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런던에서 사는 이야기/당일로 방문해 볼 만 한 곳

런던 추천 공원 Bushy Park 부쉬 파크 산책

반응형

요즘엔 주말마다 비가 왔는데, 지난 일요일엔 웬일로

해가 나서, 데비 부부과 공원에 산책 가지 않겠냐고

메시지가 왔다.

고마왔다. 나를 챙겨줘서,

산책을 너무 좋아하는 나는 물론 가겠다고 했다.

부부 둘이서 갔다 와도 되는데,

데비가 혼자 있는 나를 신경 써준 거 같다.

Bushy Park 부쉬파크는 나도 처음 가보는 곳이지만,

전에 지도를 보면서 꽤 큰 공원이 리치몬드 파크

근처에도

있네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오늘은 그래서 간단히 런던의 추천 공원의 하나인

Bushy Park 부쉬 파크 산책 코스를 소개하고 싶다.

차를 주차하고 들어 가 보니, 5분도 안 걸었는데,

뿔 사슴이 보이는 것이 아닌가.

리치몬드에서 보고 처음 다시 본다. 그런데, 리치몬드 보다

더 많이 가까운 곳에 풀어 져 있는 것 같았다.

가까이 가도 도망 가지 않았다. 오히려 뿔로 나를 받아 치면

어쩌나 조심히 가서 사진을 찍어 보았다. 

 

뿔사슴

 

뿔이 있으면 숫사슴이라고 하는데,

암사슴은 다 어디로 간걸까. 

 

쉬고 있는 뿔 사슴들

 

몇 주 좀 전에 오면 낙엽이 더 아름다웠을 것 같다.

벌써 11월 중순이니, 낙엽이 많이 진 것 같다. 

 

낙엽 길

 

 

런던 날씨 아니랄까봐.

한바탕 소나기가 내려서 나무 밑에 10분은

기다린 것 같다.

 

소나기로 나무 밑에서 비를 피하다 연못을 바라보며

 

그렇게 세차게 내리치던 비가 금세 그쳤다.

부쉬 파크에서 오늘은 여러 종류의 하늘 색깔을 보는 듯하다.

날씨 탓이다. 

 

나무 밑에서 비를 피하는 모습

 

소나기는 항상 어김없이 무지개를 선사해 준다.

히스로 공항 근처라 무지개를 지나쳐 날아가는 비행기를 포착할 수 있었다. 

 

소나기 후의 무지개

 

금세 해가 나서 좀 밝아지니, 공원이 한층 더 아름답다.

 

소나기 개인 후

 

 

작은 호수가 정말 곳곳에 많다.

백조와 거위도 많이 살고 있다.

데비는 백조 사진을 찍어 달라고 조셉에게 부탁했다.

동물을 정말 좋아하는 데비를 보며

나도 한 장 찍어 보았다.

 

호수 위의 백조
호수가의 벤치

 

호수 반대 편 끝으로 오니 백조의 오리가 떼로 몰려 있었다. 

식빵을 던져 주는 사람들 때문에 새들이 

몰려들기도 하였다.

새를 별로 좋아 하진 않지만, 멀리서 

사진 찍는 걸로 만족!! 

 

호수가 백조와 오리들

 

 

어느덧 걸은지 2시간가량 10만 보 이상 걸었다.

아이폰이 알려주니, 좋다. 

그런데 조셉이 오늘은 공원의 10분의 1을 본 것

이라고 한다. 

부쉬 파크의 또 하나의 추천 장소는

Hampton Court Palace 햄튼 코트 팔레스이다. 

햄튼 코트 궁전은 나중에 록그다운 끝나고,

날 좋을 때 가 보기로 하였다.

 

뿔사슴 확대 사진

 

오늘은 런던의 공원 중에 추천할 만한

Bushy Park 부쉬 파크를 소개하였다.

영국 사람들도 5점 만점에 4.8점 평점 주는 

곳이니 기회 있으면 꼭 방문해 보기를 권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