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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 사는 이야기/리뷰

[리뷰] 삼성 식기세척기와 Tefal 테팔 제품의 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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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집으로 이사 오고 가전제품은 모두 빌트인이었기 때문에 다리미와 청소기밖에 따로 산 것이 없다. 인덕션 호브, 전자레인지, 오븐, 세탁기, 냉장고, 식기세척기 모두 있어서 정말 살 것이 거의 없었다. 요즘 한국 아파트도 식기 세척기 붙어서 판매하고 있는지 모르겠는데, 영국의 새로운 플랫은 붙어서 오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부엌용품을 살 때 오븐 식기세척기에도 문제없는 그릇과 솥 포크 나이프를 살 필요가 있었다.

 


혼자 살면서 그릇이 얼마나 된다고 하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싱크대에 설거지 쌓여 있는 거 못 보는 스타일이라 바로바로 씻는다. 다른 가전제품은 매뉴얼 읽고 바로 쓰기 시작했는데, 식기세척기는 남의 집 꺼는 써 봐도 새로운 식기세척기를 처음 쓰는 거라 그리고 세제 같은 거 잘 못 넣으면 고장 날 수 있다고 해서 쓰는 걸 계속 미루고 있다가 지난 주말에 처음으로 쓰기 시작했다.

 

식기세척기 내부

 

식기세척기는 삼성제품이다. 모델하우스 구경 갔을 때 내가 한국 사람인 걸 알았는지 영업사원이 가전제품이 삼성인 걸 강조했었다. 난 애국자는 아닌데, 삼성 가전제품은 나도 믿고 쓸 수 있다는 생각에 가산점이 됐었던 것은 사실이다. 식기세제는 3종류가 필요하다. 사용해 보신 분들은 모두 알겠지만, 물 연화제(water softner salt), 세제(detergent), 린스(rinse aid)가 필요하다. 물 연화제는 경수로부터 물을 연화해 주는 소금을 말한다. 영국에서는 hard water라고 하는데, 물에서 칼슘이나 마그네슘을 제거해 주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일반 소금을 사용하면 식기세척기를 망가뜨리는 지름길이다.

 

소금은 밑에 제품을 샀다. 식기세척기 용이라면 특별히 어느 제품이라도 상관없을 것 같다. 다음은 세제였는데, 기왕이면 삼성에서 추천하는 제품을 쓰고 싶어서 고객 센터에 전화해서 알아보았다. Fairy도 그중에 하나였기 때문에 구입하였다. 참고로 식기세척기는 세탁기와 같이 세제가 가루형과 캡슐형이 있다. 난 가루는 흩날리는 게 싫어서 어느 것이든 캡슐형으로 산다.

 

식기세척기 세제

 

그리고 세 번째는 린스이다. 린스 세제는 식기에 남아 있는 물을 제거하는 것을 향상한다. 식기 세제와 같은 제품의 린스를 구입하였다. 광택에 뛰어나다고 쓰여 있었는데,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테팔 솥이 정말 광이 난다. 손으로 씻었을 때랑 정말 다르다. 

 

헹굼 세제

 

사실 린스 세제 탓인지, 식기세척기용으로 사용 가능해서 삼성 세척기와 테팔 제품의 궁합이 좋은 건지 너무나 만족스럽다. 손으로 씻었을 때 씻겨 나가지 않고 그릇 안 밖에 남아 있던 물 떼인 지 음식물 떼인 지 식기 세척기에서 나온 테팔 솥은 완전히 달랐다.

 

식기 세척기 돌린 후

 

 

 

인덕션과 식기세척기 용 테팔 솥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새로 산 솥 같이 씻겨져 나온 테팔 솥을 볼 수 있다. 손으로 씻는 것보다 훨씬 깨끗해서 세척기를 매번 이용하기로 하였다.

 

테팔 솥 내부

 

 여러분도 혹시 같은 제품을 쓰고 계시다면 같은 세제를 사용해서 식기세척기를 돌려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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