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런던에서 사는 이야기/레스토랑 추천

카페 루트 Cafe Route 런던 카날 Cannel 옆의 레스토랑 추천

반응형

 카페 루트는 Cafe Route는 개인적으로 10점 만점에 10점을 주고 싶은 레스토랑이다. 런던에 두 개 있는데 하나는 Dalston Junction역 근처 또 하나는 Haggerston 역 근처의 카날 Cannel 옆에 위치해 있다. 내가 간 곳은 카날 옆의 체인점이었다. 카날을 마주하며 식사를 할 수 있는 것도 좋고, 요리 볼륨도 더 많아 보였다. 정확히 비교한 건 아니지만 Haggerston 역에서 본 카페 루트가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난 런던의 카날이 너무 좋다. 이렇게 카날 옆을 걷고 있으면 마음이 평화롭고 가라앉는다.


어느 여름날의 카날의 풍경을 공유하고 싶다.

카날에서 패들링하는 모습
카날에서의 보트 놀이
카날의 보트하우스

 

오늘도 사치코를 만났다. 먹는 걸 낙으로 사는 사치코는 그루메는 아니지만 맛있는 레스코랑 가는 것을 좋아 한다. 그래서 평소에 가고 싶다고 생각한 카페 루트에 그녀를 초대했다. 역시 처음은 생맥주로 시작하였다.

 

드라프트 비어

 

우선 가볍게 Fried potato와 Fried squid와 Aubergine을 시켰다. 아 정말 뭐라고 말을 해야 하나. 정말 깔끔하게 요리한다. 이 레스토랑의 요리들은 메디테리니언 요리들이다. 한국도 삼면이 바다여서 그런가 매디테리니언 요리가 내 입맛에 딱 맞다.

칼라마리와 가지요리와 감자튀김
가지에 석류가 얹어 있는 모습
칼라마리

감자 튀김

 

또 하나의 나의 페이버릿운 페퍼이다. 분명 프라이팬에 볶은 것뿐인 거 같은데 너무 맛있다. 술안주로도 정말 최고인 거 같다.

 

페퍼

 

오늘의 메인 요리는 chikecn thighs 이다. Culiflower 위에 얹어 있는 치킨 허벅지가 장말 구수하다. 하얀 소스를 어떻게 만들었는지 모르겠는데 여기에도 석류가 얹어 있다. 나 석류 너무 좋아하는데 이렇게 신선한 석류를 요리에 얹는 것도 참 참신하다.

 

치킨과 컬리플라워

 

마지막의 디저트도 석류를 시켰다. 잘게 말린 석류를 생각한 나의 예상과는 달리 방금 말린 듯한 큰 석류 세개와 아이스크림과 같이 나왔다. 디저트 양이 정말 메인 디쉬 수준이었다. 하지만 두배로 만족한 식사였다.

 

석류와 아이스크림

 

가격도 정말 먹은 질과 볼륨을 생각하면 정말 저렴하다!

 

영수증

 

식사를 하고 나오니 날이 많이 어두웠다 컴컴해진 카날을 거닐며 아쉬웠던 우리는 칵테일 바에 들어갔다. 여기도 항상 지나가며 들러 보고 싶은 곳이었다. 혼자 가기에는 망설여지는 곳. 이름도 By the bridge cafe이다. 보통 바에 술은 드라프트 맥주가 많은데 여기는 드라프트 칵테일이 있어서 눈길을 끌었다. 그래서 뭐냐고 물어봤더니 럼과 오렌지라고 하여서 시켜 보았다. 사치코는 럼과 에스프레소를 시켰다. 두 가지 종류가 있었다. 근데 후회 안 한다. 정말 그렇게 달지 않고 딱 여자들이 좋아할 맛이다.

 

By the bridge cafe에서

 

 이층으로 올라가는 회전 모양의 좁은 철 계단이 있다. 올라 가면 야외이다. 조금 쌀쌀한 날씨였지만 참을 만 하였다. 거의 닫을 시간이 다 되어 갔기에 한 잔씩 하고 돌아섰다. 사치코도 오늘은 대 만족하여 기분 좋게 돌아갔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