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6일 날 친구가 구굴로 찾은 영양식 레스토랑 와일드 비츠(Wildbeets) 베건(Vegan) 식당에 가자고 하였습니다. 날씨가 20도 좀 넘은 날씨였는데도 춥다고 난로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이 섬에는 난로가 다 기둥에 매달려 있는 형식이더군요.
브런치였기 때문에 오믈렛을 시켰습니다. 오믈렛이 계란으로 만들지 않았는데 계란같이 생겼습니다. 저는 시금치 오믈렛을 시켰는데 토마토와 버섯이 같이 나왔습니다. 원래 딸려 나오는 거였나 거기에 모자랄 것 같아서 버섯을 더 시켰는데 저렇게 따로 그릇으로 나오더라고요. 친구는 감자전을 시켰어요. 무척 맛있게 먹더군요. 버섯이 투머치였던 것 말고는 괜찮았어요. 또 소야 핫 초콜릿을 마셨죠. 커피를 안 마시는 터라. 친구는 신선한 오렌지 주스 그리고 핫 초콜릿도 욕심쟁이 친구! ㅎㅎ 저렇게 내가 먹은 건 20파운드도 안 나왔던 것 같아요.
그렇게 맛있게 배를 채우고 할일이 없는 저희는 이비자에서 가장 번화하다는 이비자 올드 타운으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곳인데 여름에는 가장 시끌벅적한 타운이라고 들었어요. 그런데 어찌나 한산하던지. 올드타운은 꼭대기에 성이 있어서 보통 유럽에 올드 타운은 다 성들이 있답니다. 를 보러 걷기로 했습니다. 차로 갈 수 없었기 때문에 차를 세우고 좀 걸었죠 날도 좋고.
저기 사진 가운데 끝에 보이는 곳이 성이 있는 어퍼 타운에서 내려온 문이 군요. 크리스마스 다음 날이라 그런지 문 연 레스토랑을 발견! 그러나 밥을 먹자 마자라서 들어 가진 않았어요. 이쁘다 이쁘다 이러면서 슬슬 석양을 볼 곳을 찾았죠.
구굴이 알려준 톱을 찾아 보기로 했죠. 저희 호텔 레스토랑에서 보는 것도 7위였기 때문에 호텔은 마지막 날 저녁으로 옵션으로 남기고 일단 북서쪽의 끄트머리를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간 곳이 산트 조셉 드 사 탈라 이아(Sant Josep de Sa Talaia) 곳이었는데 해가 질 것 같지 않아서 재빨리 첫날밤에 호텔 레스토랑에서 만난 스탭이 강력히 추천한 곳으로 가기로 했습니다.그 직원은 여기 워킹홀리데이로 와서 1년 넘게 있었는데요. 일본에서 춤을 배우러 온 젊은 청년이었습니다. 거기에 가면 자석처럼 끌어 당기는 힘을 얻을 수 있다고 꼭 추천한다고 해서 아껴뒀었는데 오늘이라 생각하고 가기로 했습니다. 후회하지 않았습니다. 친구는 정말 마음에 들었는지 내일도 오자고 하더군요.
너무 장관이라 사진을 어떻게 찍어야할지 몰랐어요. 제가 사진을 공부하지 않아서, 잘 못 찍습니다. 숨이 탁 트이는 것이 정말 왜 그렇게 가라고 했는지 알 것 같더군요. 여기가 사람이 가장 많았습니다. 다 알고 왔더군요. 저기 밑에 보이는 섬이 화산이래요. 근데 배를 타고 갈 수 없는 섬이라 이렇게 이비자에서 바라보면 아름답다고 많이 찾아오나 봐요. 해가 저렇게 저 뒤로 지더라고요.
해가 정말 이쪽방향으로 지더라고요 반대 방향인 거죠 여름과는 신기하게 여기까지 고양이가 누가 데려 온 건지 혼자 온 건지.
석양 얘기는 여기에서 그만 하죠. 그렇게 석양을 본 것에 만족한 우리는 어제 간 그 타운으로 저녁을 먹으러 또 가보기로 했습니다. 그곳은 아침에 간 배건 레스토랑이 있는 곳이기도 해요. 그리고 돌아가서 타파스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밖에서 보면 맛있을 법한 곳으로 갔습니다. 그러나 크리스마스 다음 날이라 그런지 아직 식품재료 배달이 안돼서 그런지 메뉴에 있는 것이 거의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할 수 없이 낙지볶음과 감자 가 섞인 것이 있어서 시켰습니다. 이비자 스페셜이라 쓰여있어서 그리고 샹그리아를 시켰습니다. 사과 샹그리아도 있더군요. 어찌나 맛있던지, 낙지도 한국 오징어 볶음 맛이었습니다. 매운 볶음 말고 왜 소금으로 볶은 어머니 손맛 같은, 친구는 버거를 시켰는데, 친구는 고기를 좋아해서 맛이 없었는지 그다음 날도 제가 가자고 하니 요리조리 이 레스토랑을 피하더라고요. 그래서 두 번 못 감 흥
이 레스토랑은 지은지 얼마 안 되었나 봅니다. 구굴 지도에 안 나오네요. 와일드 비츠와 가까우니 밑에 지도를 확인하세요. 와일드 비츠는 빨간색으로 동그라미 친데고 그 오른쪽 밑에 사진 붙어 있는 곳이 이 레스토랑. 약간 영국식 펍같이 돼있어서 바에 술이 많이 팔아요.
5박 6일이라 그런지 사진이 많네요. 오늘은 여기까지만이요 어제 쓴 글이 다 날아가서 다시 올리느라 시간이 두배 걸렸네요. 3부에선 27일과 마지막 날의 여정을 올리고 싶습니다.
'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칸쿤 7가지 칼라 바칼라르 쿠인타나 루(Laguna 7 Colores, Bacalar, Quintana Roo) 여행 (2) | 2020.04.01 |
---|---|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 과 툴룸 (Playa del Carmen & Tulum) (0) | 2020.03.29 |
이비자 섬 (Ibisa island)의 베스트 레스토랑 (0) | 2020.03.27 |
이비자 섬(Ibisa island)의 호텔과 렌터카 소개 (2) | 2020.03.23 |
코츠월드(Cotswolds) 영국에서 가장 살고 싶은 곳 일박이일 여행 (5) | 2020.03.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