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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 사는 이야기/고양이집사일기

고양이 생후 처음 백신은 언제 어디서 맞혀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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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생후 처음 백신은 생후 8주에서 9주 사이에 반드시 맞혀야 한다고 해요. 그러고 나서 이차 접종은 3-5주 후에 맞으면 된다고 해요.

우리 코코는 8주 꽉 채워서 입양했어요. 그래서 바로 백신 접종을 해야 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근처 애완동물병원의 예약이 꽉 차서 거의 10주 다 되어서 맞았답니다. 7월 7일에 입양해서 정확히는 7/20일에 맞았습니다.

 


9주가 지나서 맞아도 사실 밖에 데리고 나가지 않는 이상 큰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동물 병원은 많이 있지만, 영국에서 애완동물 가게로 유명한 pet at home 이 있는데요, 거기에 가면 vets4pets의 동물병원이 같이 있습니다. pet at home은 애완동물 용품을 파는 곳이라면 vets4pets은 애완동물병원입니다.

서로 다른 기업이에요. 그러니 헷갈리지 않도록 합시다.

 


그리고 참고로 두번째 접종은 3주 후인 8/11로 잡혔습니다.

입양이래 처음으로 코코를 밖으로 외출시켰습니다.
백신을 맞으러 가던 길에는 어찌나 발악을 하던지, 스트레스받았는지 캐리지 안에서 계속 울고 난리를 치더라고요.

하지만 백신 접종하고 돌아오는 튜브 안에서는 정말 조용했어요. 약의 효과일까요?

첫번째 백신 맞은 후

 

얌전히 자려고 하더군요. 다행이었죠.

.첫번째 백신맞은 후

그리고 3주가 지나 두 번째 백신을 맞으러 갔습니다. 3주 동안 제법 많이 컸어요.

처음에 데려 왔을 때 21센티미터였는데, 지금은 34센티 미터니까 고양이가 얼마나 빨리 자라는지 알 수 있지요?

 

 

두 번째 백신을 맞을 때는 마이크로칩을 삽입해 주어요. 마이크로 칩으로 GPS처럼 고양이를 잃어버리면 어디에 있는지 추적할 수 있는 건 아니고요. 잃어버린 고양이를 발견한 사람이 pet at home에 데려다주어서 고양이를 스캔하면 누가 주인인지 알려 주는 시스템입니다.

그러니, 저와 같이 순종 고양이를 가지고 있으면 훔쳐 가는 사람도 많다고 하니, 잃어버려도 찾을 길이 없을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안 하는 것보다 낫다 싶어 했습니다. 

참고로 비용을 나열해 드릴게요.

 

두 번의 백신 접종 : 63파운드

벼룩 벌레 예방 : 9.62파운드

마이크로칩 : 26파운드

벼룩 벌레 예방 : 9.62파운드

장내 벌레 제거약 : 8.5파운드

 

 

백신 접종만 하는 줄 알았는데, 벼룩 벌레 예방접종은 묻지도 않고 같이 매번 같이 하더라고요.

그래서 총 116.74파운드 들었습니다.

 

백신 접종은 일 년에 한 번씩 해야 한다고 하니, 일년에 116.74파운드가 든다고 생각하면 되고요.

벼룩과 벌레 예방 접종은 한 달에 한번씩 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4킬로그램이 넘으면 동물병원에 다시 들르라고 하더라고요.

 

그럼 고양이 기르시는 분 도움이 되었으면 해요. 

두번째 백신 맞은 후

 

두번 째 백신 맞은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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