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는 집을 사려고 물건을 보고 마음에 들면 새집인 경우엔 예약금을 걸어야 합니다 물론 당연한 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렇습니다. 그런데 집을 안 사게 되는 경우 이 예약금이 안 돌아오는 경우도 있고 또 다른 지출이 나가는 데 그 금액은 안 돌아온다고 생각하는 것이 마음 편합니다. 처음엔 다들 이런 이런 경우는 돌려 드립니다 라고 말하고서는 나중에 정말 돌려줘야 하는 상황에서 어떠한 이유를 달아서도 돌려주지 않는다는 말이죠. 그렇다면 그 지출 금액들은 얼마일까요?
새 건물인 경우에는 예약금이 £500입니다. 뭐 백만 원은 안 되는 금액이지요. 75만 원 정도? 2020년 환율기준입니다. 저는 새 건물만 찾아다녔기 때문에 다른 물건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새 건물이나 오랜 건물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런던에서 집사기 위한 초기 비용이 어떻게 드는지 집을 구입하기 위한 단계를 적어 가며 알려 드리고 싶습니다.
1. 모델룸 견학
2. 집 예약 신청서 작성
3. 오퍼링 레터(집을 살 수 있는 권한을 인정하는 편지)
4. 예약금 지불
-> 보통 500 파운드
5. 모기지(대출) 은행 또는 브로커 (파이낸셜 어드바이저) 선택
6. 변호사 선택
->보통 추천 변호사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자기들이 찾지 않아도 됩니다. 이것이 나중에 문제가 될 줄이야.. 그것은 다음 편에 알려 드릴게요.
(*근데 왜 변호사가 필요할까요? 이 점도 한국과 일본과 다른 점이죠. 그 점도 다음에 알려 드릴게요.)
7. 브로커와의 모기지 심사 사전 미팅
->미팅이라 만나서 얘기하는 것 같죠. 보통 한 달 수입은 얼마 그 외 수입은 있나 다른 빚은 없나 보증금 얼마 갖고 있나 그런 금전적 체크를 전화로 한 10분에서 20분 질문응답으로 합니다.
8. 모기지 신청 수수료 지불
->보통 500 파운드
9. 필요서류 제출
->3개월간 소득증명서 (월급 증명서)
->3개월간 은행 잔고 증명서 (보증금 이상의 금액이 들어 있어야 함)
-> 자기 이름의 은행통장이 아닌 경우, 선물인지 유산인지 등 증명하는 레터
->아이디 (여권이나 운전면허 체류 자격증 등)
10. 변호사 비용 선불 지급
->보통 500 파운드
합하면 보시다시피 1500파운드 이죠? 한국 돈으로 지금 환율이면 250만원 정도인데 한국에 집 계약할 때랑 별로 차이는 없죠? 다소 변호사나 파이낸셜 어드바이저에 따라서 초기 비용이 다른 경우가 있는데 대충 저 금액에서 크게 바뀌지는 않습니다. 오늘은 피곤해서 여기까지만 알려 드릴게요. 제가 돈을 못 돌려받은 억울한 사연은 다음에 쓰기로 하겠습니다. 보통 마음에 드는 집을 발견하고 이사 하기까지 6개월은 걸린다고 합니다. 계약하면 무조건 사야 합니다. 안 그러면 보증금 다 날라 갑니다. 이건 정말 주의할 점입니다. 아무튼 계약 직전에 건물이 다 지어진 경우에는 모델 룸이 아니라 집안을 직접 보여 주는 기회를 줍니다. 그때 가서 방 길이 옷장 길이 이런 것을 다 잴 시간을 줍니다. 그래서 가서 열심히 재어 본 것입니다. 작년 가을에 가서 찍은 건데 아직 안 지운 사진이 몇 장 있어서 사진들을 올려 봅니다. 원베드룸입니다.
현관에서 집안까지 긴 복도가 있네요. ㅎㅎ 저 꼭 집 파는 사람 같네요.
화장실과 창고 사진이 없네요. 아무튼 방 하나 거실 부엌 창고 화장실 이렇게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이 집 안 사길 정말 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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