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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 사는 이야기/레스토랑 추천

웨스트필드 Westfield 화이트 시티 white city 쇼핑과 재팬 센터에서의 치킨 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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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증이 없다고 조셉 조셉 주방용 칼을 동네 아르고스에서 살 수 없어서, 어차피 집에 신분증을 가지러 간 김에 존 루이스 백화점이 있는 웨스트 필드 Westfield 화이트 시티 White city로 가기로 하였다. 화이트 시티 웨스트필드는 쉐퍼드 부쉬 역에서부터 시작해서 화이트 시티역까지 이어진다. 그 규모가 얼마나 큰지 짐작이 가지 않는가. 쉐퍼드 부쉬 역에도 아르고스가 있다. 그래서 조셉 조셉 주방용 칼은 거기서 구입하기로 하였다. 역시 신분증을 보여 달라고 하였다. 25세 이하에게는 주방용 칼을 팔지 않는 것이 법이라고 한다.


오늘 웨스트필드에 온 이유는 존 루이스 백화점에 가기 위함이다. 와인 잔 없이 물컵에다 마시고 있어서 꼭 와인잔을 사고 싶었다. 와인 잔은 Darington과 LSA가 유명하다. 전에 영국 부부가 집에 저녁식사를 초대 해 주셨을 때 와인잔을 Darington을 주셨는데 내가 설거지 해 드린답시고 깨 먹었다. 어찌나 잔이 얇은지 수세미로 문지르는데 종이 찢어지듯 빠게 졌다. 그래서 아주 잘 기억하고 있다. 오늘 존 루이스 점원의 추천은 Darington이 아니라 LSA를 추천해 주었다. Darington는 크리스털이 아닌데 LSA는 크리스털이라는 것이다. 내 기억으로는 Darington 도 크리스털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집에 가서 다시 찾아보고 사기로 결정하고, 우선은 깨져도 좋을 존 루이스 생산의 레드와인잔과 화이트 와인 잔을 각각 넷 세트 샀다.

존 루이스 온라인 에서 퍼온 사진

그리고 구입한 잡동사니 많기도 하다 파스타 드레이너, 레몬 짜는 기구, 다리미, 그리고 존 루이스로 가는 길에 H&M home 에 들러 블랑캣이랑 밥그릇 간장 종지 등을 구입하였다. 남의 집에 살 땐 생각지도 않은 물품들을 하나 둘 장만하고 있는 나를 보며 소비는 또 다른 소비를 부른다는 것을 알았고 불필요한 소비를 하면 또 가지고 있던 것을 버릴 줄도 알아야 물건이 늘어 가지 않는다는 것을 배우고 있다.

이거 저거 산게 많아서 트롤리가 없으면 혼자 짐을 못 끌고 다닐 정도가 되었다. 오랜만에 온 웨스트필드!! 화이트 시티 웨스트필드에는 재팬센턴가 있다. 재팬센터는 피카딜리역에도 있는데, 일본마켓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일본음식도 주문해 먹을 수 있는 푸드코너가 있어서, 오면 꼭 들르곤 한다.

재팬 센터 이치바 푸드 코너에서 음식 기다리는 중

오늘은 왠지 치킨 카레가 땡긴다. 그래서 치킨 카레에 기린 이치방 생맥주를 주문하였다. 500cc는 양이 많을 것 같아서 하프 파인트를 시켰다. 현미밥과 쌀밥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너무너무 좋았다! 양도 푸짐했다. 배가 고파서일까 마지막까지 다 비우고 자리를 일어섰다. 혹시 웨스트필드 화이트 시티에 쇼핑 와서 일본 음식이 생각날 땐 재팬 센터에도 꼭 들러 보길 권한다.

치킨카레와 기린 이치방 하프파인트

사회적 거리두기의 재팬센터 이치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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