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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스노보드 타러 프랑스 이탈리아 스키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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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스노보드를 타러 갔다 왔다.
겨울이 다 가기 전에 포스트 하고 싶다.
유럽에서 스노보드를 타려면 주로 가는 곳은 프랑스 아니면 이탈리아이다. 잘 모르는 사람은 영국에도 스키장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영국은 실내 스키장이 있을 뿐 스키 리조트는 없다. 유럽에서 가장 유명하고 럭셔리한 스키장은 프랑스의 샤모니 Chamonix이다.
샤모니에 가고 싶었지만, 계획을 짜는 캐서린이 샤모니에 가 본 적이 있어서 이번엔 다른 곳을 추천하였다.







그리고 같이 가는 멤버들의 절반이 처음 겨울 스포츠를 시작한다고 하여서, 초보자들과 중급자들 위주의 스키장을 골라 주었다.
우리가 간 곳은 프랑스의 Montgenevre 몽제네브르라는 곳이다. 이탈리아와 맞닿아 있어서 두나라 모두를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원래 가려고 한 곳은 2006년 겨울 올림픽이 개최되었던 소재 sauze d'oulx 지역이었지만, 3월 중반에는 눈이 다 녹았다고 하여서 Montgenevre 몽제네브르로 급하게 변경하였다. 소재는 이탈리아이고 Montgenevre 몽제네브르는 프랑스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탈리아 튜린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프랑스 Montgenevre 몽제네브르로 숙소로 이동하였다. 렌터카를 빌렸으면 좋았겠지만, 모든 계획을 도맡았던 캐서린이 숙소를 포함해서 교통수단도 차 없이 이동이 가능하게 일정을 잡았다. 이탈리아 튜린 공항에서 Montgenevre 몽제네브르로까지는 차로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우리가 예약했던 공항 픽업 차 정보를 밑에 걸어 둔다.


https://www.snow.cab/?gclid=Cj0KCQjw_4-SBhCgARIsAAlegrUrTF2K95gxjXeBnU2g1iqqIRZXpq23S7tP6DoZXSkVuqVpQqux__UaAvw4EALw_wcB

Ski Resort Transfers | Door to Door Service | Turin Milan Grenoble Lyon Chambery |

Snow.Cab is a family run business specialising in ski resort transfers in the Alps. Transfers from Turin, Grenoble and all surrounding airports and stations to ski resorts including Montgenevre, Serre Chevalier, Sauze D'Oulx, Sestriere, Claviere and Bardon

www.snow.cab






Snow.cab이라고 픽업 서비스인데 이탈리아 튜린 공항에서 프랑스 몽제네브르 사이를 픽업해 준다.
가격은 사람이 많을수록 싸고 프라이빗으로 빌리면 좀 더 비싸다. 우리의 숙소는 몽제네브르 스키장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언덕 쪽이다. 밑에 사진과 같은 곳이다. 에어비엔비에서 예약하였다.



숙소 가는 길








일본에서 영국 올 때 마이 보드를 팔아 버렸기 때문에 이번에는 렌털 하였다. 직원이 이탈리아 남자분이었는데, 정말 친절하였다. 바인딩을 3번 바꾸었는데, 매번 친절히 대응해 주셨다. 다음에 갈 일이 있으면 꼭 여기로 다시 가고 싶다. 온라인으로 예약하면 절반 정도 싸게 렌털 할 수 있다.


예약 사이트는 아래와 같다.



https://www.alpinresorts.com/en/ski-rental/france/provence-alpes-cote-dazur/montgenevre


Ski Hire Montgenèvre, France

Su 3/4/22 - Tu 5/4/22 1 Adults, 0 Children

www.alpinresorts.com









우리의 일정은 토요일 도착 그 다음 주 토요일 출발하는 일정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렌털은 6일, 리프트권도 6일로 하였다. 그래서 일요일에서 그 다음 주 금요일까지 구매하였다. 이것도 온라인에서 사전에 예약하여야 절반 가량 싸다.

웹사이트를 걸어 둔다.




https://www.go-montgenevre.com/en/winter/lift-passes

Montgenevre Ski Passes | Discounted Lift Passes | Go Montgenevre

Montgenevre discounted lift pass prices, book your ski passes with an accommodation or transfer booking. Adult or kids ski passes.

www.go-montgenevre.com





이 스키 패스의 특징은 이탈리아 프랑스를 맞닿은 5개의 스키 리조트를 모드 패스할 수 있는 스키 패스라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가 오갔다 스키장 지도를 올려 본다.


https://www.go-montgenevre.com/en/montgenevre/montgenevre-map

Go Montgenevre | A map of the pistes in Montgenevre |

A map of all the pistes in the ski resort of Montgenèvre.

www.go-montgenevre.com






그런데 위에 지도는 Montgenevre 몽제네브르에서 이탈리아 클라비에까지만 나와 있지만, 사실 우리가 구매한 스키 패스는 그것보다 더 넓은 지역을 커버하고 있었다.







밑에 사진을 참고하라. 지금 생각해 보면 어떻게 그리 멀리 다녔는지 싶을 정도로 광범위했다.
밑에 서클을 해 둔 이유는 우리가 전부 커버했지만, 파란 동그라미 친 곳은 가지 못 하였다.
이유는 Sestriere 정상으로 가는 리프트가 서서 타는 리프트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밑에 사진과 같은 리프트이다.
스키어들에게는 쉽게 올라갈 수 있는데, 스노보드로 발란스를 맞추기에 경험이 없어서 포기하였다.




서서 타는 리프트





그리고 가장 왼쪽 부분이 소재 sauze d'oulx 지역 처음에 가려고 했는데 눈이 없어서 취소한 곳이다.
그리고 빨간 지역도 겨울 올림픽을 개최한 적이 있는 이탈리아 스키리조트 지역이다.




스키장 지도










첫날 저녁은 캐서린이 레스토랑을 예약해 놓았다.
프렌치 요리 퐁듀를 먹었다. 고기를 안 먹어서 고기 빼고 야채를 더 많이 달라고 해서 먹었다.
레스토랑 이름은 Le Caesar's이다. 가격도 착하고 괜찮았던 것 같다.



퐁듀




스키장은 매일 아침 8시 30분에서 9시경 리프트를 여는 것 같다. 매일 숙소를 8시 30분에는 출발하려고 하였다.







처음 도착한 곳이다. 밑에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chalets에서 리프트를 타고 다시 한번 갈아타면 Gondrans에 도착할 수 있다.
몽제네브르 근처에 대체로 2500미터가 가장 높은 지역인 것 같다. 한국이나 일본 같은 경우보다 대체로 스키장 산이 높고 정상에서 밑으로 내려오기 까지 슬로프 길이가 더 긴 것 같다. 대신에 레스토랑이 산 중턱에 많아서 여러 레스토랑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하나의 즐거움이다.




첫번째 고지 2450미터




리프트 위에서















곤도라스에서 블루나 그린을 타고 내려오면 만나게 되는 레스토랑에서의 식사이다. 프렌치 식당이라서 타르티플레트를 시켰다.
레스토랑들은 보통 남향이 많아서 그런가, 우리가 머물던 일주일 내내 첫날밤에만 눈이 내리고 낮에는 내내 해가 쨍쨍하여서,
레스토랑에서 쉴 때는 반팔로 있어도 될 정도였다.




곤도라스 산 중턱의 레스토랑















스키장 중간중간에 있는 나무로 지은 아름다운 숙소가 밀집되어 있는 곳도 있었다.
밑에 사진은 프랑스 몽제네브로에서 이탈리아 클라비에레로 넘어가는 곳에 있었던 것 같다.









이탈리아의 클라비에레의 산 중턱에 레스토랑을 하나 발견한 캐서린이 꼭 여기에서 식사를 하고 싶다고 하여서, 첫 스노보딩 한 날은 이곳에서 캐서린은 파스타를 나는 파르미지아나를 시켰다. 레스토랑 이름은 Rifugio Baita Gimont이다.





파르미지아나와 소고기 파스타









Rifugio Baita Gimont에서 식사를 하고 몽제네브르로 돌아가려고 내려오던 길에 마주한 또 하나의 레스토랑 La Coche에서 새로운 음료를 발견하였다. 핫초코에 럼을 넣은 신세계의 맛이었다.
그런데, 핫초코가 어찌나 걸쭉한지 초콜릿이 정말 듬뿍 들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티라미스가 마지막 하나가 남아서 캐서린과 나누어 먹었다.
티라미스의 본고장의 맛이란 런던에서 먹던 어느 티라미스의 맛과는 달랐다.




티라미스와 초콜렛 럼


























밑에 사진은 아마도 이번 스키장에서 가장 높은 곳이 아니었나 싶다. 지도를 보니 Le Chavlet이라고 2630미터란 것을 알 수 있다. 날이 너무 좋아서 이 정도 높이에 올라와야 눈이 그나마 녹지 않았다. 3월이라 오후가 되면 산 밑으로 내려오면 눈이 슬러쉬가 된 곳이 많았다.




Le Chavlet






Le Chavlet 중턱















몽제네브르 스키장에서 산 중턱의 레스토랑 중에 꼭 가보아야 할 곳을 추천한다. 그 레스토랑에서 하루는 점심때부터 문 닫을 때까지 있었던 적도 있었다.
이름도 레스토랑 풍경에 걸맞게 테라스 Les Terasses De Montgenevre이다.
이 레스토랑에는 몇 번을 간지 모르겠다. 곤도라로도 갈 수 있어서, 스키나 스노보드를 타지 않아도 갔다 올 수 있는 메리트가 있다.
테라스 레스토랑의 위치는 산 중턱 한 2100미터가량의 위치에 있고 남쪽을 향하고 있어서 테라스에 앉아 있으면 반팔로 있어도 하나도 안 춥다. 풍경도 절경이다. 샤모니에 갔다 온 사람들은 샤모니를 연상케 한다고 했다.





Les Terasses De Montgenevre



Les Terasses De Montgenevre



Les Terasses De Montgenevre 테라스에서




Les Terasses De Montgenevre 점심 때











치킨 시저 샐러드





프렌치 토스트와 배 디저트




치즈파스타




Les Terasses De Montgenevre












그리고 이번 여행에서 발견한 새로운 이탈리아 음료!


잊을 수 없는 맛 봄바르디노를 빼놓을 수 없다. 봄바르디노는 첫날 이탈리아 영역의 산에 위차한 La Coche 레스토랑에서 발견하였다. 꼭 한번 마셔 보기를 추천한다. 이것도 럼 베이스의 음료이다. 럼을 아끼지 않고 부어 넣어 주는 것이 특징인 것 같다.









그리고 저녁에 찾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여기도 추천한다.
레스토랑은 몽제네르브에 위치한 Transalpin이다.





Transalpin Bar Restaurant



그릴 문어



크림브륄레











밑에는 또 다른 이탈리안 레스토랑인데 개인적으로는 Transalpin 더 마음에 든다. 다른 날 Transalpin이 예약으로 꽉 차서 자매 레스토랑인 이자벨로 갔다. 이자벨 레스토랑은 Transalpin 옆에 위치한다.




이자벨 레스토랑




고기를 안 먹는 관계로 까르보나라가 아닌 연어 스파게티를 시켰다. 소스가 들어가지 않은 특이한 스파게티였다.




이자벨 레스토랑




마지막으로 런던으로 돌아오는 토요일은 저녁 비행기였기 때문에 오전에 체크 아웃을 하고 몽제네브르에서 가장 가까운 프랑스 마을 Briancon에 가 보기로 하였다. 몽제네브르에서는 기프트숍이 많지 않은데, Briancon에 가면 정말 아기자기한 숍이 많아서 충분히 기념이 될 만한 선물을 살 수 있다.




Briancon 입구





3시간의 여유밖에 없어서 기념품 사고 식사하기에 빠듯해서 Briancon 성을 다 둘러보지 못하여서 아쉬웠다.




Briancon 성












Briancon 상점들





사진으로나마 Briancon의 마을의 분위기를 느껴 보기를 바란다.

















이만 글을 마친다.

긴 글 읽느라 수고하셨지만, 코코를 빼놓을 수 없다.
코코를 스키장에 데려 올 수는 없었지만, 런던의 친구 부부가 코코를 돌봐 주었다.




친구 집에서의 코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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