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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 사는 이야기/고양이집사일기

영국에서 암컷 수컷 고양이 중성화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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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 코코를 분양해서 네 마리의 새끼고양이를 얻었다. 그
중에 한 마리만 남기고 다른 곳으로 모두 입양을 보냈다. 코코가 출산 후 2개월 만에 다시 발정이 와서 빨리 중성화 수술을 시켜 버렸다.

암컷 고양이가 수컷 고양이를 만나지 못하고 발정을 하면 정말 골치 아프다. 밤새도록 울고 치대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은 영국에서 암컷 고양이와 수컷 고양이의 중성화 수술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보겠다.
 
 
 

 

출산 후 다시 시작된 발정으로 인해 발정이 끝나면 바로 병원 예약을 하였다. 참고로 발정 기간엔 중성화 수술을 할 수 없다.

출산경험이 있는 암컷 고양이와 경험이 없는 암컷 고양이의 수술 비용이 다르니 유의해야 한다. 새끼 암컷 고양이의 경우 70-80파운드, 할인이 들어갔을 때의 가격이다. 혹은 저렴한 곳의 가격이고 할인이 안 들오간 경우는 100파운드 전후이다.

할인을 해 주는 곳은 해당 동물 병원에 등록해 놓고 건강체크비용으로 매달 일정 금액을 지불할 경우이다.
 
 

 

한 번이라도 출산 경험이 있는 암컷 고양이는 200파운드가 넘는다. 경우에 따라서는 300파운드가 넘는 곳도 있으니, 동물병원마다 다르니 비교해 보고 필요한 서비스를 체크하여 고르면 될 것 같다.

출산 경험이 있는 암컷 고양이는 배를 째고 자궁을 들어낸다고 한다. (´°̥̥̥̥̥̥̥̥ω°̥̥̥̥̥̥̥̥`) 한국은 배 안 쪽을 째기도 한다는데, 영국은 옆구리를 째는 경우가 많다.

코코 수술 자국

 
 

 
 



코코의 수술 부위는 한 5센티 되는 것 같았다. 오메 얼마나 아팠을까 (´°̥̥̥̥̥̥̥̥ω°̥̥̥̥̥̥̥̥`) 저렇게 털을 많이 깎아 내다니..




눈이 시빨개져서 돌아왔다





너무 괴로워하여서 마음이 아팠다.


 
 
 
 

 
 
 
 




수컷 새끼 고양이 한 마리도 9월 말에 중성화시켰다. 고환을 제거한다고 한다. 사람으로 치면 얼마나 수치스러운 수술이지 않은 가. 하지만 고양이에게는 수컷이건 암컷이건 중성화 수술을 하면 더 오래 살고 질병에 걸릴 위험도 낮다고 하니 당연히 해야 하는 수술인 것 같다.


 

 
 
 

수술 전



기념으로 사진을 잘 찍어 두었다.


수컷의 중성화 수술은 암컷의 중성화 수술과 가격이 다르진 않다. 새끼 고양이일 때 하면 가격이 더 저렴하다. 70-80파운드에 가능하다. 병원마다 다소 차이는 있을 수 있다.






수술 전

 
 
 

 
 


우리 고양이는 6개월 정도 됐는데 벌써 3.8킬로이다. 어미고양이 코코보다 이젠 더 무겁다.



수술전



수술하러 가는 걸 아는 걸까 자꾸 고환을 보여준다. ㅎㅎ


수술 전



영국은 이제 가을로 접어들어 해가 짧아졌다. 오후에 동물 병원에서 데려 왔는데 너무 힘들고 슬퍼 보였다.

하지만 코코와는 달리 바로 사료도 먹고 화장실도 갔다.
동물병원에선 보통 마취가 풀리고 한 시간 후에 퇴원조치 시키도록 한다.



수술 후

 
 
 

 
 
 



다음 날 고환을 찍어 보았다. 털을 밀어서 그런 건지 아니면 고환이 잘려 나가서인지 더 작아 보였다.
꼭 저렇게 다리를 벌리고 잔다 ㅋ꙼̈ㅋ̆̈ㅋ꙼̈ㅋ̆̈ㅋ꙼̈



수술 후




칼라 때문에 불편할 텐데 캣타워 안에 들어가서 자고 있다.








카메라를 갖다 대니 귀신같이 알고 눈을 떴다.




 
 
 
 

 



그놈 참 잘 생겼네.


중성화 수술하면 좀 여성스러워질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참 다행이었다.


수술 후



오늘은 영국에서 암컷 수컷 고양이 중성화 수술의 후기를 적어 보았다.

코코와 루이가 건강히 만 살아 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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