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 eBay에서 물건 거래해 보셨나요?
영국에서는 이베이 eBay에서 거래 정말 많이 한다.
아마 이베이 eBay가 가장 큰 C to C 디지털 매매
사이트라고 보면 된다.
7년이나 쓴 맥북에어를 팔려고 영국에서 가장 큰
물품매매 회사 사이트에 갔더니
178 파운드라는 견적이 나왔다.
7년 전에 100파운드 조금 안되는 맥북에어를 학생 할인으로
800파운드도 안 주고 샀는데, 꽤 괜찮은 거래였다.
2년을 쓴 아이폰 7을 팔 때도 애플에서 170 정도밖에
못 받았던 것 같은데, 7년이나 쓴 맥북에어 견적이
많이 나와서 혹시나 하고 이베이 eBay에 올려 봤다.
그런데 재미 삼아 올려 본다는 생각에 무심코 올렸는데,
멋대로 금액이 책정되어서 올려졌다.
그리고 옥션까지 되는 것이다.
설명하자면, 이베이 eBay에 물건을 올릴 때
두 가지 방법으로 가격을 책정할 수 있다.
하나는 옥션과 하나는 사는 사람에게 가격을 오퍼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옥션과 오퍼 모두 최저 가격을 자기가 설정할 수 있다.
하지만, 처음에 올릴 때 그것도 모르고 그냥
서브밋 버튼을 눌러 버렸던 것이다.
바보같이 기본 설정으로 그냥 올린 것이었다.
그래서 처음 오퍼가 115 파운드였다는 것을 옥션 기간이 다 지난
후에야 알아차렸다.
물건을 리스트에 올려놓는 기간도 정할 수 있다.
이베이 eBay의 리코멘데이션은 7일이다.
하지만 3일, 5일, 7일 그리고 10일 에서 정할 수 있다.
기간도 기본 설정으로 놔둬서 7일 동안 내 올드 맥북에어가
이베이 eBay 시장에 올려졌다.
아니나 다를까, 막판에 1시간 동안 베딩을 어떤 두 사람이
열심히 하더니, 금액을 255 파운드를 만들어 놨다.
7.28파운드는 배달료이다.
배달료도 사는 사람에게 물릴 수 있다.
또한 당첨된 사람은 금액을 즉시 지불하는 옵션도 있다.
이것 또한 기본 설정은 48시간이었다.
물건을 내리고 싶었지만, 48시간을 일단 기다려 보았다.
그런데 베딩 승리한 사람이 돈을 지불 안 한다.
사지도 않을 거면서 물건 값만 올려놓았다.
48시간 안에 지불 안 하면 캔슬해도 될 것 같아서,
아쉬움 없이 캔슬하였다.
다시 올리려고 보니, 기본 베딩 값이 이제 201파운드이다.
일주일 사이에 100파운드 올랐다.
베딩 승리한 사람이 안 사서 금액이 올라 가 있나 보다.
나와 같은 제품의 맥북에어 최고가 판매 가격이 400파운드가
넘는 것을 보았다.
구미가 당기는 거래이다.
이번에는 실패하지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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