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모처럼 오가닉 슈퍼에 가서 야채를 사 보았어요. 금요일인데 날이 좋고 집에 야채가 다 떨어진 것 같아서, 동네 Coop에는 오가닉 야채가 안 팔아서, 홀푸드와 네이처 인텐 디드로 나가 보았습니다. 항상 보면, 홀푸드의 야채보다 네이처 인텐디드의 야채가 더 싱싱해 보여요. 영국에서의 오가닉 슈퍼 마켓 소개를 전의 블로그 글에서 소개해 드렸는데요. 밑에 참고해 주세요.
https://charlie-londoner.tistory.com/17
개인적으로 그래서 네이처 인텐 디드가 좋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특히 제가 자주 먹는 토마토를 담아 보았습니다.
이렇게 종이 봉지가 있어서 원하는 만큼 골라 담을 수 있어서 좋아요.
그리고 버섯 제가 꼭 먹는 야채들 중의 하나입니다.
너무 오래 두면 썩어서 버리는 경우가 있어서 많이 안 담았어요. 혼자 살면서 요리 해 먹으니 많이 사두면 안 좋아요. 6월 15일 이후에는 거의 모든 가게들이 오픈한다니, 식품을 많이 사두는 일은 피하고 싶어요.
그리고 사과, 알고 계셨나요? 야채나 과일은 껍질 채 먹는 식품들은 오가닉으로 먹는 것이 좋답니다. 사실 그 이외에는 꼭 오가닉이 아니더라도 괜찮아요. 과일 중에 사과가 몸에 좋습니다. 그래서 사과는 꼭 챙겨 먹어요.
껍질에 싸여 있는 양파는 그래서 오가닉이 아니더라도 괜찮지만, 양파만 따로 다른 슈퍼에 가서 살 수 없으니, 같이 사보았어요.
그러고 나서 전 홀란드 & 바렛으로 옮겨 갔어요. 집에 피넛버터가 아직 많이 남았지만, 역시 몸에는 아몬드 버터가 더 좋아요.
가격도 좀 더 비싸요. 그런데 피넛 버터든 아몬드 버터든 슈퍼에서 파는 것보다 홀란드 & 바렛에서 파는 것이 조금 가격이 싸답니다.
달리 더 살 게 없었던 나는 스낵을 하나 샀어요. 스위트한데 칠리 하면 맛있겠죠?
장보기를 끝내고 허기가 진 나는 집으로 발걸음을 재촉하였어요. 한주가 끝난 금요일 오후는 신나는 날입니다. 주말이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지난주에 산 소바 쯔유를 이용해서 오늘은 일본식 소바를 해 먹기로 했어요. 보통 쯔유는 소바에 찍어 먹는 국물이지만 간장으로 만든답니다. 특별히 전용 쯔유를 지난주 일본 슈퍼마켓에서 샀기 때문에 따로 만들지 않고 쓰기로 하였어요.
어떤 소바와 쯔유를 샀는지는 밑에 블로그의 다른 글을 참조해 주세요.
https://charlie-londoner.tistory.com/m/53
그리고 레시피를 적어 봅니다.
레시피
소바 두 묶음
오이 절반
계란 하나
쯔유 머그컵 절반
마스터드 소스 1 티스푼
식초 2 티스푼
올리브 오일 1 티스푼
1. 끓는 물에 소바를 넣고 4-5분 후에 찬물에 헹궈낸다.
2. 오이를 채 썰고 머스터드 오일 식초를 넣고 섞는다.
3. 달걀을 끓는 물에 넣고 8분 삶는다.
4. 헹궈낸 소바를 그릇에 담고 쯔유를 붓는다.
5. 삶은 달걀과 오이 마스터드 소스 무침을 얹는다.
두부 구이가 보이는데요, 이건 옵션이에요. 무엇이든지 옵션으로 얹어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특히 두부를 쯔유에 찍어 먹으면 간장 대신으로 그리 짜지 않고 괜찮아요. 여성 분들은 소바 한 묶음으로도 괜찮을 거예요. 다 먹느라 힘들었어요. 요즘 구스 IPA 가 마시기 괜찮네요^^ 맥주 좋아하시는 분들 한번 트라이해 보세요. 베지테리언이라 오가닉을 선호하고요, 어떻게 하면 고기 대신 배부르게 먹을지 고민한답니다.
'런던에서 사는 이야기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리치몬드 파크 근처의 템즈강 거닐기 어느 주말 일상 (12) | 2020.10.22 |
---|---|
코로나 록그다운 해제 후 첫 오피스 출근 (16) | 2020.06.23 |
루이보스 티 Rooibos tea Tick Tock 틱톡 리뷰 일화 (12) | 2020.05.29 |
연어와 오가닉 브로콜리구이, Chablis 화이트 와인과 함께 영국신사 따라하기 (4) | 2020.05.28 |
튜브, 노팅힐 포토벨로 마켓 홀란드 파크 쉐퍼드 부쉬 웨스트필드 풍경 - 코로나 록그다운 완화 후 (4) | 2020.05.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