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그리스 파로스 Greece Paros 섬에 다녀왔다.
올해는 특별한 계획 없이 파로스 섬에서만 머물기로 하였다.
해마다 파로스 섬과 같이 다른 새로운 섬을 다녀오곤 했는데, 올해는 임신한 데비도 그리고 남편 조셉과 함께 한 여행이어서 그리고 오랜 친구 엘레나 사실 엘레나는 원래 런던에 있었던 오랜 친구였는데, 그리스로 가 버린 탓에 한동안 다 같이 모이는 일이 힘들었 기 때문에 데비 부부의 여행에 조인하기로 한 것이었다. 데비 부부는 잠잘 곳을 마련해 준다는 엘레나의 말에도 한사코 됐다고 하며, 호텔을 잡았다. 남의 집에서 지내면 이것저것 신경 쓰이는 일도 많아서이고 풀장이 있는 곳에서 지내고 싶은 것이 이유였다고 한다. 이해가 가는 부분이긴 하다.
올해는 그래서 파로스 섬의 레스토랑과 비치에서 먹고 마시고 수영 하는 투어가 되었다. 수영도 못 하지만, 파로스 섬 비치는 10미터도 20미터도 허리까지 밖에 안 오는 바닷가가 많아서 충분히 물놀이를 즐길 수 있었다. 우선 첫날부터 간 곳은 안티 파로스 섬의 동굴이다.
입장료는 어른 6 유로이다. 자세한 것은 밑에 사이트를 참고하라.
https://antiparos.com/explore/antiparos-cave/
임산부는 추천 하지 않는다.
안에 들어 가 보니 납득이 갔다. 계단이 좁고 가파르며 군데군데 물이 고인 곳도 있어서 미끄러질 위험도 있어서 그런 것 같다.
소용 시간은 30분-40분 정도인 것 같다. 단순히 내려갔다가 올라오는 것 만이라면 10-20분인 것 같다.
일주일 간 먹었던 음식을 일부분 올려 본다.
칼라마키를 정말 좋아하는데, 그리스 전통 기로스를 오랜만에 맛보았다. 런던의 집 근처에서 맛 본 기로스 보다 소금 간이 좀 덜 된 느낌이었다.
레스토랑은 파리키아(Parikia)에 있는 Exesion 레스토랑이다.
데비 부부가 묵은 호텔 근처에 아침식사를 잘하는 레스토랑이 있어서 거기에서 아침 식사를 하곤 했다. Distrato Cafe Bistrot 레스토랑이다.
자주 간 칵테일 바를 추천 한다.
Evinos bar 이다.
또한 파로스 섬의 비치를 소개한다.
많은 바닷가가 정말 멀리까지 얕아서 수영을 못 하는 나에게는 안성맞춤이었다. Monastiri beach이다.
이번에는 스브라키 집을 소개한다. 가격이 기로스 집 보다 0.5유로 쌌던 거 같다. 이름은 To Souvlaki tou Pepe라는 곳이다. 개인적으로 To Souvlaki tou Pepe 가 더 좋다. 참고로 기로스와 스브라키의 차이점은 기로스는 공중에 매달아 놓은 고기를 슬라이스 해서 얇게 썰은 고기이고 스브라키는 꼬치에 구운 고기이다.
다음은 나우사에 몇 개의 맛집을 소개한다.
나우사는 지난번에도 소개했지만, 파로스 섬에서는 가장 물가가 비싼 곳이다. 관광객도 많다.
아침에 입맛이 없을 때는 스무디를 마시면 좋다. 아몬드가 들어간 딸기 스무디를 추천한다. 이름도 Almond in Paros이다. 모든 것이 아몬드로 만들어져 있다.
친구 추천의 레스토랑이 닫아서 근처의 레스토랑에 들렀다.
로컬에서 잡은 신선한 생선을 먹기를 권한다.
나는 고등어구이를 시켜서 완전 실패를 했다.
레스토랑은 딱히 이름이 기억이 안 난다.
그리고 파로스 섬에서 가장 맛있게 먹은 젤라토 집을 추천한다. 나우사에 있는 Solo Gelato이다.
지난번에도 소개한 알리키 레스토랑에 또 들렀다.
그리스 현지인 추천의 파로스 섬 만끽하기 - https://charlie-londoner.tistory.com/m/107
왜 일까 너무 자주 왔나 너무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었나. 예전과 맛이 다르다. 알리키는 나우사와는 정반대에 위치해 있다. 알리키 레스토랑은 파로스 섬의 남쪽, 나우사는 파로스 섬의 북쪽에 위치해 있다.
다음 소개할 레스토랑은 칵터스 Cactus이다. 오죽 좋았으면 두 번이나 갔다. 이번 여행에서 처음으로 발견한 레스토랑이다.
아침엔 역시 과일 스무디로 시작해야 제맛이다.
여기에서 추천할 만한 칵테일은 롱 아이랜드 아이스티이다.
몇 번을 마셨나 모르겠다.
또 다른 비치를 소개한다. Kolympethres Beach이다. 바위가 많다. 마찬가지로 물이 정말 얕다.
또 다른 추천 젤라토 집이다. Vanilla Gelateria 란 곳이다.
주인아저씨가 전부 테이스팅 해도 된다고 했다. 손님이 없어서 그랬나 보다.
다음은 초밥을 먹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일본 음식점은 여기 파로스 섬에서도 인기이고 가격도 착하진 않다. 발로 Ballo라는 스시바이다.
새우 누들은 사진 찍는 걸 잊어버려서 먹다가 찍어 볼품이 없다. 간장 베이스의 볶음 누들이었다. 맛은 괜찮았다.
집에 놔두고 온 코코가 그리웠다.
또 다른 추천 레스토랑이다. Magaya이다. 정말 이쁘다. 그릴 옥토퍼스를 추천한다. 애피타이저로 옥토퍼스만 나온다고 하여서 야채를 같이 달라고 하니, 샐러드 대신 그릴 베지터블을 같이 내주었다. 정말 맛있었다.
파로스의 마지막 밤은 칵터스 비치에서 보냈다. 데비 부부는 세 번째 가는 거였다.
라이브 색소폰 연주가 있었다. 테이블 사이사이를 왔다 갔다 하며 연주를 해 주어 낭만 있었다.
마지막 밤이라고 나우사의 아이스크림 먹고 싶다고, 남쪽 끝에서 북쪽 끝으로 다시 드라이브해 갔다.
솔로 젤라토 집에 다시 갔다.
데비 부부는 다음 날 아침 일찍 비행기로 떠났으나, 나는 오후 비행기라 엘레나와 마지막 식사를 하였다. 엘레나 추천 레스토랑인 To Bountaraki에서 보냈다.
그리스는 샐러드도 정말 맛있다. 엘레나는 Sardines를 정말 좋아한다. 한국어로는 정어리?인 거 같다.
정말 즐거운 여름휴가였다. 왜 휴가는 언제나 짧고 아쉬운지...
더운 날씨의 코코가 스트레칭을 정말 많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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