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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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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런던 코벤가든 베트남 요리 레스토랑 Com Viet 며칠 전에 런던의 코벤가든 베트남 레스토랑에 다녀왔다. 맛이 괜찮아서 추천한다. 레스토랑 이름은 콤비에트 Com Viet이다. 사장이 어느 나라 사람인지 모르겠지만, 메뉴의 요리와 술이 일본에 가까운 것이 많았다. 굳이 아사히나 기린 맥주를 팔고 있었다. 내가 런던에 살게 해 준 계기가 된 곳 코벤가든은 언제 와도 기분을 좋게 한다. 코벤가든을 그렇게 자주 와도 몰랐던 레스토랑, 우연히 회사 사람이 저녁 예약한 것을 보고 들러 보았는데 굉장히 괜찮았다. 일층과 지하로 나뉘어 있다. 예약하고 갔는데 문 앞 창가 바로 앞에 줘서 좋았다. 지하에 안 내려가봐서 모르지만 일층 홀은 아주 작아서 테이블이 몇 개 안 된다. 우리의 테이블은 두 사람이 앉을 수 있는 곳이었다. 망고 새우 샐러드이다. 아시히 슈퍼드라이..
런던 웨스트민스터 빅 벤 이름 변경 엘리자베스 타워로 런던의 심벌 중에 하나 웨스트민스터 빅 벤은 누구에게나 알려진 이름이다. 이제까지 한국사람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도 런던에 가면 웨스트민스터의 빅 벤을 보러 오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런데 엘리자베스 II 여왕이 자기의 이름을 따서 2012년에 엘리자베스 타워로 바꿨다고 한다. 그걸 모르고 지금까지 지냈다니,, 10년 전에 엘리자베스 여왕 통치 60주년 기념 때 이름을 변경했다고 하는데, 며칠 전 라이프 인 더 유케이 시험을 준비하다 알게 되었다. 영국 국회의사당 북쪽에 있는 독특한 320피트 높이의 시계탑의 종소리는 1923년 12월 31일 BBC에서 처음 방송되었고,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2012년 6월 하원은 시계탑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다이아몬드 쥬빌리를 기념하여 엘리자베스 타워로 이름이..
갑자기 내린 소나기에 영국신사의 친절 비 오는 화요일 점심시간 센트럴 런던의 오피스에서 본 창밖은 거뭇거뭇하였다. 점심시간이 되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일층까지 내려갔는데, 우산을 든 사람들이 눈에 띄었다. 영국은 비가 와도 우산을 쓰는 사람이 드문데 비가 많이 오나 보다. 오늘 우산 안 가져왔는데… 세큐리티 문을 통과해서 밖으로 통하는 문으로 가 보니, 정말 비가 소나기처럼 내리고 있었다. 그동안 더웠던 날씨를 씻겨 주기라도 하듯이.. 일단 나왔기에 사무실로 다시 가고 싶지 않았다. 그렇게 문 앞에 나와 건물 처마 끝자락에 붙어 서서 있는 찰나에 우산을 접고 정면으로 들어오는 금발의 키 큰 영국 신사! 갑자기 내린 소나기에 우산을 잘 준비한 영국 신사, 프렛 만져 종이 쇼핑백을 들고 있었다. 접는 우산을 접자 마자 나를 보며 우산 빌려 줄게..
런던의 해피아워 happy hour 모르면 손해 50% 디스카운트 런던의 해피아워 happy hour 모르면 손해다. 대부분의 알코올을 50% 디스카운트해 준다. 주로 펍이나 바에서 칵테일 위주로 50 퍼센트 디스카운트를 해 준다. 왜냐하면 칵테일이 주류 중에 비싸게 팔지 않나. 그래서 손님이 좀 적을 시간 오후 5-7시 사이를 해피 아워로 지정해 놓고 그 시간에 오는 손님에게는 특정 음료를 반 가격에 제공하는 것이다. 얼마 전 친구와 다녀온 센트럴 런던에 있는 바를 소개한다. https://www.patch-bar.co.uk/st-pauls/ Patch Bar | Hottest Bar & Happy Hour in the City | London. Patch Bar offers a chic, trendy environment - serving up the best co..
영국 런던의 글로벌 온난화 - 런던 40도 - 런던의 날씨가 미쳤다. 런던의 여름 기온 변화가 너무 심하다. 이번 주와 다음 주의 날씨예보를 체크하였다. 특히 다음 주 월요일은 40도이다. 진짜일까.. 글로벌 온난화가 영국 런던에도 오다니... 선풍기 안 사고 버텨온 9년이다. 왜냐하면 내가 런던에 처음 온 9년 전에는 여름에 25를 넘는 기온은 삼일을 넘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근 2-3년 30도를 넘는 날이 하루 이틀 있어서 신기하다 이러고 있었는데 올해가 최악이다. 9년 전 일본에서 가져온 반팔 티셔츠 입을 날이 없구나 했었는데 이게 웬 말인가. 이번 주는 오늘이 기온이 가장 높은 날이다. 오늘만 잘 버티면 되겠지 했는데 날씨 예보를 보고 오늘 일 끝나고 바로 아르고스에 달려가서 선풍기 사 왔다. 영국도 글로벌 온난화의 예외는 아닌가 보다. 슬프..
런던에 있는 마지막 살아남은 공작 저택 Syon house & park 산책 얼마 전 주말에 나의 서포트 버블인 데비 부부와 Syon park에 산책 갔다 왔다. Syon park 에는 공작 저택과 가든이 따로 있는데, 거기는 유료이다. 밑에 사진처럼 어른 8파운드 근처에 살면 디스카운트이다. 코로나인데도 문을 연 것이 신기했다. 올해 삼월에 갔다가 그러니까 2021년 봄에는 공원만 산책하고 왔는데, 최근에 저택과 가든까지 구경하고 왔기에 업데이트하고 싶다. 3월과 달리 10월인 지금은 코로나 백신 접종도 영국 인구의 70-80 가까이 되고, 오피스 출근도 하게 되었고, 해외여행도 갔다 올 수 있었고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이 곳의 Syon House는 그레이터 런던에 있는 시골 사유지가 있는 마지막 살아남은 공작 저택이라고 한다. Duke of Northumberland의 공작이..
연말 연시 불꽃놀이 새해맞이 fireworks 어제는 2020년 12월 31일 마지막 날이었다. 혼자 집에 있으니, 일찍 자고 싶어 오랜만에 12시도 전에 취침하였다. 그런데, 9시 정도부터 한 불꽃놀이가 그치지 않는다. 우리 동네는 시도 때도 없이 불꽃놀이를 해서 오늘도 그러려니 했는데, 초저녁부터 하던 불꽃놀이가 자정이 되어 가면서 점점 더 시끄러워졌다. 불꽃 터트리는 소리에 잠을 못 자겠다고 생각한 나는 일어나 침대 커튼을 열어 보았다. 왠 걸 대박을 터트리고 있었다. 일본에서 해마다 보는 하나비를 기억하게 했다. 이래서 이렇게 가가와서 한층 더 시끄러웠구나. 발코니로 나가면 정면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었지만, 자려다 깬차라 일단 사진 찍기 급급했다. 소심하게 침실 안 창문 안에서 찍느라 측면 밖에 찍을 수 없었다. 역시 오늘 사진 찍은 시각을..
런던 코로나 소식 : 수요일 부터 Tier 3 로 변경 예상했던 대로 런던은 이번 주 수요일부터 티어 Tier 3 록그다운 제한으로 바뀐다고 한다. Tier 3는 코로나 록그다운 레벨 중에 가장 심각한 레벨이다. 매일 500명이상 코로나 케이스가 증가하고 있다고 들어서 금새 다시 록그다운하겠거니 했더니 역시 나이다. 12/14 월요일 월차를 내었다. 코로나 때문에 집에서 일하니 쉬는 날이 없다. 이번주에 록그다운될 것을 예상해서 지난 주에 샀던 옷을 교환하러 나갔다. 그냥 놔두면 다시 록그다운해서 언제 다시 교환할 기회가 안 생길 것 같았다. 센트럴 런던에 점심 먹고 나갔다가 저녁 시간 전에 들어 왔다. 그러고 뉴스를 체크 하니 예상했던 대로다. 티어 3 라는 것은 모든 카페나 펍 레스토랑을 닫고 배달이나 픽업이 가능한 음식점만 오픈 할 수 있다는 뜻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