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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 사는 이야기/일상

런던의 템즈강가 산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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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점심때 조셉에게 메시지가 왔다.

조셉이 좋아 하는 맥주 공장을 가지 않겠냐고,

지난번에 Henley on Thames 갔다가

들렀던 곳이다.

2020/11/22 - [영국내 여행] - 헨리 온 템즈 Henley on Thames 런던 교외 여행

 

헨리 온 템즈 Henley on Thames 런던 교외 여행

여름에 록그다운이 해지되고 데비 부부가 프랑스에 두 달 정도 가기 때문에 작별 여행으로 런던 교외로 같이 피크닉 겸 산책을 가기로 하였다. 두 달이라는 시간이 나에겐 꽤 길게 느껴질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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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봤더니, 차를 새로 구입하고 맥주 사러

가는 길에 나에게 연락 한 것이었다.

새 차를 구입하고 기분이 좋아 보였다.

 

그 주 일요일 날씨가 좋다고 산책 갈 계획을 세웠다.

내가 물가에서 산책을 하는 것을 좋아하는 걸

감안해서 조셉이 템즈강 근처로 잡았다.

 

전에 밤에 거닐 던 곳인데, 오늘은 낮에 가서 

느낌이 사뭇 달랐다.

너무 아름다왔다. 

 

 

강 건너편은 리치 몬드 파크 가는 길이고

우리가 걷고 있는 곳은 그 반대편의

Twickenham 쪽이다.

Twickenham 쪽에서 바라본 리치몬드 파크

강가도 정말 아름답기 그지없었다.

 

 

데비는 영국티를 보온병에 타오는 

센스를 보였다. 

그래서 잠시 벤치에 앉아 차를 즐겼다.

 

 

 

우리처럼 벤치에 앉아 차나 커피를 

마시는 사람도 있지만, 와인이나

프로세코 병을 따서 마시고 있는 사람도 많다.

영국은 강가나 공원이나 파크에서

병과 컵을 들고 와서 한잔 하고 있는

사람들의 풍경을 자주 보곤 한다.

 

 

그리고 곳곳엔 다람쥐들을 흔히 볼 수 있다.

반가운 마음에 넛츠를 건네면 쉽게

따라 온다.

 

 

펍이나 레스토랑 오픈할 수 없으니까

대신에 테이크어웨이를 한다.

그래서 펍 앞에 간이 테이블을 만들어서 

맥주나 와인 소프트 음료를 테이크 어웨이 

주문받는다.

 

이제 절반 왔다.  

1시 반 정도부터 걷기 시작하였는데,

벌써 어둑어둑 하기 시작한다.
세시반이었다.

영국은 이 시즌에는 4시에 해가 진다.

 

어느새 달도 뜨고

 

 

 

날이 어두워지니, 지난번에 온 곳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지난 번에 온 곳의 반대 편에서 걸어서

양쪽 강가를 걸어 다시 원점으로 돌아 

온 것이다.

2020/10/22 - [런던에서 사는 이야기/일상과 식단] - 리치몬드 파크 근처의 템즈강 거닐기 어느 주말 일상

 

리치몬드 파크 근처의 템즈강 거닐기 어느 주말 일상

최근의 근황 겸 오늘은 어느 주말의 일상을 올리고 싶다. 최근에 새 집으로 이사를 하였기 때문에 랜선 집들이라도 하고 싶지만 아직도 집 정리가 다 되지 않아서 집들이할 수준은 아니다. 집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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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다섯 시밖에 안 됐는데, 달이 중천에 떴다.

이 정도 풍경은 파리의 세느강이라 해도

모르겠다.

 

 

지난번에 간 카페는 아니었지만,

Gaucho 레스토랑에서 몰드 와인과

시나몬 캐러멜을 먹었다.

겨울에 이렇게 산책하고 마시는

따뜻한 몰드 와인 맛은 정말 최고다.

몰드 와인은 종류 별로 센스 있게

레드와인, 화이트, 사이다가 있었다.

데비 부부 말로는 여름에 록그다운이

해제되었을 때 왔었는데, 스테이크가

어메이징 하다고 하였다.

다음에 다시 레스토랑이 오픈하면

다시 오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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