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이란 짧은 여정이어서 마지막 날은 비행기가 저녁이라서 아침부터 워터파크(익스플로러 카렛)에 가기로 했습니다. 어린이들이 가는 파크가 아니라 어른들이 놀 수 있는 파크라 좋았던 것 같아요. 뷔페가 포함이라서 그렇게 나쁜 가격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한 사람당 100달러였습니다. 멕시코는 달러와 페소를 섞어 쓸 수 있습니다. 장소에 따라서 달러를 안 받는 곳도 있지만. 인터넷으로 예약하였습니다.
이 파크는 거의 물놀이가 베이스이고 격한 놀이가 많아서 전화기는 로커에 넣어 놓았습니다. 그래서 사진은 들어 가자 마자 찍은 것이 전부 입니다. 일본에서 디즈니랜드 시나 디즈니랜드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가 보았지만 여기가 제일 재밌었던 듯합니다. 처음으로 짚라인을 타 보았습니다. 밑에 보이는 곳이 짚라인 중의 하나의 모습인데요. 한 코스가 한 7, 8 개였던 것 같습니다. 처음엔 낮고 긴 코스를 선택하고 두 번째 탈 때는 짧고 높은 코스를 타라고 알려줍니다. 타기 전에 첫 번째냐 두 번째냐고 일하시는 분이 물어보는데 두 번째에는 물 미끄럼틀이 있어서 한결 더 스릴 있습니다. 짚라인을 타고 물에 빠지는 코스도 정말 시원하고 재밌습니다. 어떤 여자분은 꼭대기에 올라와서 울고 내려 가신 분도 계시더군요. 남자 친구인지 남편인지 알 수 없지만 달래다 안돼서 결국 하차. 전혀 무섭지는 않고요. 슬리퍼 신어도 바람에 슬리퍼 날아가지 않습니다. 신고 타셔도 돼요.
밑이 짚라인 타고 물로 빠지는 곳입니다. 저기에서 나오게 되죠. 이게 두번째 코스에서 발견 할 수 있습니다.
여기 입구에서 지날 때는 뭔지 몰랐는데 몇 번이고 이 쪽으로 나왔던 것 같아요. 또 하나 정말 재밌었던 거는 정글에서 지프차를 운전하는 경험(Amphibious vehicle to drive through the jungle and flooded caves)을 할 수 있습니다. 오토매틱 밖에 없으니 한국 분들도 얼마든지 운전할 수 있어요. 운전면허 있으면 누구나 운전할 수 있고요. 특별히 운전면허 체크는 하지 않습니다. 사고 내도 본인이 다 지불한다는 사인을 하고 운전을 하기 때문에 본인 책임인 거죠. 그런데 정말 재미있어요. 마치 자동차 게임하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과속하시면 중간중간에 직원 분들이 차 세워서 주의 주세요. 하하! 혼자서 타시거나 둘이서 타시거나 그것은 자유입니다. 최대 4명까지 탈 수 있지만 운전을 좋아하시면 직접 운전하시는 게 낫죠.
음식은 뷔페라서 다 포함되어 있지만 알코올은 물론 없습니다. 소프트드링크와 주스, 각종 요리가 다 있는데요, 시푸드는 먹을 게 별로 없고 스테이크나 고기 좋아하시는 분은 직접 그릴도 해주니까 먹을만하실 거예요. 그리고 곳곳에 하머와 쉴 수 있는 공간도 있고 음료를 특히 과일주스 스무디 같은 음료를 얼마든지 마실 수 있어요.
구굴 지도에는 Xplor park가 정확한 위치로 나오네요. 플라야 델 카르멘에서 차로 10분도 채 안 되는 곳입니다. 한국 커플분들도 몇 분 보이시더라고요. 어떻게 다들 알고 오셨는지. 동양인이 그리 많지는 않아서 평일이라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분비 지는 않아서 괜찮았던 것 같아요.
이렇게 워터파크에서 잘 놀고 칸쿤 공항으로 가기 위해서 플라야 델 카르멘의 버스터미널로 이동하였습니다. 익스플러로 파크는 5시까지 합니다. 친구들은 저를 배웅해 주기 위해서 한 시간 일찍 떠나야 했죠. 그렇게 플라야에서 다시 ADO버스를 타고 칸쿤공항으로 가서 무사히 런던으로 돌아왔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공항은 완전히 한가 했어요. 올 때 비행기도 그러고 보니 저는 옆 자리에 아무도 없어서 이코노미였는데 누워서 왔고요. 그런데 이게 마지막 여행이 될 줄 이야 지금 런던은 감금상태입니다. 삼주 째 집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로스 (Siros) 이탈리안틱 섬 (2) | 2020.04.11 |
---|---|
미코노스(Mykonos) 섬 카토 밀리(Kato Milli) 윈드밀과 리틀 베니스 풍경 (0) | 2020.04.04 |
칸쿤 7가지 칼라 바칼라르 쿠인타나 루(Laguna 7 Colores, Bacalar, Quintana Roo) 여행 (2) | 2020.04.01 |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 과 툴룸 (Playa del Carmen & Tulum) (0) | 2020.03.29 |
이비자 섬 (Ibisa island)의 베스트 레스토랑 (0) | 2020.03.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