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크레타 섬 여행

8월에 그리스 크레타 섬 여행을 다녀왔다. 이제야 여행후기를 써 본다.
정말 올 한 해도 정말 빠르게 시간이 흘러간 것 같다. 해마다 그리스에 가고 있는데, 올해는 크레타 섬을 다녀왔다.
런던에서 easyjet 항공이면 직행으로 갈 수 있다.

크레타 섬은 너무 커서 친구가 있는 한냐 Chania 에만 머물기로 했다. 제주도로 치면 서귀포시 같은 곳이다.
하지만 제주도 섬보다 8배 가량 크니까 크레타 섬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런던에서는 비행기로 4시간 가량걸린다.

Gatwick 공항 펍에서 베지테리언 잉글리쉬 브렉퍼스트

저녁에 도착하였기 때문에 다음 날 아침 바로 투어를 시작하였다. 첫날은 그리스인들인 친구들도 가고 싶어 한 가우다 섬으로 가기로 하였다. 한냐에서는 배를 타고 40분 정도 걸리는 가우다 섬은 성서에 나오는 바울이 폭풍을 만나 잠깐 들른 곳으로 유명하다. 가우다 섬에서 또한 유명한 곳은 유럽의 경계 끝인 Southern Point Europe 있기 때문이다.

한냐 섬에서 가우다 섬으로 가는 배 안 에서

해변 모래사장이 정말 고왔다. 영국의 바닷가의 모래와는 정말 다르다.

가우다 섬 해변

가우다 섬에서 유럽의 경계 끝인 Southern Point Europe으로 가려면 또다시 보트를 타야 한다. 한마디로 보트 투어인 것이다. 보트는 2시간 관광 코스였다. 전화로 예약 가능해서 우리는 당일 갑자기 결정하게 되었는데 빈자리가 있어서 예약할 수 있었다. 머물던 해변가에서 보트가 있는 부두까지 거리가 있어서 보트 회사에서 트럭을 보내 주었다. 보트 투어의 금액은 4명이서 160유로 정도 한 것 같다.

보트회사에서 보내준 트럭

보통 보트 예약하는 곳은 이렇게 바닷가에 파라솔 세워두고 봉고 차 놔두고 손님을 받는다.

Southern Point Europe 을 가는 보트 예약하는 곳

우리가 타고 갈 보트

그렇게 보트를 타고 한 30분 정도 가다 보면 가우다 섬 끝자락에 Southern Point Europe가 있는 큰 의자를 볼 수 있다.

Southern Point Europe 로 접근 중

Southern Point Europe 의자가 보이는 곳

사람들이 앉아서 사진 찍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의자 가까이에 가려면 해변가에 배를 내리고 걸어 올라가야 한다.

Southern Point Europe 로 가는 언덕 길

Southern Point Europe 가기위해 보트를 정박 하는 모습

Southern Point Europe에서 바닷가를 내려다 본 모습

보트에서 내려 Southern Point Europe 의자에 가까이 가보았다.

Southern Point Europe에서 바닷가를 내려다 본 모습

Southern Point Europe

의자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Southern Point Europe 의자 앞에서

그렇게 Southern Point Europe가 있는 곳에서 30분 정도 시간을 보내고 다시 한적한 해변으로 보트 기사가 보트를 몰고 가 주셨다. 정말 바닷가 색깔이 아름다웠다.

가우다 섬 바닷가

친구가 키우던 개를 데리고 왔다.

보트 안에서

수영을 못 하는 나는 오리아(개 이름)와 함께 배 안에 남아 있었다.

보트 안에서

또 다른 날은 한냐올드타운에 갔다.

올드 타운 거리

올드타운 부둣가

올드타운 등대 근처

올드 타운 풍경

현지인 친구의 추천인 시푸드 레스토랑 Vasiliko에 갔었다. 그릴 칼라마리와 그리스 샐러드 치즈 감자튀김 모두 정말 맛있었다.

그릭샐러드 포테이토

그릴 칼라마리

디저트 아이스크림

Vasiliko 레스토랑 야외

그리고 올드 타운을 천천히 구경하였다.

올드타운

올드타운 작은 상점들

올드타운 상점들

한냐의 올드타운 바닷가의 레스토랑

한냐 올드타운

다른 날은 브런치를 영국식으로 하였다.

영국식 브렉퍼스트

커피도 한잔하고

그리스 유명 커피 Mikeld

또 다른 추천 레스토랑을 소개한다. 여기는 낮에도 밤에도 뷰가 아름다운 곳이다. 다행히 예약을 안 하고 갔는데도 전망이 좋은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Carte Postale 레스토랑

Carte Postale 레스토랑에서 본 한냐 풍경

친구가 생선을 좋아하는 나를 위해, 생선 가게에서 신선한 생선을 바로 손질해서 구워 주기까지 하는 곳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생선을 구워서 집으로 가져와서 샐러드와 그릴 감자와 같이 식사를 준비해 주었다.

시바스 생선구이

또 다른 하이라이트인 곳은 Seitan Limania 비치이다. 이곳은 한 때 숨겨진 명소였지만, 이제는 너무 유명해져서 관광객뿐만 아니라 현지인도 너무 많이 와서 붐빈다. 내려가기도 다시 올라 오기도 너무 불편한 곳인데, 아침 일찍 가지 않으면 한적히 수영할 공간이 부족하니, 이른 아침에 가길 추천한다.

Seitan Limania 비치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

Seitan Limania 비치로 가는 길

Seitan Limania 비치로 내려갈 대는 완만한 곡선으로 내려갔다.

Seitan Limania 비치로 내겨 가는 길

Seitan Limania 비치로 내겨 가는 모습

그렇게 10분 15분 걸어 내려갔나.. 기억이 안 난다. 겨우 도착한 곳은 정말 작은 비치였다.

Seitan Limania 비치

Seitan Limania 비치 앞

바닷가 절벽에 있는 자연산 염소들인 줄 알았는데 다 주인이 있다고 한다. 이 못된 염소들이 관광객이 바닷가에서 수영을 하고 있는 사이 가방에 있는 먹을 것을 들고 도망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하니 주의하여야 한다고 한다.

Seitan Limania 비치 절벽의 염소

Seitan Limania 

Seitan Limania 해가 질 무렵에 사람이 빠지고 나서의 모습

돌아올 때는 쑈트 컷인 길로 직진해서 올라왔다.

Seitan Limania 비치에서 돌와 올 때의 길 뒤에서 찍은 모습

Seitan Limania 비치에서 돌아 오는 길

마지막으로 시푸드 레스토랑을 추천하고 싶다. Skalakia의 Kalathas 비치 근처에 있다. 수영도 못 하지만 역시 그리스에 가는 이유는 시푸드가 맛있다는 것이다. 크레타의 한냐를 가실 때는 꼭 추천 레스토랑과 추천 명소를 들러 보길 바란다.

드라이토마토 치즈 샐러드

새우구이

아보카도호두샐러드

칼라마리

보너스로 코코의 사진을 올려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