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 주째 집에서 일하며 요리하며 작년 사월부터 현미를 먹고 있습니다. 흰쌀을 먹으면 큰일 나는 건 아니지만, 제 나름대로의 다이어트입니다. 탄수화물을 줄이는 의미에서 이지요. 그런데 코로나 때문인가요? 런던 온갖 슈퍼와 온라인에서 브라운 라이스가 사라졌습니다. 브라운 라이스를 사기 위해 걸어서 10분도 안 되는 동네 코프(Coop) 슈퍼마켓을 가기를 그만두고 멀리 나가 보았습니다.
홀푸드 오가닉(Wholefoods Organic)에 가보았습니다. 멀리 나가기 귀찮아서 안 갔는데, 삼 주째 처음으로 멀리 나가보았습니다. 아니다 다를까 삼 주째 와서 이제 놓여 있는 건지 아니면 전부터 있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작은 슈퍼에서 찾아볼 수 없었어요. 홀푸드 오가닉 가게 앞에 경쟁이라도 하듯 애즈 내이쳐 인텐 디드 (As Nature Intended)가 있는데 일주일 전에 갔을 때도 없었는데 4월 4일 토요일 바로 어제 갔는데 브라운 쌀이 있더군요. 1KG에 4파운드 안 한 것 같습니다. 어제였는데 영수증을 아무리 찾아도 없네요. 그래도 나중에 브라운 쌀을 다시 못 사 는 일이 생기면 곤란할 것 같아서 일단 2개 샀습니다. 한국의 가족들이 걱정해서 현미 쌀을 부쳐 줬는데 3월 30일에 한국을 떠나서
4월 1일에 영국에 도착한 거 확인했는데 지금 근처 우체국에 있는데도 아직 배달이 안 옵니다.
그 흔한 브라운 스파게티도 어디에도 없었기 때문에 여기서 처음 발견해 봅니다. 이상하게 브라운 누들은 아직 테스코(Tesco)나 다른 슈퍼에서 발견할 수 있었기 때문에 걱정은 안 하고 있었어요. 밑에 두 종류로 사봤습니다. 왠지 납작하게 생긴 파스타가 맛있는 것 같아서 왼쪽 거는 두 개 샀습니다. 가격이 그렇게 비싸지 않은 걸로 샀죠. 아마 둘 다 3파운드 이하였습니다.
밑에는 재스민 라이스인데요. 하얀 쌀도 재스민 라이스가 맛있어서 브라운 재스민도 맛있지 않을까 해서 사 보았습니다. 이건 2파운드 20펜스였습니다.
밑에 파스타는 그 전주에 사놓은 거예요. 어디에도 브라운 파스타를 찾을 수 없었기에 사둔 건데 음 금액이 3파운드 정도? 죄송 이건
애즈 내이쳐 인텐 디드 (As Nature Intended)에서 샀어요.
그 외에도 아몬드 우유와 바나나 두유 딸기 두유 오가닉 파스타 토마토소스 두병을 사서 홀푸드 오가닉 슈퍼를 나왔습니다. 그 외에도 들른 슈퍼들은 생략하고 오늘 일요일에 드디어 브라운 라이스를 삼주 만에 먹어 봅니다. 아마 쌀을 삼주 만에 먹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모리슨즈(Morissons)에서 산 튜나 스테이크를 오븐에 브로콜리와 토마토 마늘을 같이 구워서 밥 위에 시소 우메(シソ梅)와 다카나(高菜) 연초에 친구가 일본서 가져온 쯔게모노(漬物)를 올려 먹었습니다. 뭐 이쁘게 담지는 못했지만 삼주 만에 먹는 밥이라 기념으로 남깁니다. 오늘은 날이 좋아서 20도까지 올라감. 가든의 벤치에 앉아서 식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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