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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이비자 섬(Ibisa island)의 호텔과 렌터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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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 이비자 섬이라니요? 그렇습니다. 연말에는 회사가 길게 문을 닫기 때문에 한국에 주로 가는데 작년에는 꼭 런던에 있어야 할 일이 생겨서 긴긴 크리스마스 신년 연휴를 어떻게 보낼까 생각 한 끝에 친구와 둘이서 스페인의 이비자 섬에 가기로 했습니다. 그냥 둘이서 조용한 크리스마스 연휴를 즐기는 것이었죠. 라스트미닛에 비행기표를 끊었기 때문에 직항은 너무 비싸서 바로셀로나 경유를 끊었습니다. 가격은 다합쳐서 200파운드 정도 였던 것 같습니다. 스카이스캐너에서 제일 싼 것으로 샀습니다. 스탠스 테드(Ryanair) 공항 - 바로셀로나(Vueling)  - 이비자인터네셔널 공항 이렇게 갔습니다.

 

여기서 문제가 있었습니다. 비행기 티켓을 스탠스테드와 바로셀로나 끊고 바로셀로나와 이비자를 따로 따로 끊어서 비행기 트란짓 시간을 얼마나 잡아야 할지 몰라서 갈 때는 두시간 반 여유가 있었고 올 때는 비행기가 시간 마다 있어서 한시간이면 충분 하겠거니 생각했는데 이지젯과 뷰에링 비행기 터미널이 같은 곳이 아니어서(버스로 삽십분 이상 걸림) 이비자에 가서 비행기표를 다시 사야했습니다.

 

싼 비행사라 변경하는 것보다 새로 사는 것이 나았기 때문에 이 점은 꼭 주의 할 점이에요. 그리고 Rynair 비행기는 체크인을 24시간 전에 하지 않으면 온라인 체크인을 못 하게 됩니다. 그리고 또 벌금을 내야합니다. 아니죠 추가요금이요. 돌아 오는 비행기를 마지막 날 밤에 체크인을 하는 걸 잊어 버려서 또 추가요금을 물었어요. 이렇게 억울한 일들이 있긴 했지만 여행은 즐겁고 여유로왔습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 가자면, 그 작은 섬에 둘이서 6일이나 있어야 해서 렌터카를 빌려서 섬을 일주하기로 했습니다.

오케이 렌터카(OKrentarcar)에서 빌렸는데요. 어메이징 한 가격으로 6일 간 차 렌탈비만 £56.49 기름값 £28으로 끝났습니다. 이비자 섬에서 오케이 렌터카는 피아트 차를 모두 렌트해 주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세미 오토의 fiat 500을 타게 되었습니다. 차는 찍지 않았네요. 오케이 렌터카는 공항에서 차로 15분 정도의 거리에 있어서 렌터카 스텝이 공항에 내 이름을 걸고 기다리고 있어서 그분의 차를 타고 렌터카 회사 차로 이동하였습니다. 

이비자 공항에서

차를 빌려 타고 호텔 토르 이비자 캡 네그렛(Hostal La Torre Ibiza Cap Negret)에 도착하였습니다. 공항에서 운전해서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늦은 밤 2019/12/24 밤 9시경이었나 봅니다. 호텔은 바닷가 바로 근처로 잡았습니다.

렌터카로 공항에서 호텔 가는 길
호텔 라 토르 이비자 캡 네그렛(Hostal La Torre Ibiza Cap Negret) 대문

테라스가 바다를 향해 있는 것처럼 부킹닷컴(www.booking.com)  상에서는 보였는데 실상은 방들은 바다를 향해 있지 않았어요. 실제로는 레스토랑과 이층의 커뮤널 에리어가 바닷가를 향해 있더라고요. 하지만 아침식사 저녁을 레스토랑 밖에서 드시면 정말 좋습니다. 그런데 저녁엔 겨울이라서 아무것도 안 보여요. 그러니 아침이 좋아요.

 

저녁 비행기여서 저녁을 못 먹었던 관계로 짐 풀고 바로 호텔에 딸려 있는 레스토랑으로 갔습니다. 12/24이라 어디도 안 열었기 때문에 다른 옵션도 없었지만요. 가격은 저렴하진 않았고요 호텔이 호텔인 만큼 가격이 런던과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아참 이 호텔은 시즌에 꽤 인기가 있어서 제가 낸 돈에 세배라고 하더군요. 5박에 300파운드였습니다. 하룻밤에 60파운드 정도? 한국 돈으로 십만 원인가요? 

호텔 라 토르 이비자 캡 네그렛(Hostal La Torre Ibiza Cap Negret) 안뜰

이비자 섬은 음식은 스페인 본토보다 훨씬 맛이 없고요. 가격은 런던과 비슷한 거 같아요. 한 끼 먹으면 소프트 음료와 함께 20파운드 정도 2020년도 지금 환율이면 한국 돈으로 삼만 원 좀 넘네요. 해산물을 좋아해서 시푸드를 찾았건만 칼라마리와 연어 밖에 없어서 칼라마리와 와인 한잔을 했습니다. 오징어는 신선했는데 저기 보이는 하얀 소스가 맛있었어요. 약간 후머스(hummus) 같은 맛. 친구도 로스트 치킨을 먹었는데 꽤 맛있었나 보더라고요. 호텔에 있는 레스토랑은 직원들도 프렌드리하고 맛도 좋았습니다. 풍경도 분위기도 좋고, 한여름엔 비싸지만 이렇게 비수기에 오면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어요.

호텔 레스토랑의 칼라마리

 밑에는 레스토랑에서 나오면 호텔의 밖의 풍경이에요. 이렇게 양쪽으로 방이 있답니다. 한층 밖에 없어서 방이 몇 개 없어요.

호텔 안 뜰 (레스토랑에서 본 풍경)

사이즈가 조금씩 다릅니다. 가장 바깥쪽의 대문과 가까운 곳의 방에는 냉장고도 있더라고요. 참고로 아침식사 포함 안 되어 있고 냉장고도 없었어요. 방이 좁아서 친구와 각자 방을 예약해서 다행이었어요. 크리스마스라고 초콜릿과 미니어처 스페인 알코올이 들어 있는 선물이 침대 위에 타월 뒤에 올려 있더군요.

호텔 방안

크리스마스 당일은 영국은 모든 교통편과 레스토랑 가게 슈퍼 모두 문을 닫는데 스페인도 같은 문화인가 봐요. 어디에도 안 열었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호텔 레스토랑에서 아침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처음으로 바다 풍경을 볼 수 있게 되었죠. 북서쪽이라 그런지 아침에 빛이 없더라고요 아침 9시경인데도.

 

호텔 레스토랑 바깥 테이블 에서 
아보카도 연어 빵과 카페 라떼

 아침식사로 커피와 함께 아보카도와 포치 에그와 연어가 올려져 있는 빵을 먹었습니다. 다 합쳐서 12파운드 정도 했던 것 같아요.

호텔에서의 아침식사

 아침식사를 빨리 먹고 호텔에서부터 가장 먼 비치부터 차로 돌기로 했습니다. 저는 수영을 못 하는 관계로 친구는 수영복을 안 가져온 관계로 물은 따뜻했건만 들어가지 않았어요. 처음 도착한 비치가 동남쪽에 있는 칼라 드 센트 빈센트인데요. 한산합니다. 크리스마스 날이라..

칼라 드 센트 빈센트 (Cala de sant vicent) 바닷가
칼라 드 센트 빈센트 (Cala de sant vicent) 바닷가

그리고 두 번째로 간 곳은 아레날 그란?(S' Arenal Gran) 북쪽에 있는 비치입니다. 물은 정말 깨끗하고 예쁜데 수영을 못해서 아쉽네요. 두번째 사진에 수영하는 소년들? 이 보이더군요. 

아레날 그란(S' Arenal Gran)
아레날 그란(S' Arenal Gran)

세 번째로 간 비치는 칼라 자라 카(Cala Xarraca) 여름에는 물 깊이도 낮아서 수영하기 편하고 이쁜 비치로 유명한 곳이지만 아무도 수영하는 사람이 없네요. 아직 아침 일러서 그런가. 

칼라 자라카(Cala Xarraca) 

 25일이라 어디에도 레스토랑이 안 하는 것을 알고 있었던 지라 호텔로 돌아가서 점심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랬더니 동네 사람들 다 모였나 거의 자리가 없더라고요. 레스토랑 연 곳이 없으니 여기로 다 모인 듯. 

낮에가 호텔이 더 이쁜 듯. 유럽에 섬에는 고양이들이 많답니다. 이유를 모르겠지만. 

호텔 안 전경

호텔 안

늦은 점심을 잽싸게 먹고 다시 출발한 곳은 석양을 보기로 했습니다. 수영도 안 하고 무엇을 하겠습니까. 구굴에서 알려준 석양으로 가장 유명한 곳을 찾아서 달렸습니다. 거기는 베니라스 비치 (Benirras Beach) 거기가 톱이었는데, 참고로 제가 묵은 호텔은 7위였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해가 지는 시간이 지났는데도 해는 보이지 않고, 그렇습니다. 구굴 정보는 한여름 정보였습니다. 겨울에는 해가 이리로 북서쪽으로 지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됐습니다. 겨울에 오는 사람을 고려하지 않은 구굴 정보.. 아니 우리가 지리 물리학에 어두워서 그런지..

 

베니라스 비치 (Benirras Beach) 
베니라스 비치 (Benirras Beach) 

이 배는 금방이라도 출발할 것 같은데 주인은 누구일까요. 

베니라스 비치 (Benirras Beach) 

아무튼 이렇게 크리스마스 날이 져가고 있었어요. 석양을 못 본채. 여기는 히피족이 많이 와서 춤도 추고 하더라고요. 계속 북을 두드리며 춤을 추고 있는 히피족이 있었습니다. 석양은 못 보았지만 아직 삼일이나 남은 관계로 다음 날을 기하고 저녁을 먹으로 가까운 타운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삼일째부터는 다음 글로 옮겨 적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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