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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 사는 이야기/당일로 방문해 볼 만 한 곳

런던 Borough market 버로우 마켓 맛집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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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티와 모처럼 런던 Borough market 버로우 마켓에 다녀왔다.

보로우마켓



오이스타를 너무 사랑하는 티가 나에게 꼭 한 번 가봐야 한다고 지난 여름부터 말했기 때문이다.
드디어 시간을 맞출 수 가 있었다.


버로우 마켓은 마켓 중에 주로 식품을 파는 상점과 맛집이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티가 입을 닳도록 칭찬한 것은 오이스터 맛집이다.
신선한 것 뿐만 아니라 가격이 너무 착하다.
같은 질의 오이스터를 레스토랑에서 먹으려면 배로 받는 곳이 많다.

오이스터 맛집은 런던 브리지 역에서 4분 거리에 있는 Richard Haward Oysters라고 불리는 곳이다.
오이스터는 스몰 미디엄 라지 세 사이즈로 여자에게는 미디엄 사이즈가 알맞은 것 같다.
메뉴에 가격이 써 있지만 미디엄 사이즈는 한 개에 1.5파운드이다.

Richard Haward Oysters 오이스터 맛집


티와 나는 각각 미디움 사이즈 6개와 샴페인 한잔씩 주문하였다.
참고로 프로세코는 5파운드이고, 샴페인 한잔은 6파운드이다.


밑에 사진에 줄 서 있는 것 보이는가? 스탠딩 테이블에서 먹으면 된다.

리차드 하워드 오이스터 맛집 앞


소스는 옆에 테이블에서 먹고 싶은 양만큼 덜어서 오이스터 위에 뿌려 주면 된다.
레몬향과 매운 맛을 곁들인 두 가지가 있는데, 처음엔 레몬향으로 먹었다.

오이스터 6개 세트
오이스터 미디엄사이즈 6개 세트




또 하나 추천할 곳은 칼라마리 오징어 튀김이 파는 곳이다.
Bomba paella 라는 스페인 파엘라 맛집인데 개인적으로 칼라마리가 정말 정석이다.

칼라마리와 홍합을 주문했다. 정말 역시 신선하고 맛있었다.
파엘라가 제일 메인인 집이긴 한 것 같은데 밥을 잘 안 먹는 나로서는 주문해 본 적은 없다.

Bomba Paella
Bomba paella 홍합
칼라마리와 홍합



Bomba paella 의 칼라마리는 인기가 많아서 마켓이 문을 닫는 5시 훨씬 전에 솔드아웃 되기 때문에 2-3시간 전에는 가야 한다.

배가 아직 부르지 않은 우리들은 시푸드 특히 그릴 시푸드를 찾아다녔지만, 요리가 되어 있는 시푸드를 찾지 못하고 다시 리처드 하워드 오이스터 맛집으로 다시 돌아왔다.
다시 미디엄 사이즈 6개를 주문하여 다시 샴페인 한잔과 함께!
아참 타바스코를 뿌려 주면 더 자극적이고 맛있다.

Richard Haward Oysters 오이스터 두번째
타파스코를 뿌린 오이스터

그리고 후식으로 당근 케이크를 먹고 훈제 염소 치즈를 좋아하는 티와
치즈 가게로 넘어갔다.
마켓에서 치즈를 살 때는 이것저것 맛을 볼 수 있어서 좋다.
치즈와 상관이 없을 것 같은 말레이시안 남성이 한국에 3년 산적이 있다며,
나에게는 100그램 가격을 받고 150그램으로 주었다.
뭔가 많이 덕분 기분이다...
치즈 가게 이름이 생각 안 난다.


그리고 버로우 마켓에서 코벤 가든, 코벤 가든에서 차이나 타운까지 걸어왔다.

런던아이가 보이는 워터루 브릿지에서

차이나 타운에서는 버블티를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 티의 추천인 해피레몬 버블티 가게에서 주문하였다.
진한 우유가 들어간 망고 타피오카 티를 디저트로 다시 마셨다.


소이 밀크가 없는 것이 아쉬웠다. 가격은 4.6파운드였다.
길가에 걸어가는 영국 사람이 친구들에게 해피레몬 가게를 추천하는 목소리도 들렸다.
유명하긴 한가 보다.
그 외에도 한국 화장품 가게 네이처 퍼블릭 오세요 라는 한국 슈퍼마켓을 들렀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애플 헬스 데이터가 어제는 15,756 스텝을 걸었다고 알려 줬다.
많이도 돌아다녔다.

해피레몬 버블티 가게

해피레몬 버블티

오늘은 런던 버로우 마켓에서 시푸드를 좋아하시는 분에게 꼭 위에 맛집을 추천한다.
그리고 오늘은 덤으로 코코의 사진을 올려 본다.
7월에 나에게 와서 이제 태어난지는 5개월 반 정도 되었다.
너무 빨리 자라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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