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는 물가가 높다고 유명하다. 그래서 스위스 여행을 미뤄 두고 있었던 건 만은 아니지만, 이번에 가보고 깨달은 것은 생각보다 물가가 높지 않았다. 코로나 후의 물가상승이 한 몫한 것인지 런던의 물가가 매우 상승하였던 탓인가 파운드가 스위스 프랑보다 세져서 그런가 모르겠다.
아무튼 특별히 높다고 느낀 것은 교통비이지만 교통비도 스위스 트래블 패스를 먼저 끊어서 왔기 때문에 싱글 티켓 가격을 알 수 없었다. 음식값은 10 ~ 12%가 높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환전을 해 보면 5-10프로 높다는 느낌?이었던 것 같다.
융프라우는 유럽의 정상이라 불리지만 실제 높이는 몽블랑과 매터혼보다 낮다고 한다. 작년 2023년 3월에 몽불랑(4,809 m)을 다녀왔다. 융프라우(4,158 m)는 몽블랑 보다 조금 낮고 매터혼(4,478 m) 은 그 중간의 높이라고 한다. 유럽에서 가장 높은 산은 알프스 몽블랑이다. 하지만 셋 중에 가장 낮은 융프라우가 유럽의 정상이라고 불린다.
2023.03.29 - [여행 이야기] - 프랑스 이탈리아의 알프스 몽블랑 정상으로 에튀드 미디 Aiguille du midi 케이블 카를 타고
스위스 트래블 패스가 있으면 다소 융프라우 정상으로 가는 티켓이 저렴하다. 40프로 저렴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밑에 티켓 구매 사이트를 올려놓는다. 하지만, 당일 구매 하여도 가격은 같으니 굳이 미리 예약 안 해도 될 것 같지만, 시즌에 따라 관광객이 많으면 당일 구매가 힘들 수도 있으니, 미리미리 구매하자.
https://www.swisstours.com/mountain-excursion/1-jungfraujoch-top-of-europe
자 그럼 스위스 융프라우 Jungfrau 유럽의 정상 가는 법을 알아보자.
융프라우 정상은 인터라켄 (Interlaken Ost)에서 출발한다.
인터라켄에서 출발하지만 다이렉트 열차 수단은 없고 중간에 갈아타야 한다. 하지만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기차를 타는 것과 케이블 카를 타는 두 가지 방법이 있어서 두 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어느 쪽도 내려올 때도 두 가지 방법이기 때문에 올라갈 때와 내려갈 때의 코스를 다르게 정하면 두 코스를 모두 즐길 수 있다.
Interlaken Ost 역에서 기차를 타면 밑에 사진과 같이 창가 쪽에 지도가 있다. 노란색으로 줄 쳐진 부분이 Interlaken Ost 역에서 출발하는 열차가 가는 곳이다. 같은 플랫폼이라도 열차가 다른 방향으로 오는 경우가 있으니, 목적지를 확인하고 열차를 타도록 주의해야 한다.
가운데에서 두 갈래로 갈라지는데, Lauterbrunnen로 갈지 Grindelwald로 갈지 탑승하기 전 어느 코스로 올라가서 어느 코스로 내려올지 정해야 한다. 우리는 Lauterbrunnen를 들렀다가 융프라우 정상으로 가기로 했다. Lauterbrunnen 마을이 이쁘다고 하여서 중간에 잠시 내렸다가 Wegen으로 이동하였다. Wegen 역은 스키장의 슬로프와 연결되어 있다. 스노보드와 스키를 탄 사람들도 기차에 많이 오르곤 하였다. Wegen에서 Eigergletscher까지 가서 다시 Jungfrauoch 정상으로 가는 기차를 갈아타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간 루트는 올라가는 길은
Interlaken Ost - Lauterbrunnen - Wegen - Eigergletscher - Jungfrauoch
내려오는 길은
Jungfraujoch - Eigergletscher - Grindelwald - Interlaken Ost
Eigergletscher - Grindelwald 사이는 케이블 카를 탈 수 있다. 관광객이 적은 관계로 친구와 둘만 탈 수 있었다.
정상 까지는 총 1 시간 50분 정도 걸린다.
Lauterbrunnen 풍경을 사진으로 소개한다. 비가 와서 맑은 하늘을 볼 수 없었지만, 계절에 맞는 풍경도 괜찮았다.
Lauterbrunnen에서 Wegen으로 이동하는 중 눈을 볼 수 있었다.
Jungfraujoch에 도착하면 얼음 터널이 나온다.
얼음 터널을 지나고 시계와 초콜릿 기념품 가게를 지나면 정상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마주한다. 올라 가면 밖으로 나갈 수 있다.
하지만, 날씨가 너무 안 좋은 결과 몽블랑과 달리 알프스 산맥을 전혀 볼 수 없었다. 주위를 둘러보아도 여기가 4000미터도 넘는 스위스의 융프라우 유럽의 정상인지 서울의 눈 내리는 아파트 앞마당에 나와 있는지 알 수가 없었다.
내려오는 길은 아까 언급한 것과 같이 Jungfraujoch - Eigergletscher 열차를 탄 후 Eigergletscher - Grindelwald 사이는 케이블 카를 탔다. 케이블 카를 탔을 때는 눈도 그치고 조금이나마 알프스 산맥을 즐 길 수 있었다.
스키장의 곤돌라로도 쓰이고 있는 듯하였다. 다음엔 스노보드 타러 와야겠다.
Grindelwald 역에 케이블 카가 도착하였을 때의 풍경을 보면 여름에 초록이 한창일 때는 얼마나 또 아름다울지 상상이 가는 아름다움이었다. 탄성이 절로 나왔다. 여름에 다시 와야겠다.
오늘은 스위스 융프라우 Jungfrau 유럽의 정상 가는 법을 공유 하였다.
덤으로 우리 구여운 루이 사진도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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