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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 사는 이야기/당일로 방문해 볼 만 한 곳

영국 왕실 큐 가든 Kew Garden 유료 가든 무료로 입장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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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가든이다.
큐 가든 Kew Garden에 다녀왔다. 유료 가든이다.
이번이 런던에 살면서 두번째이다.
하지만 한번도 돈을 내고 들어 가 본 적이 없다.
연간 멤바쉽인 사람과 함께 가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연간 회원인 사람이 한 사람 더 추가로 데려갈 수 있기 때문이다.



친구 덕에 이렇게 두 번 가 보았다.

하지만 큐 가든은 유료 가든임에도 불구하고 방문자가 끊이지를 않는다. 얼마나 영국 사람들이 가든을 사랑하는지 알 수 있다. 나도 연간회원권을 끊을까 생각 중이다.

일 년에 £74이다.

일회 입장권이 £17.50 인 걸 보면 갈 때마다 친구 한 명 데려가면 충분히 본전 이상은 뽑는다. 꽤 비싸다.
로컬에 살면 그나마 2파운드 디스카운트이다.

가격이 비싸서 그런가 연간회원권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다.
그리고 입구는 세 개의 게이트가 있다.
엘리자베스 게이트
큐가든 빅토리아 게이트
큐가든 라이온 게이트



어느 쪽으로 오느냐에 따라서 게이트가 달라질 것이다.
나는 리치몬드 쪽에서 갔기 때문에 가장 가까운 라이온 게이트로 들어갔다. 라이온 게이트로 들어가니 얼마 안 가서 블루벨을 볼 수 있었다.

블루벨은 영국에서 유명한지 블루벨을 본 영국 친구가 너무 좋아하였다.

아직 영국은 날이 추워서 많은 꽃이 만개하지 않았지만, 벚꽃스러운 꽃도 발견하였다.

영국 가든에서는 봄에 다포딜을 자주 볼 수 있다. 한국 이름은 수선화이다. 다포딜은 웨일스의 국가 꽃이기도 하다.

튤립도 이쁘게 피어 있었다.

큐 팰리스도 있는데 모든 왕궁 중 가장 작은 곳이라고 한다. 원래 1631 년 런던의 부유 한 실크 상인 Samuel Fortrey를 위한 저택으로 지어졌는데, George II (1727-60)와 Caroline 여왕이 처음으로 작은 Kew에게 매료되어 세 딸이 지낼 완벽한 곳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 후 여러 세대의 조지아 왕족이 Kew와 인근 Richmond 별장을 주말 휴양지로 사용했다고 한다. 한마디로 왕실의 가든이었던 것이다.

즐거이 시간을 보낸 우리는 큐가든 근처의 영국 친구의 추천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저녁을 하러 갔다.
레스토랑 이름은 Carluccio's - Richmond이다.
이번 주부터 레스토랑 안에서 먹을 수 있도록 코로나 룰이 바뀌었지만, 내가 큐가든을 방문한 것은 아직 오월 초였기 때문에 레스토랑 밖에서 먹어야 했다. 야외에 테이블이 있는 레스토랑에서만 가능한 일이다.


미리 예약 해 두었기에, 안내해 준 자리에 앉았다.
Aperol spiritz 칵테일을 한잔씩 시키고

어김없이 생선 요리.. 시바스 감자 요리를 시켰다.

디저트도 함께, 디저트엔 티 또는 커피가 같이 나왔다. 그래서 플래시 한 민트를 시켰다.

지난달 말부터 레스토랑이 문을 열기 시작하였기 때문에, 다시 레스토랑에서 만나지 못 한 친구들을 만나기로 주말이 바쁘다.

런던에 관광 오는 분들은 갈 곳이 많아서 가든에 올 시간까지 없을지 모르지만 한 달 가령 머문다면 꼭 한 번 들러 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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