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코로나 백신 Pfizer vaccine 화이자 일차 접종 후기를 써 보기로 한다.
코로나 백신은 절대 안 맞겠다고 했건만,
내 차례가 올 때까지 절대 안 맞겠다고 했는데,
영국이 록그다운 완화를 하면서 여름에 해외여행할 때는
백신을 맞은 조건으로 해외여행을 할 수 있다는
발표를 할지 모른다고 하여서 서둘러 맞기로 하였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혈전 부작용으로 무서워서 화이자를 맞기로 하였다. 한국에서는 영국은 아스트라제네카만 맞는 줄 아는데, 나이에 따라 맞는 백신이 다르다.
혹자들은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을지 화이자를 맞을지 선택할 수 있다고 했는데, 그때마다 공급하는 백신의 양이 다르기 때문에 고를 수는 없다.
특정 백신을 맞으려면 그 백신이 공급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30대부터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아닌 모더나나 화이자를 주입한다고 하였다.
아스트라제네카가 젊은 층에 더 많은 부작용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GP에서 정해준 두 군데의 장소 중에 나는 Kentish Town에 있는 health care에서 맞기로 하였다.
그럼 영국 코로나 백신 Pfizer vaccine 화이자 일차접종 후기를 적어 보기로 한다. 백신 맞을 때가 되면 자기가 등록된 GP에서 백신 접종 예약하라고 메시지가 온다.
메시지에 링크된 웹사이트에 접속해서 자기 집에서 가까운 곳을 선택해서 가능한 날짜에 맞게 예약을 하면 된다. 내가 가장 마지막 백신 접종 시간 대라 NHS 입구에는 사람이 적었다.
나는 정확한 시간에 갔기 때문에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갔다. 종이 한장을 주며 안내 부스로 가라고 한다. 간이 부스에 칸막이 넘어 백인 아저씨가 종이를 달라고 하며, 종이에 적혀 있는 질문을 하기 시작한다.
그 종이를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한 10개도 안 되는 질문들이다. 코로나에 걸린 적 있냐, 여기 오기 전에 열이나 거나 감기 증상이 있었는지, 임신했거나 앞으로 임신할 가능성이 있느냐 라는 질문과 과거에 백신의 알레르기는 있었느냐, 등등의 당연한 질문들을 해 온다.
모든 답이 아니요를 만들고, 종이를 나에게 건네 준다.
이제 백신을 맞으러 간다. 밑에 사진에 보면 왼쪽의 문들이 백신 주사를 놓을 간호사들이 인지 의사들인지 가 있는 방이고 오른쪽에 의자 세 줄로 2미터 거리두기의 세줄의 의자들이 놓여 있다.
의자에 앉아서 부를 때를 기다리면 된다. 한 여자 의사가 와서 자기의 이름을 밝히며 스티커를 내 옷에 붙여 주었다.
나중에 전화기 뒤에 붙였다. 백신 맞은 증거가 될 거 같아서 갖고 있기로 하였다.
그리고 또다시 질문을 한다.
예젼에 혈전의 문제를 겪은 적이 있는지 물어 온다.
없다고 하면 다시 그 처음 받은 종이에 사인을 한다.
그리고 다음에 내 순서가 되면 방으로 들어간다.
방에 들어가면 의사인지 간호사인지 모를 백인 남자가 다른 방엔 다들 여자가 있었는데, 나는 혼자 잠시 환자를 보고 있지 않아 보이는 남자가 있는 방인 왼쪽 끝의 줄이 안서 있는 방으로 안내되었다.
그 남성은 별 말없이 저쪽 의자에 앉으라고 하더니, 내 종이를 받아서 왼팔에 맞을 것인지 오른팔에 맞을 것인지 물어 왔다. 왼팔이라고 하니, 이 백인 남성이 어깨 위에 1초도 안 걸리고 한 손으로 주사를 놓았는데 하나도 안 아팠다.
맞는지도 모르게 주사를 놓는 것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맞고 나면 주사 맞은 곳이 욱신거릴 수 있는데 그건 그냥 잠시 있는 증상뿐이니까 걱정 안 해도 된다고 했는데, 그것 마저도 거의 없었다. 주사를 놓고 나서 옷 위에 시간을 붙여 준다. 몇 분 후에 떠나라는 것이다.
그러면 야광 쪼기를 입은 안내원들이 가리키는 의자에 앉아서 15분 정도 경과를 지켜보면 된다.
무지 걱정하고 왔는데 하나도 안 아팠고, 15분 앉았다가 아무 부작용 없어서 집으로 왔다.
맞고 48시간 안에 열이나 거나 몸이 아프거나 온 몸이 쑤시거나 그럴 수 있다고 하였다.
열이 나면 파라시몰(영국의 일반적인 감기약)을 먹으라고 하였다.
그런데 지금까지 5시간 경과하였는데 아무 증상이 없었다.
다음 날 증상이 오는 사람도 있다는데 내일 되어 봐야 알까..
그런데 자기 전부터 주사 맞은 곳이 뻐근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음 날부터 본격적인 후유증이 나타났다.
몸이 나른하고 머리가 조금 아픈 것 같은 느낌이었다.
두통처럼 심하게 아픈 것이 아니라 좀 아픈 기분, 그리고 힘이 없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고 누워만 있고 싶었다.
그래서 하루 종일 누워 있다가, 저녁부터는 파라시몰을 한 알 먹고 잤다.
자고 일어 나니 셋쨋날부터는 아무렇지도 않다. 어깨 통증도 없고, 정상 회복 된 듯하다.
역시 사람마다 증상이 다른가 보다.
나는 둘째 날 부터 증상이 왔다.
백신 접종할 때 언제 2차 접종 맞냐고 물어본다는 것을 까먹고 그냥 왔다.
1차 접종 예약할 때 11주 후에 2차 접종을 맞아야 한다고 했으니, 아마 그즈음에 2차 접종하라고 메시지가 오지 않을까 싶다.
오늘은 영국 코로나 백신 Pfizer vaccine 화이자 일차 접종 후기를 써 보았다.
아직 안 맞으신 분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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