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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 사는 이야기/레스토랑 추천

돈코츠 Tonkotsu 라멘 - 런던의 일본 돈코쯔 라면 집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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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라면 좋아하시나요?
돈코츠 라멘을 런던에 와서까지 먹는 사람은 없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런던에 살고 있는 나는 가끔 일본 라면이 생각난다. 그래서 오늘은 내가 런던에서 가 본 라면 집 중에 추천하고 싶은 두 번째 일본 라면 집을 소개하려 한다.

이번 여름에 런던 카날 근처에 달리기를 자주 했었다. 코로나라고 일주일에 오일은 매일 집 콕에서 일하니까 운동부족을 느꼈기에 가끔 일 끝나고 카날 근처로 가서 달리기 혹은 걷기 운동을 두 시간씩 하곤 하였다. 그런데 그렇게 운동을 마치고 돌아오면 허기가 져서 그런지 돌아오는 길에 있는 레스토랑이나 펍이 나를 유혹한다.


어느 날 카날 옆에서 달리기를 하고 돌아오는데 웬 길 안쪽에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 것이 보였다. 그래서 가까이 가보니 일본 라면 집이었다. 밖으로 나와 있는 간판을 보니 소야 밀크의 베간 탄탄멘 Vegan Tantan noodles이라고 쓰여 있는 것이 아닌가! 탄탄멘은 일본에서도 곧 잘 먹었다 중국식 라면인데, 베건으로 만들면 어떤 맛있을까 너무 궁금했다!

어느 날이 더운 여름이었기에 시원한 맥주 한잔을 시켰다. 잔에도 돈코의 코가 적혀있었다. 코는 뼈를 뜻한다. 한자를 아는 분은 알 것이다 뼈 골이라는 걸.

파인트

코로나라 그런가 실내에는 사람이 없었다. 다들 야외 식당에 앉아있었다. 어디에 앉고 싶냐고 물어 오는 점원에게 문 앞에 앉겠다고 했다. 처음 이 레스토랑에 왔을 땐 사람이 많아서 테이크어웨이를 시켰는데, 오늘은 한산해 보여서 레스토랑에 앉아 보았다. 테이크 어 웨이 때 국물의 양이 적다고 생각해서 꼭 레스토랑에서도 먹어 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기계로 재서 국물 양을 정하는 것 같다. 똑같았다! 개인적으로 국물의 양을 좀 더 준다면 9점 주고 싶은데 국물의 양 때문에 9점은 못 주겠고 8점 주겠다.

가게 풍경

고기를 쓰지 않고 탄탄멘의 고명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일본의 탄탄멘처럼 그렇게 맵지는 않다. 그래도 나처럼 베건이 아니신 분은 순수한 탄탄멘을 드셔 보길 바란다.

소야 비건 탄탄멘

소야 밀크의 국물이라고 생각해서 그런가 국물까지 다 마시고 한 그릇 잘 비웠다.

파인트와 비건 탄탄멘

 아 가장 중요한 위치를 빼먹었는데, Haggerston 역에서 가까운 곳이다. Overground의 Haggerston역에서 4분 거리이다. 사실 4분도 안 걸리는데, 구글이 오늘 측정을 잘 못 한 것 같다. 런던에만 12개, 버밍엄에 하나 있다. 센트럴 런던에도 많으니, 굳이 이스트 런던까지 올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참고로 노팅힐 옥스퍼드 스트리트에도 있다. Tonkotsu로 구글링 하면 찾을 수 있기 때문에 굳이 여기에 포스팅하지는 않겠다.

How to get to Tonkotsu resutaurant from Haggerston s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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