, 피어스 브로스넌이 나올 때는 영어로 말한다. 웃기다.  

이 중년의 여인이 주인공은 아니겠지 하며 계속 봤는데, 이 금발의 여인이 주인공이었다.

생전 처음 보는 배우이지만, 연기를 참 사실적으로 잘한다 하였는데, 이름은 Trine Dyrholm이고,덴마크에서는 손꼽히는 유명한 여배우였다. 

 

이 금발의 여인의 이름은 이다이다. 이다는 여의사에게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과의 모임이나, 유방 재건할 의향이 있는 질문에 둘 다 관심이 없다고 대답한다.

그렇게 의사와 상담을 나누는 신이 나온 후 소렌토인지 아말피인지 아름다운 바닷가 뷰를 보여주며, 젊은 커플이 결혼 준비를 하러 작은 배를 타고 어디론 가 간다.

도착한 곳은 오래된 이탈리아 저택! 이 저택에서 결혼식을 올리려고 준비하러 며칠 전에 도착한 것이다.

 

다른 한편으론 피어스는 성공한 사업가로 코펜하겐에서 일하고 있다.

직원들은 모두 데니쉬인데, 자신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깜짝파티를 해준 직원들에게도 너무 차갑게 대한다. 

아내가 죽고 혼자 일에만 열심인 차가운 아메리카 출신의 사업가로 연기한다.

그러던 어느 날 이다가 장을 보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남편 라이프가 자기 딸보다 몇살 많아 보이는 회사 경리 여직원과 자기 집 소파에서 바람을 피우는 장면을 목격한다.

자기가 죽음과 싸우고 있을 때 남편은 2년이나 그녀와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고 한다.

남편 외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미용실에서 헤어드레서로 일하는 이다는 곧 있을 아들의 결혼식 때문에 

이탈리아로 가야한다. 남편과 동행할 예정이었지만, 남편이 이다가 바람 장면을 목격한 이후로 집을 나갔다.

그래서 따로 따로 떠나게 된 아들의 결혼식, 

처음 혼자 비행기를 타고 외국으로 나가는 이다는 공항에서 주차를 하다가 어이없게

차갑고 사업 밖에 모르는 아메리카 출신인 필립(피어스)의 고급차를 들이받게 된다.

 

이렇게 이다와 필립은 운명적으로 공항 주차장에서 만나게 되는데, 필립의 검은색 고급차 운전석의 문짝이 대박 긁히고 찌그러진다.

화가 난 필립은 차에서 내려서 이다의 차에 다가가 소리를 치며, 차에서 내리라고 이다에게 호통을 친다.


그런데, 이다는 너무 당황해서 시동을 제대로 끄지도 못하고 자기차를 벽에 박아 버린다. 그러다 금발 가발까지 벗겨진다. 그 와중에 정말 우스운 몰골이다. 

그래도 소리치는 필립 때문에 차에서 내리는데, 

겁먹고 울먹이는 이다에게 필립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동차 라이센스를 달라고 하는데,

라이센스를 찾지 못하는 이다가 급기야 펑펑 울기 시작한다.

혼자 이렇게 여행하는 것도 처음이고

딸이 이탈리아에서 결혼을 한다고 말한다. 그러자, 필립이 그제야 딸의 이름을 물어본다.

그래서 필립은 이다가 자기 아들과 결혼 하는 아가씨의 어머니임을 알아챈다.

그렇게 이다가 자기 사돈인 걸 알게 된 필립은 모든 것을 용서해 주고 주차나 잘하고 오라고 하고 먼저 떠난다.

 

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둘다 결혼식 저택에 도착하는데,,,, 

그 외에도 정말 너무 많은 에피소드와 명장면이 있지만, 스포일할 순 없다.

특히 대사들 영어지만, 정말 현실적으로 와 닿는 멘트들이 너무 많았다.

결혼 한번 안한 나이지만, 어찌나 감정이입이 잘 되던지,

 

여자라면 한번쯤 생각해 볼 만한 인생 영화인 것 같다.

한국 아마존 프라임으로도 볼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대부분 영어자막이니, 한글 자막 아니라도 괜찮으면 볼 것을 추천한다!


https://youtu.be/afvT_XOlpro

 
[사진출처] 아마존 프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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