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ntain 플란틴이라고 들어 본 적 있는가? 바나나와 무엇이 다른가? 플란틴은 바나나와 비슷하게 생겨서 바나나과 이지만 바나나와 달리 채소에 속한다. 그리고 껍질도 바나나보다 두껍고 바나나보다 크다. 하지만 바나나처럼 날 걸로 먹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모두들 요리해서 먹는 것을 즐긴다.
밑에 사진처럼 무슨 생긴 건 정말 바나나와 같다. 플란틴은 처음에 녹색이지만, 익으면 밖이 까맣게 변한다. 껍질 색이 까마면 까말수록 달다.
껍질을 벗겨 보자, 그래도 바나나 같다. 그래서 처음에 영국 파티에 초대됐을 때 플란틴을 굽고 있는 친구를 보며, 바나난데 나에게 거짓말하는 줄 알았다.
껍질을 벗기면 아래와 같이 또 바나나같다. 하지만 생으로 먹으면 쓸 것이다. 생으로 먹어 본 적은 없지만, 먹으려고 시도도 하고 싶지 않다. 아무도 안 권했다.
껍질을 벗기고 칼로 썬다. 한 입 크기로 오이 썰듯 어슷하게 썰어도 되지만 오늘은 가로로 길게 썰어 보았다. 빨리 구워 먹고 싶어서다. 썰어 놓으면 안에 보이듯이 바나나와 조금 다르다. 가운데에 까만색의 씨가 많이 보인다.
특히 이 음식은 영국에 사는 아프리카 사람들의 파티에서 요리하는 것을 많이 보았다. 영국에서도 밥과 같이 먹는다. 그런데 정말 멈출 수 없는 맛이다. 요리하는 것은 정말 간단하다. 기름 두르고 굽기만 하면 된다.
프라이팬에 한 봉 다 들어간다.
브라운 색이 살짝 뛸 때까지 굽는다. 태우지는 말라.
요리 다 되어 그릇에 담아낸다. 맛있게 먹는다. 참고로 플란틴은 일반 체인 슈퍼마켓에서는 안 판다. 아랍 슈퍼 마켓이나, 아시안 슈퍼마켓에 가야 한다. 그렇다고 중국, 타이, 베트남이 아니라 아프리카, 인도, 아랍, 중동 지방의 슈퍼마켓에 가야 살 수 있다. 오늘은 영국에서 처음 접한 아시아 채소 플란틴을 소개하였다. 혹시 영국에 오면 접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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