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말 주말에는 영국의 남쪽의 아일 오브 와이트 Isle of Wight 섬에 일박 이일 여행을 다녀왔다. 더 멀리 가고 싶었지만, 주말을 이용한 여행이었기에 최대한 멀리 간 거리였다.
아일 오브 와이트 Isle of Wight 섬은 영국인들도 참 좋아하는 섬이다. 예전에 본머스에 살았을 때 항상 가 보고 싶었는데, 그때는 여유가 없었다.
아일 오브 와이트는 런던에서 가려면 기차를 타고 또 배를 타고 가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차로 갔다. 차로 가면 배에 같이 실어 주니, 배 삯은 사람 수와 차 한 대 값을 같이 지불하면 된다. 티켓을 끊을 때는 밑에 사이트를 참고하라.
https://www.redfunnel.co.uk/en/book/ferry-booking/
보통 런던에서 갈 때는 사우스햄튼에서 출발하는 페리에 타면 된다. 우리는 네 명이서 한 사람당 왕복 티켓 25파운드씩 지불했다. 차와 사람 모두 합쳐서 100파운드가량 된다.
밑에 와 같이 outtward와 return에 날짜를 넣고 continue를 누르면 시간 대를 고를 수 있다.
차로 페리 안으로 진입해서, 차를 안내받은 곳에 멈춰 세우고 몸만 배 위쪽으로 옮기면 된다.
배 안의 매점의 모습도 담아 본다. 매점이 굉장히 많다. 그런데 먹을 만한 것은 없다. 😹😹 자 이제부터 배 안을 구경 해 보자.
배는 1시간이면 아일 오브 와이트에 도착한다. 오전 11시쯤에 도착하였다. 그래서 브런치 할 곳을 찾았다. 역시 구굴 평점 4.0 이상의 테라스라는 레스토랑을 찾았다. 해변에 위치한 새로 생긴 레스토랑인 것 같았다. 일박 이일의 여행 중 가장 추천할 만한 곳이니, 아일 오브 와이트에 갈 일이 있다면 꼭 들러 보기를 권한다. 2층 테라스에 앉고 싶었지만, 예약이 만석이었다.
우리는 모두 피시 앤 칩스를 주문하였다. 피시는 정말 컸다. 감자도 깨끗한 오일에 잘 튀겨 나왔다. 그리고 무엇보다 소스가 너무 맛있었다. 어떻게 요리했는지 모르겠지만, 여느 레스토랑보다 민스빈즈와 피시의 와이트 소스가 정말 맛있었다.
식사 후 레스토랑 주변을 좀 거닐었다.
배가 부른 후에 발견한 빵집이었기 때문에 맛볼 수 없었지만, 외견만 봐도 꼭 들러 보아야 할 곳이다.
우리가 그 후에 간 곳은 니들(the needles)이다. 니들 Needles는 Alum Bay와 가까운 영국 English Channel의 Isle of Wight 섬 서쪽 끝 바다에서 약 30m 높이의 쵸크 스택 3개와 가장 서쪽에 있는 바닷가 절벽은 지방 행정 교구인 Totland의 일부라고 한다. 밑에 사진을 보면 무슨 말인지 알 것이다.
라이트하우스는 유료이다. 라이트하우스를 정면으로 두고 왼쪽으로 올라 가면 무료 뷰포인트가 있다. 이곳이 절정이다. 밑에 사진이 아까 전에 말한 쵸크 암석이다. 하얀 분필 색이라 쵸크인가. 제일 끝에 작게 보이는 동그란 작은 기둥이 라이트하우스이다.
그다음 코스로 우리가 간 곳은 섬 남쪽의 인기 있는 해변가이다. freshwater bay이다. 페블 해변가라 개인적으로 추천하지는 않지만, 자갈 비치라도 좋아하는 사람들은 있으니까. 수영하기는 좋을지 모르겠으나 해변을 거닐기에는 추천하지 않는다. 니들에서는 30분가량 차로 갈 수 있다.
그다음에 들른 곳은 compton bay 잠깐 해변가가 너무 멋있어서 차를 세워 내렸다. 니들을 시작으로 서쪽 끝에서 남쪽을 횡단해서 동쪽으로 이동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니들에서 freshwater bay를 지나 compton bay로 온 것이다. 내려서 해변가로 가서 사진을 찍고 다시 차로 돌아왔다.
사진 상으로는 잘 안 보이지만 해변이 모래사장으로 되어 있고 사람들도 해변가에 있고 수영하는 모습이 보였다. 모래사장이어서 해변가 걷기는 좋아 보였다.
그다음에 잠깐 머무른 곳은 Ventor bay이다. 여기는 너무 가고 싶은 랍스터 레스토랑이 있었는데 같이 간 일행이 가고 싶지 않아서 못 갔지만 확신한다 100퍼센트 가고 싶은 레스토랑이다 구글 평점 5점 만점에 4.7이다. 좀처럼 볼 수 없는 평점이다. 레스토랑 이름은 Smoking Lobster이다. 여행을 같이 갔을 때 레스토랑 하나도 의견이 일치하지 않으면 갈 수 없다는 단점도 있다. 랍스터뿐만 아니라 모든 시푸드가 신선하고 먹음직스러웠다.
그리고 마지막 추천 장소 조셉이 미니 골프를 너무 좋아하는 관계로 해가 지기 전에 미니골프로 향하였다. 두 개의 코스가 있는데 더 어려운 코스라고 알려준 주라식 베이(Jurassic bay)는 파이 레트 코브(pirates cove)와 크게 별반 차이는 없는 것 같았다. 어른 한 코스에 1인당 7파운드이다. 1코스에 4명이서 한 시간 좀 넘짓 보낸 것 같다. 아일 오브 와이트에서 가장 오래된 펍에 저녁 식사 예약을 해 놓았기에, 코스 한번 이상 돌지 못하고 급히 펍으로 향하였다. 참고로 미니 골프가 있는 곳은 아일 오브 와이트 섬의 동쪽에 위치한 Shanklin이라는 지역이다.
밑에 미니 골프 코스를 구경하시길.
일박이일로 왔지만, 정말 알차게 보낸 하루였다. 골프를 마치고 저녁으로 조셉의 추천으로 아일 오브 와이트에서 가장 오래된 펍으로 왔다. 하지만 솔직히 추천하지 못하겠다. 에일을 마시고 싶은 사람이 아니라면 특별히 펍의 분위기나 요리는 그리 뛰어나게 추천할 만한 곳은 못되었다. 가격은 그냥 평범하다.
고기를 안 먹는 나는 점심에 피시 앤 칩스를 먹은 관계로 피시 파이를 시켰다.
마지막으로 테킬라로 마무리하였다. 그리고 우리는 호텔로 돌아왔다. 다음날을 기대하며, 이일째는 다음 블로그에 소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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