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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 사는 이야기/레스토랑 추천

어느 Pub 펍에 가야 할까? 센트럴 런던 추천 Pub 펍 the Blackfri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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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 오시면 어느 펍에 가야 할지 망설여지는 사람 많을 거다. 수많은 펍이 있지만, 오늘은 겨울의 록그다운 전 그러니까 삼월 이후에 처음 록그다운이 해제되고 갈 수 있었던 두 번째 펍을 소개하고 싶다. 벌써 지난 7월이라니 믿기지 않는다. 코로나가 이렇게 오래갈 줄 누구 알았겠나? 이번에 소개할 펍은 센트럴 런던에 있는 블랙프라이어 blackfriar 역 옆에 위치한 정말 the blackfriar 더 블랙프라이어 pub 펍이다. 지난번 예약이 꽉 차서 셜록홈스 펍에 간 기억이 난다. 

 

2020/07/13 - [런던에서 사는 이야기/레스토랑 추천] - 코로나 록그다운 후의 런던의 펍(Pub) 근황

 

코로나 록그다운 후의 런던의 펍(Pub) 근황

런던은 코로나 록그 다운이 해제후 7월 4일부러 조금씩 레스토랑과 비필수품목의 가게들도 문을 열기 시작하며, 조금씩 사람들이 밖을 나다니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셜록홈즈의 펍

charlie-londoner.tistory.com

 

 

 

 

 

 

 

 

 

다른 이름으론 Nicholson's 니콜슨네이다. 이 블랙프라이어 펍에도 우리의 먹보 후배 사치코와 함께 하였다.  

더 블랙프라이어 옆 모습

금요일 오후 6시 정도였는데, 모두들 밖에 나와서 한잔 하고 있었다. 실내가 금지된 것은 아니다. 코로나도 있고, 날씨도 더워서 밖을 선호하는 것 같다.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더 블랙프라이어 펍 밖 풍경

옛날에 교회를 펍으로 만든 느낌이다. 아니나 다를까 1875년 수도원에서 지어졌다고 한다. 그래서 역사적인 펍인가 보다. 수도원의 느낌을 물씬 풍기는 벽화가 천장에도 벽면에도 있었다. 사치코가 안에서 먹고 싶다고 하여서 안으로 들어갔다.

더 블랙프라이어 내부

 

 

 

 

 

 

 

 

 

 

일단 파인트부터 주문하였다. 요즘에는 맥주 파인트(500cc)도 양이 너무 많다. 그래서 나는 하프 파인트를 주문하곤 한다. 작은 사이즈가 하프 파인트이다. 페로니(Peroni) 하프 파인트를 시켰다. 사치코는 런던프라이드를 시켰다.

파인트와 하프파인트

카운터가 보이는 곳에 위치한 자리였다. 중세 분위기가 물씬 나는 풍경이다. 중세 풍경 좋아하시는 분 꼭 들어보시길!!

카운터 바

키누아 사몬 샐러드와 감자칩과 어니언링을 시켰다. 나는 배가 별로 안 고파서 사치코에게 먹고 싶은 것 시키라고 했더니, 이렇게 주문해 주었다. 음식은 깔끔하고 괜찮았던 것 같다. 그런데 우선 양이 굉장히 많다는 것! 테이블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골드 아닌가! 중세 시대 분위기에 걸맞게 한 것일까.

주문한 요리

 

 

 

 

 

 

 

 

 

 

 

 

천장

어떻게 디저트를 빼먹을 수 있다. 디저트도 시켜보았다. 배가 별로 고프지 않았던 나는 디저트는 잘 먹어야겠다고 주문했는데, 디저트가 메인 보다도 더 크게 나왔다. 애플 크럼블을 시켰는데, 4인분 넘게 나온 느낌이다. 

애플크럼블

지금 보니 절반 던다고 다른 그릇에 옮긴 사진이었다. 디저트를 두 개 시킨 것이 아니라 절반 덜어 온 것이다. 그래도 여전히 엄청 많았는데, 사치코는 저 남은 3분의 2의 디저트를 다 먹어 치웠다. 나중에 안 사실인데, 절반 사이즈도 있었다. 디저트 주문할 때 메뉴 잘 살펴보시길..

애플크럼블과 아이스크림

서비스 차지가 10프로 붙고 또 VAT가 5프로 붙었다. 어떻게 계산된 건지 모르지만, 아무튼 펍인데 서비스 차지가 있었다. 왜냐하면 보통 펍은 카운터에 가서 주문해야 하는데 테이블 서비스를 받으면 서비스 차지하는 경우가 있다. 여러분도 서비스 차지 내시기 싫으신 분은 그걸 확인하고 주문하는 것이 좋다. 

영수증

 

 

 

 

 

 

 

 

 

 

 

 

펍 밖의 풍경

여름이라 낮이 길어서 어둑해진 걸 보니, 9시 에서 10시 사이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직 하늘이 파랗지 않은가! 10시 전임이 분명하다. 한 여름은 10시가 넘어야 어두워진다. 블랙파라이어역은 밀레니엄 브릿지와도 가깝기 때문에 셰익스피어 글로브 극장이나 테이트 모던의 갤러리 등등 구경거리가 많으니, 같이 겸해서 관광하기를 바란다. 오늘은 런던에 와서 어느 펍에 가야 할지 망설이는 분들을 위해서 더 블랙프라이어 the blackfriar 펍을 소개하였다.  

더 블랙프라이어 펍 정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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