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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팅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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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팅힐 포토벨로 마켓 맛집 올봄에 멕시코 여행을 같이 한 캐서린을 노팅힐 포토벨로 마켓에서 만나기로 하였다. 마켓에 중간 지점인 Hummingbird bakery에서 만나기로 하였다. 그녀와 멕시코 칸쿤 지역에 휴가를 같이 보낸 삼월 이후에 처음 보는 것이다. 코로나로 록그다운 해제 후 계속 만나자 만나자고 했는데 바쁜 서로의 스케줄 때문에 이제야 만나게 되었다. 너무 반가웠다. 초록색 예쁜 겨울 코트를 입고 나타난 그녀, 손에는 테이커 어웨이 컵을 들고 있었다. 애플 진자와 시나몬 핫차라고 하였다. 나에게 미안했는지 오던 길에 팔고 있었다고 원하면 어딘지 알려 주겠다고 하였다. 그래서 난 멀드 와인이 마시고 싶지 애플 비네거는 괜찮다고 하였더니, 멀드 와인도 있었다고 하였다! 하하! 그래서 같이 길을 거슬러 올라갔다. 비가 오고..
튜브, 노팅힐 포토벨로 마켓 홀란드 파크 쉐퍼드 부쉬 웨스트필드 풍경 - 코로나 록그다운 완화 후 어떤 사람에게는 좀 위험하게 생각될지 모르지만 영국 코로나 록그다운 후 처음으로 튜브를 타 보았다. 마치 리포터가 전쟁터에 위험을 무릅쓰고 대중들에게 현장을 촬영해 보고 하는 임무를 맡은 것처럼. 맞다 과장이다. 하지만 언젠가 몇 년 후에 코로나가 없어지고 옛일을 기억하게 되면 런던의 모습을 남기고 싶다. 아 그때 이랬었지. 제일 끝 차량에 탔는데 나 말고 한 명의 다른 승객이 타고 있었다. 센트럴 라인을 타고 항상 출퇴근했었는데, 이렇게 대 낮에 텅텅 빈 센트럴 라인은 처음이다. 한 10 주만인 것 같다. 난 영국 지하철이 정말 싫다. 정말 더럽고 의자도 푹 패인 것들이 너무 많다. 지하철 플랫폼도 쥐들이 돌아다니는 경우가 많고 선로도 새카맣다. 청소를 안 하는지 알 수는 없지만 색깔을 보면 청소를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