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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 사는 이야기/당일로 방문해 볼 만 한 곳

Guilford footpath 봄에 걷기 좋은 곳 길포드 산책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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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주말에는 데비가 갑자기 산책하러 런던 밖으로 나가자고 연락이 왔다.

봄에 걷기 좋은 길이 있다며, 날이 좋으니 같이 가자고 해서, 어느 날이 좋은 일요일에 집을 나섰다.


Guilford 길포드 라고 런던에서 남쪽으로 한 시간 반 정도 차로 달리면 위치해 있는 곳이다.

오늘 산책할 곳은 Guilford 중 에서 봄에 걷기 좋은 코스라고 한다.
날이 마냥 좋을 줄만 알았는데, 영국 아니랄까 그 날의 날씨는 사계절을 모두 즐길 수 있었다.
심지어 눈까지 내렸다. 그래서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맑은 날과 우중충한 날의 사진이 공존한다.
데비의 부모님은 데비가 태어 나기 전에 프랑스에서 이곳으로 이주하여 잠시 사셨다고 한다.
그래서 더 정이 가는 곳인 가 보다.
프렌치가 좋아 하는 영국의 자연의 도시를 만끽하고 왔다.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말들도 있고 특이하게 꼬리에 털이 많은 말이었다.
원래 말들은 모두 털이 많고 긴데, 말 주인들이 잘라 주는 건지 모르겠지만,

시냇물가에 잠시 쉬면서 간식을 즐겼다. 지금 다시 봐도 영국 교외의 자연은 너무 아름답다!

이 소는 뿔이 너무 특이해서 찍었다.
그리고 솔직히 브라운 색깔의 얼굴에 하얀 페인트 칠한 것처럼 웃겨서 찍었는데, 피하지도 않는다.

새끼 소도 있고, 날이 개었다 맑았다 해서 영락 없이 영국의 날씨를 뽐내 주었다.

이 송아지는 가까이 가면 도망 가 버려서, 멀리 있는 모습밖에 담을 수 없어서 아쉬웠다.
어미인지 꼭 옆에 같이 있다.

얌전해 보이는 이 말이 갑자기 오줌을 세차게 싸서 깜짝 놀랐다.

여기가 낙원이 아니고 어디인가 싶었다.

이 날은 데비가 알려주는 Guilford의 Footpath 대로 길을 따라 걸었다.

3시간은 걸린다고 했는데, 정말 3시간 걸렸다.
다음에 기회 되면 또 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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